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세금 변화에 뉴질랜드 부동산으로 눈 돌리는 투자자들

호주의 세금 제도 개편 여파로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에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호주 투자자 문의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중국과 인도 투자자의 온라인 관심도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의 고급 주거용, 농촌용, 상업용 부동산을 전문으로 다루는 최고급 부동산 및 경매 기업 소더비국제부동산(New Zealand Sotheby’s International Realty_NZSIR)에 따르면, 호주 연방정부가 양도소득세(capital gains tax)와 임대 손실 세금 공제(negative gearing) 관련 정책 변화를 발표한 이후 호주발 부동산 문의가 급증했다.
올해 5월 기준 호주 투자자 문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1% 증가했다. 특히 퀸즐랜드주(Queensland), 서호주(Western Australia), 남호주(South Australia) 지역에서의 관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불확실성 커질수록 뉴질랜드 찾는다
마크 해리스(Mark Harris) 뉴질랜드 소더비국제부동산(NZSIR) 대표는 “호주의 세금 변화가 투자자들로 하여금 뉴질랜드 시장을 더 주의 깊게 보게 만들고 있다”며 “뉴질랜드는 비교적 단순하고 안정적인 세금 체계를 갖추고 있어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히 호주에 국한되지 않는다. 세계적인 지정학적 불안과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뉴질랜드를 ‘안전자산 시장’으로 보는 해외 자산가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중국발 웹사이트 방문은 약 2969%, 인도는 2189%, 아랍에미리트(UAE)는 301%, 미국은 77% 증가했다.
특히 1,000만 뉴질랜드달러 이상 고급 주택 시장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급등보단 안정”… 시장 신뢰 회복 기대
해리스 대표는 뉴질랜드 정부의 2026년 예산안(Budget 2026)에 대해서도 “부동산 경기 부양책이라기보다 경제 안정에 초점을 맞춘 예산”이라고 평가했다.
정부가 재정 흑자 회복 시점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뉴질랜드 중앙은행(Reserve Bank of New Zealand_RBNZ)이 기준금리(OCR)를 동결한 점도 시장 안정감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번 예산이 집값을 단기간 끌어올리진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회복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투자자들은 예측 가능한 시장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scoop
뉴질랜드 뉴스
뉴질랜드 기독교 관련 소식들을 전합니다.
-
Read More
몇 달 내 윤곽… 건설업계는 터널 선호
교통·도시계획 컨설팅 MRCagney와 교통전문가 니콜라스 리드(Nicolas Reid)가 제안한 제2 와이테마타 다리 설계안. ©thespinoff 오클랜드 와이테마타 하버(Waitematā Harbour)를 연결할 두 번째 교통망 사업을 두고 정부가 교량과 해저터널 사이에서의 결정...Date2026.06.05 Category일반 -
Read More
오클랜드 CBD ‘묻지마 폭행'- “잡혀도 금방 나온다”… 처벌 수위 불만도
피해장소 Khartoum Place CBD 심야 도심 산책 중 ‘묻지마 폭행’… 오클랜드 이민자 “안전하다고 믿었는데” 오클랜드 도심 한복판에서 한 아시아계 이민자가 이유 없는 폭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자는 얼굴에 멍이 ...Date2026.06.04 Category일반 -
Read More
“해외여행 보내줄게”… 젊은층 노린 마약 운반 수법, 뉴질랜드서 또 적발
©NZCustoms 웰링턴 공항서 130억 원대 필로폰 적발… 20대 여성 2명 체포 “해외여행·쉬운 돈 미끼”… 범죄조직, 젊은층 운반책으로 악용 웰링턴 국제공항에서 시가 최대 1300만 뉴질랜드달러(약 13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필로폰이 적발되며, 마약 밀반입 ...Date2026.06.04 Category마약 -
Read More
중국, 대만 방문한 뉴질랜드 의원 4명 제재… “사과하면 해제 가능”
지난 5월 대만을 방문한 국회의원들의 모습. 사진 제공: 외교부 대만 다녀온 뉴질랜드 의원 4명, 중국·홍콩·마카오 1년 입국 금지 뉴질랜드 국회의원 4명이 초당적 대만 방문 이후 중국으로부터 1년간 입국 금지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 대상에...Date2026.06.03 Category정치 -
Read More
온라인 아동 성착취 비상… AI 생성물 급증에 경고
AI 악용한 아동 성착취물 급증… 뉴질랜드 신고 1년 새 30% 가까이 늘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된 아동 성착취물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온라인 아동 성착취 문제가 한층 심각해지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관련 신고가 1년 만에 약 30% 증가했다며 강력...Date2026.06.03 Category일반 -
