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도심, 빛으로 채워지다… 실내형 축제 “Dreamer”

빛을 활용한 게임 ©ONECHURCH
오클랜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New Zealand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re(NZICC)가 형형색색의 빛으로 물든다.
실내형 빛 축제 “Dreamer”가 4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며, 가을 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완공된 NZICC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대형 문화 이벤트 중 하나로, 약 6,000㎡ 규모의 실내 공간을 활용해 빛과 소리, 다양한 설치 예술이 결합된 몰입형 체험을 선보인다. 특히 기존의 야외 조명 축제와 달리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형으로 기획되어, 관람객들은 시간과 환경의 제약 없이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직접 그린 그림 앞에서 ©ONECHURCH
행사장 내부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빛으로 이루어진 통로를 따라 걷거나, 인터랙티브 장치와 교감하며 공간을 탐험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색다른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reamer는 특히 학교 방학 기간과 맞물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유모차 이용이 가능하고 자유롭게 이동하며 관람할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방문객들에게 적합하다. 늦은 시간 외출이 부담스러운 가정에서도 비교적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축제가 열리는 NZICC는 오클랜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 중심부에 자리 잡은 대형 컨벤션 시설로, 향후 국제 행사와 전시, 공연 등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Dreamer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도시 문화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Dreamer ©ONECHURCH
티켓 가격은 어린이 기준 12달러부터 시작하며, 성인과 가족권 등 다양한 옵션이 마련돼 있다.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빛과 기술, 예술이 결합된 이번 Dreamer 축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오클랜드 도심의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실내 공간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빛의 향연이, 올 가을 방학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본 빛 축제에 참여한 교민 그레이스 최씨는 "아이와 함께 방학을 맞이해 참여했는데, 땀을 흠뻑 흘릴만큼 뛰며 즐거워했다. 전시장도 깨끗하고 앞으로도 문화생활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Dreamer ©ONECHURCH
송성한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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