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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pac, 주택대출 금리 인상… ANZ “올해 집값 큰 변화 없을 것”

by OneChurch- posted Jan 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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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주요 시중은행들이 잇달아 대출 금리를 인상하는 가운데, 주택 시장을 둘러싼 신중론이 확산되고 있다. 웨스트팩(Westpac)이 자금 조달 비용 상승을 이유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최대 은행인 ANZ는 올해 집값 상승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웨스트팩, 대부분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도매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 부담 커져”

 

웨스트팩은 오는 2월 2일(월)부터 대부분의 주택담보대출(Mortgage) 금리를 0.10~0.20%포인트(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최근 도매 금리(Wholesale interest rates) 상승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난 점을 인상 배경으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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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팩 뉴질랜드의 상품·마케팅 총괄인 사라 헌(Sarah Hearn)은 “2년물 도매 금리가 지난해 11월 말 대비 연 0.5%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장기 고정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비용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 상품인 6개월 고정 특별금리는 연 4.49%로 인하했고, 1년 고정 특별금리는 연 4.49%로 동결해 고객 선택의 폭을 일부 유지했다.

 

대출 금리 인상과 함께 예금 금리도 조정됐다. 웨스트팩은 8개월부터 5년 만기까지 주요 정기예금(Term deposits) 금리를 0.10~0.25%포인트 인상하며, 장기 예금 상품에서는 경쟁력 있는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ANZ,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에 집값 전망 하향

뉴질랜드 최대 은행인 ANZ는 올해 주택 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5%에서 2%로 낮추며 부동산 시장에 경고음을 냈다.

 

ANZ는 최근 보고서에서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RBNZ)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기준금리(OCR) 인상 시점이 당초 내년 2월에서 올해 12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ANZ 경제분석팀은 “기준금리 인상이 가까워질수록 모기지 금리는 주택 시장의 호재가 아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총선과 양도소득세(Capital gains tax) 도입 가능성 등 정책적 불확실성도 매수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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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양극화 뚜렷… 웰링턴 하락, 남섬 일부 지역은 상승

주택 시장 전반이 둔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역별 격차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웰링턴(Wellington)은 최근 6개월간 집값이 4%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오클랜드(Auckland) 역시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캔터베리(Canterbury), 오타고(Otago), 사우스랜드(Southland) 지역은 비교적 견조한 수요 속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탈리티(Cotality)의 닉 굿올(Nick Goodall) 리서치 책임자는 “금리 인하 기대와 대출 규제 완화로 수요가 일부 회복되고 있지만, 고용 불안과 가계의 감당 능력 한계가 회복 속도를 제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뉴질랜드 주택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심스러운 회복 국면에 들어섰지만, 지역별로 회복 속도가 엇갈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자원관리법(RMA) 개편 등 정부의 계획법 개정이 장기적으로는 주택 공급 확대에 긍정적일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 시장 흐름을 바꾸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차주들은 향후 금리 변동 가능성을 면밀히 살피며 대출 고정 시점을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R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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