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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겨울 온다”… 엘니뇨 영향권 들어가는 뉴질랜드

by OneChurch- posted Jun 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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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Nino©1news

 

엘니뇨 발생 가능성 95%… 뉴질랜드, 올겨울 더 따뜻하고 건조해진다

기상 전문가들이 올겨울 뉴질랜드가 예년보다 따뜻하면서도 건조한 날씨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엘니뇨(El Niño) 현상이 본격적으로 발달하면서 일부 지역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뉴질랜드 지구과학연구원(Earth Sciences New Zealand_ESNZ)은 최근 계절 기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열대 태평양이 빠르게 엘니뇨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향후 3개월 내 엘니뇨가 형성될 가능성이 95%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엘니뇨가 겨울 동안 점차 강해져 여름철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엘니뇨는 중부 및 동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자연적인 기후 현상이다. 이 과정에서 바람의 흐름과 강수 패턴이 바뀌면서 세계 각지의 기상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과학자들은 이번 엘니뇨가 향후 세계 평균기온을 더욱 끌어올려 2027년에는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북섬·남섬 동부 강수량 감소 전망

뉴질랜드에서는 겨울철 동안 서풍과 남서풍이 평소보다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북섬 대부분 지역과 남섬 동부는 평년보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강수량은 북섬 상당수 지역과 남섬 동부에서 평년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남섬 북부와 북섬 서부는 비교적 평년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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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news

 

지난 1년 동안 전국 곳곳에 큰 피해를 안겼던 북쪽 기류성 폭우도 앞으로는 발생 빈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수량 감소가 이어질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지하수 보충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농업과 수자원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겨울 시작부터 평년보다 높은 기온

엘니뇨의 영향은 이미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올해 겨울은 시작부터 예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하며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 기상청(MetService)에 따르면 웰링턴은 6월 첫 이틀 동안 최고기온 19도를 기록하며 6월 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썼다. 또한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애슈버턴(Ashburton), 티마루(Timaru), 황가누이(Whanganui), 팔머스턴노스(Palmerston North) 등 여러 지역은 역대 가장 건조한 5월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현재 북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 일부 지역에 폭우와 강풍, 홍수 위험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류는 강수뿐 아니라 평년보다 높은 야간 기온도 함께 가져오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다양한 기압계가 번갈아 영향을 미치겠지만, 겨울 후반으로 갈수록 엘니뇨의 특징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1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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