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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 직장 내 약물검사 결과 ‘엇갈린 신호’… 오피오이드 급증

by OneChurch- posted Apr 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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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직장 내 마약 검출 감소 속 ‘오피오이드’ 급증… 전년 대비 35% 증가

뉴질랜드 직장 내 약물 사용 전반은 다소 감소했지만, 특정 약물 특히 오피오이드(Opioid)의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오이드는 강한 통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진통제 계열의 약물로 모르핀 (Morphine), 펜타닐 (Fentanyl), 옥시코돈 (Oxycodone), 코데인 (Codeine) 등이 있으며 이는 병원에서만 처방받을 수 있는 합법적인 약이다.

 

뉴질랜드 최대 직장 약물검사 기관인 The Drug Detection Agency(TDDA)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임페란스(Imperans)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시된 검사 가운데 3.0%에서 약물이 검출됐다. 이는 2025년 4분기(4.0%)보다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감소세와 달리 약물 유형별 흐름에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오피오이드는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TDDA의 글렌 돕슨(Glenn Dobson) 최고경영자는 “전체 수치만 보면 상황이 나아지는 듯 보이지만, 연간 비교와 지역별 데이터를 보면 전혀 다른 양상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오피오이드 확산 ‘조용하지만 지속적’

보고서는 현재 직장 내 약물 사용에서 세 가지 주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전체 검출률은 감소했지만, 오피오이드 사용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 지난해 급증했던 코카인 검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양성 반응 가운데 주요 약물 비중을 보면

  • 오피오이드(옥시코돈 포함): 14.3% → 19.2%

  • 코카인: 1.7% → 1.9%

  • 대마(THC): 68.7% → 68.1%

  • 암페타민류(ATS): 31.2% → 23.2%

돕슨 CEO는 “오피오이드, 대마, 암페타민류는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확산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은 급격한 증가보다 더 위험할 수 있으며, 기업이 인지하기도 전에 조직 문화에 스며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역별 격차 확대… 일부 지역 급증

지역별로 보면 약물 확산 양상은 균일하지 않았다. 오피오이드는 전국 16개 지역 중 11곳에서 증가했으며,

  • 타라나키(Taranaki)는 386.9% 급증

  • 노스랜드(Northland) 192.3% 증가

  • 오클랜드 동부 117.8% 증가

코카인은

  • 오클랜드 서부 414.8% 증가

  • 노스쇼어 197.3% 증가

  • 웰링턴 53.5% 증가

대마는 전국적으로 큰 변화는 없지만 기즈번(Gisborne), 타즈먼(Tasman), 마나와투-왕가누이(Manawatū-Whanganui) 등 일부 지역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암페타민류 역시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기즈번(240.1% 증가), 베이오브플렌티와 사우스랜드 등 특정 지역에서는 오히려 급증했다.

 

보이지 않는 위험… 직장 안전 위협

보고서는 특히 오피오이드의 특성을 위험 요소로 지목했다.

 

돕슨 CEO는 “오피오이드는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징후가 적어 직장에서 발견이 어렵다”며 “문제가 눈에 보일 때는 이미 상당 기간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계 조작, 운전 등 안전이 중요한 환경에서는 오피오이드 사용 직원 한 명이 전체 작업장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 대응 ‘맞춤형 전략’ 필요

TDDA는 기업들이 기존의 획일적인 약물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정기적 정책, 점검채용 전 및 무작위 검사 도입, 관리자 교육 강화, 조기 개입 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사고 발생 이후 대응보다 조기 개입이 직원의 건강과 직장 안전을 모두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TDDA는 연간 25만 건 이상의 약물 검사를 수행하며, 직장 내 약물 사용 실태를 분석하는 대표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S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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