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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종 초월한 테러 희생자 추모 예배에 수백명 참석, '보복 공격 우려에도 불구하고 예배 나와'

by OneChurch posted Mar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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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의 기독교인들이 무슬림 테러 희생자 추모 예배에 참석했다 ©ABC News

 

지난 주말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에서 열린 총격 테러 희생자 추모 예배에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참석했다. 당초 대규모 초종교 추모 예배가 계획되었으나 보안 위협 때문에 취소되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기독교인들은 금요일 이슬람 사원 총격에 대한 보복 공격이 있지 않을까 우려되어 예배에 참석하기 두려웠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의 이슬람 사원들은 보안 우려로 인해 모두 문을 닫은 상태지만 교회들은 예배를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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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 임시 대성당은 추모 예배를 진행했다 ©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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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명이 참석한 테러 희생자 추모 예배 ©ABC News

 

지난 17일 크라이스트처치 임시 대성당에서 열린 추모 예배에 약 200명의 기독교인들이 참석해 테러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예배에 참석한 앨리스 에바트(Alice Evatt)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는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데다가 테러 발생 후 예배를 드리러 가기가 두려웠다고 말했다.
 

"지나가는 길에 동네 교회 앞에 경찰차가 서 있는 것을 보고 '교회에 보복 공격이 있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스쳤어요. 걱정이 많이 됐지만 그래도 예배에 나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신앙인으로서 사람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평화를 간구하는 기도를 드리며, 사랑을 전하는 것이 옳다고 느꼈거든요."
 

같은 교회 성도인 찰스 피헤마(Charles Pihema)도 비슷한 이야기를 전했다.
 

"솔직히 말해서 오늘 교회에 가기가 조금 불안했어요. 하지만 함께 모여 마음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회에 갔습니다. 예배를 통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서로를 위로하고 나니 마음이 오히려 편안해지고 예배에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신다 아던(Jacinda Ardern) 뉴질랜드 총리는 지난 토요일, 보복 공격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은 이날 증오를 용납하지 말자는 메시지 #givenothingtohate가 적힌 녹색 하트 스티커를 가슴팍에 붙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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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를 용납하지 말자는 녹색 하트 스티커를 달고 있는 교인들 ©ABC News

 

당초 크라이스트처치 임시 대성당에서는 종교를 초월한 모든 사람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추모 예배가 계획되었으나 경찰이 보안 위협의 이유로 자제 또는 연기할 것을 권고하면서 취소되었다.
 

경찰은 현재 보안 경계로 인해 분주한 상황인 만큼 대규모 예배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성공회 주임 사제 로렌스 킴벌리(Laurence Kimberley)는 "기독교 공동체가 사랑과 연대를 표하고 무슬림인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종교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는 예배가 되었다고 말했다.

 

희생자 시신 안장 준비 

 

마이크 부시(Mike Bush) 뉴질랜드 경찰청장은 이슬람 사원 총격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50명으로 늘었고 5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공격이 발생한 두 모스크에서 몇 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추모 공원에서 현재 희생자 시신 안장 준비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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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ABC News

 

사망 24시간 이내에 안장하는 것이 무슬림들의 전통 관례지만, 경찰의 수사로 인해 총격 희생자들에게 이는 불가능하다.

 

부시 경찰청장은 사망 원인과 신원 확인을 명확히 한 뒤 유족에게 시신을 인도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병리학자 및 검시관들과 긴밀히 협력 중이며 문화적, 종교적 상황을 이해하여 최대한 빠르고 세심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러가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 외, 뉴질랜드 전국 각지에서도 지난 주말 다수의 추모 예배와 집회가 열렸다..

 

유난히 더웠던 지난 일요일 오후, 오클랜드의 한 교회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여 크라이스트처치 테러 추모 예배를 드렸다.
 

이슬람교도, 동양인, 유럽인, 마오리인, 남태평양인 등 종교와 인종을 초월한 예배를 통해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기독교인, 천주교인뿐 아니라 인근 이슬람 사원에 다니는 무슬림들도 특별 손님으로 초대되어 함께 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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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한 교회의 테러 희생자 추모 예배에 수백명이 참석, 교회밖 주차장까지 사람들로 가득 차 ©NZ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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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 꽃다발과 위로 글로 가득한 오클랜드의 이슬람 사원 ©NZ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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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희생자 추모 집회가 열린 웰링턴 크리켓 경기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수천명이 참석 ©TWITTER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ABC News, NZ Herald

https://www.abc.net.au/news/2019-03-17/christchurch-shooting-church-services-security-fears/10909492

https://www.nzherald.co.nz/nz/news/article.cfm?c_id=1&objectid=1221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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