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가 오래 지속되는 비결은 바로 보육' 오타고대 연구진
©spcd.uncc.edu
오타고대학(University of Otago) 연구진은 뉴질랜드에서 종교(기독교)가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보육이라고 밝혔다.
오타고대 존 셰이버(John Shaver) 종교학 교수는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은 자녀를 둘 수 있는 이유는 종교 공동체로부터 아이를 돌보아주는 도움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종교인 수가 감소하고는 있지만, 종교는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빨리 사라지지 않고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에서 수십 년에 걸쳐 종교가 쇠퇴해왔지만, 우리의 연구 결과 종교 공동체의 협동적인 보육 방식이 종교의 오랜 지속을 가져다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셰이버 박사는 말했다.
"공동체가 아기 엄마에게 주는 육아 도움은 바로 인간이 지금까지 멸종되지 않은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아기 엄마들이 받는 도움이 훨씬 적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아기 엄마가 받는 도움이 줄어들면서 출산율 역시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종교를 믿는 아기 엄마는 그렇지 않은 엄마보다 육아 도움을 많이 받기 때문에 더 많은 자녀를 낳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진화와 인간행동(Journal Evolution and Human Behavior)에 발표되었으며, '뉴질랜드인의 태도 및 가치 연구(NZAVS)'에 등록된 12,980명의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하고 있다.
오클랜드 대학(University of Auckland)의 크리스 시블리(Chris Sibley) 교수가 이끈 NZAVS 연구는 연구진들이 사용하기 좋은 국민 표본이라 할 수 있다. 이 표본 상으로는 뉴질랜드 인구의 절반은 종교인이고 나머지 반은 비종교인이다.
"우리는 종교인들이 더 많은 자녀를 두며, 자녀가 없는 종교인들이 자녀가 없는 비종교인에 비해 타인의 자녀를 더 자주 돌보아주는 경향이 있음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시블리 교수는 말했다.
공동 저자 오클랜드대 조세프 불불리아(Joseph Bulbulia)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종교인들이 일반적으로 비종교인들에 비해 공동체 안에서 더 많이 협력한다는 기존의 결과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또한 종교인들의 협력이 보육까지 확대된다는 것을 밝혀낸 첫 번째 연구 사례라고 덧붙였다.
"공동체의 협동적인 양육과 돌봄이 종교가 오래 지속되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뿐 아니라 미래 사회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고 불불리아 교수는 말했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Otago Daily Times
https://www.odt.co.nz/news/national/study-finds-link-between-church-and-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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