Read More
“건조한 겨울 온다”… 엘니뇨 영향권 들어가는 뉴질랜드
El Nino©1news 엘니뇨 발생 가능성 95%… 뉴질랜드, 올겨울 더 따뜻하고 건조해진다 기상 전문가들이 올겨울 뉴질랜드가 예년보다 따뜻하면서도 건조한 날씨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엘니뇨(El Niño) 현상이 본격적으로 발달하면서 일부 지역...Date2026.06.03 Category일반 -
Read More
호주 세금 변화에 뉴질랜드 부동산으로 눈 돌리는 투자자들
호주의 세금 제도 개편 여파로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에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호주 투자자 문의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중국과 인도 투자자의 온라인 관심도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의 고급 주거용, 농촌용, ...Date2026.06.02 Category일반 -
Read More
전기차 세금 혜택 확대… “중고 전기차 가격 낮아질 수도”
뉴질랜드 정부가 올해 예산안에서 전기차(EV) 관련 세제 개편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일반 소비자도 보다 저렴하게 중고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는 내년 4월부터 차량에 적용되는 ‘복리후생세(FBT·Fringe Benefit Tax)’ 체...Date2026.06.02 Category일반 -
Read More
“5천 달러 이하 중고차, 뭐가 가장 인기?”… 뉴질랜드서 가장 많이 찾는 차 공개
예산을 아끼려는 뉴질랜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5천 뉴질랜드달러 이하 중고차는 여전히 ‘국민차’로 불리는 토요타 코롤라(Toyota Corolla)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거래 플랫폼 트레이드미(Trade Me)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토요타 코롤라는 첫 차...Date2026.05.29 Category일반 -
Read More
방주(Ark)라 불린 공동체’… 걸프하버 시신 사건, 종교집단 의혹 드러나
©rnz 오클랜드 북부 걸프하버(Gulf Harbour) 해상에서 비닐봉지에 싸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은, 신원 확인부터 피고인 기소까지 장기간 이어진 복잡한 수사로 확대됐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종교 공동체 의혹과 폐쇄적 생활 환경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Date2026.05.29 Category이단/종교 -
Read More
늘어나는 아시아계 고령층… 뉴질랜드 의료 통역 체계 손질 필요
수술 동의서 서명 앞두고도 통역 못 받는 아시아계 환자들… “의료 사각지대 우려” 영어가 서툰 일부 아시아계 환자들이 뉴질랜드 병원에서 수술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수술 동의 절차’ 과정에서 충분한 언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Date2026.05.29 Category일반 -
Read More
“생각보다 위험할 수 있다”… 오클랜드 남부 단층 연구 결과 주목
오클랜드 남부 후누아 산맥 근처의 망가탕이 단층. 오클랜드 남부서 규모 6.8 강진 가능성… 숨겨진 활성단층 첫 확인 오클랜드 남부에서 최대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비교적 지진 위험이 낮다고 여겨졌던 오...Date2026.05.27 Category일반 -
Read More
올해 안 금리 인상 가능성 커졌다
뉴질랜드 기준금리 2.25% 동결… 뉴질랜드 중앙은행(Reserve Bank of New Zealand_RBNZ)이 기준금리인 공식현금금리(OCR)를 2.25%로 유지했다. 다만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어, 올해 안에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번 결정은 팽...Date2026.05.27 Category일반 -
Read More
‘30년 불패’ 뉴질랜드 부동산, 금리 인상하자 거품 터졌다
수도 웰링턴에선 27% 폭락 2200개 건설사 줄줄이 부도 주택거래 5채 중 1채는 손절 자산가치 하락에 지갑도 닫혀 지난 30년간 끊임없이 치솟으며 ‘부동산 불패 신화’를 써 내려가던 뉴질랜드 주택 시장이 급격한 빙하기로 접어들었다. 가파른 금리 인상 ...Date2026.05.27 Category일반 -
Read More
“차에서 내리지도 않았다”… NZ 시골 주유소 노린 ‘기상천외한 기름 도둑’
바닥 뚫은 차량으로 저장탱크서 직접 빼내… 하룻밤 새 3차례 털렸다 뉴질랜드 북섬의 한 시골 주유소가 하룻밤 사이 같은 차량에 세 차례나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범인들이 차에서 내리지도 않은 채 차량 내부에서 직접 연료를 빼낸 것으로 추정되...Date2026.05.27 Category일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