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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스크린 과다 사용, 주의력·자기통제력 장기 손상 유발

by OneChurch- posted May 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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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대 연구팀, 전 세계 58개 논문 분석…뇌 발달에 부정적 영향 확인

아동의 스크린 사용이 주의력·자기통제력·계획 능력에 장기적인 문제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클랜드대학교 연구팀이 전 세계 관련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총 58개 연구 중 81%에서 스크린 사용과 뇌의 실행 기능(executive function) 사이에 하나 이상의 부정적 연관성이 확인됐다.

 

수석 연구원 클레어 리드(Claire Reid)는 "스크린 사용 시간이 길거나 문제적일수록 주의력·집중력 저하, 계획 수립 어려움, 충동 조절 능력 감소로 이어지는 뚜렷한 패턴이 나타났으며, 장기적으로는 아동의 뇌 자체에 물리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실행 기능은 학업 성취, 사회적 성공, 경제력, 직업, 정서 조절, 정신 건강과 회복 탄력성 등 삶의 중요한 결과들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사용 시간과 빈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스크린 사용이 일상생활 전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특히 학업이나 또래 관계 같은 중요한 활동을 얼마나 대체하고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뇌 연결성까지 손상…발달 활동을 잠식

특히 주목할 부분은 뇌 영상 연구 8건의 결과다. 스크린 사용 시간이 많을수록 아동의 뇌 성장이 저해되고, 뇌 각 영역 간 연결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드는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뇌 기능이 저하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스크린 사용과 뇌 기능 저하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 짓지는 않았다. 수면·신체 활동·사회적 교류 등 다른 요인들도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구에서 두드러진 가설 중 하나는, 아이들이 온라인에 시간을 쏟느라 부모와의 대화, 또래와의 교류 등 발달에 필수적인 활동을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리드는 "스크린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발달 활동들을 밀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호주의 선례를 따라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이용 금지 도입을 검토 중이며, 최근 특별위원회는 온라인 유해 환경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이용 금지와 함께 독립적인 온라인 안전 규제 기관 설립, 딥페이크 기술 규제 강화를 권고했다.

 

이번 연구는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아시아·유럽·북미·오세아니아·남미의 연구를 포괄하며,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논문들을 분석했다. 결과는 국제학술지 《Developmental Review》에 게재됐다.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1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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