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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트럼프 평화위 참여 거절…"명확성 필요…UN 지지"

by OneChurch- posted Feb 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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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설립 반대 아냐…다만 UN 계속 지지할 것

초청국 60여곳 中 25개국 이상 수락…유럽 9개국 반대

 

뉴질랜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무장관은 지난 29일 소셜미디어 엑스(X·트위터)를 통해 "뉴질랜드는 현 형태의 평화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지만 향후 동향은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여러 국가가 가자지구 문제와 관련한 위원회의 역할에 기여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면서도 "뉴질랜드가 여기에 추가적으로 의미있는 가치를 더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데이비드 시모어 부총리와 협의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는 평화위원회 설립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기존 국제기구인 유엔(UN)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피터스 장관은 "뉴질랜드는 UN의 주요 창립국이자 오랜 지지국"이라며 "위원회 활동은 UN 헌장과 상호 보완적이고 일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위원회는 새로운 기구인 만큼, 현재와 향후 역할과 관련된 여러 사안에 대한 명확성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에서 평화위원회 구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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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아랍에미리트(UAE)·아르헨티나 등 19개국이 창립 헌장에 서명했으며, 평화위원회는 지난 22일 공식 출범했다.

 

평화위원회는 지난해 9월 미국이 발표한 가자지구 평화 구상 20개항에서 처음 거론됐다. 당초 과도기 가자지구를 관리하는 임시 국제기구 성격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위원회 권한을 확대하고 UN을 대체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주요 국가들이 불참을 선언하거나 침묵을 지키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평화위원회가 유엔을 대체하기를 원하나'라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It might)"고 답했다. 평화위원회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종신으로 맡는다.

호주 공영 ABC에 따르면 약 60개국이 초청을 받은 가운데 25개국 이상이 수락했다.

영국·프랑스·독일·아일랜드 등 유럽 9개국은 가입을 거부했고, 한국·일본·인도·호주 등은 가입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캐나다의 경우, 지난 22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캐나다는 미국 덕분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이후 초청이 철회됐다.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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