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도로교통 규정 4가지 변경…추월 시 1.5m 거리 확보해야

10월 1일부터 뉴질랜드 도로교통 규정 4가지 변경
10월 1일부터 뉴질랜드의 도로교통 규정이 일부 변경됐다. 주요 내용은 자전거 추월 시 안전거리, 어린이의 보도 자전거 주행, 전동킥보드의 자전거도로 이용, 버스 출발 시 양보 의무 등이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자전거·보행자 등을 추월할 때 최소 1.5m의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자동차 운전자는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는 자전거 이용자나 보행자, 말을 탄 사람 등 비자동차 이용자를 추월할 때 최소 1.5m의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안전하게 추월할 수 없다면 속도를 줄이고 뒤에서 기다려야 한다.
어린이의 자전거 이용 규정도 달라졌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도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며, 부모나 보호자도 함께 보도를 이용할 수 있다. 당초 어린이만 보도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제시됐지만, 부모가 어린이를 동행할 수 있도록 최종안이 확대됐다.
전동킥보드는 이제 자전거도로에서도 탈 수 있다. 기존에는 보도와 일반 도로에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자전거도로 주행은 허용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규정은 자동차로 분류되지 않는 전동킥보드에만 적용된다.
또한 제한속도가 시속 60km 이하인 도로에서 버스가 정류장을 출발하거나 버스전용차로에서 차로로 진입할 때 다른 차량은 버스에 양보해야 한다. 버스 운전자는 진입 의사를 최소 3초 전에 방향지시등으로 알려야 한다.

한편 당초 검토됐던 잔디로 된 도로 가장자리(berm)에 주차한 차량에 지방자치단체가 더 많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이번 개정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의견수렴 결과 해당 방안으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정부가 추진하는 전반적인 육상교통 규정 개편의 일환이며, 향후 디지털 운전면허증 도입도 추진될 예정이다.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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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R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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