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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워싱(speedwashing)’에 속고 있진 않나요?

by OneChurch- posted Nov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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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에 참여한 50세 이상 응답자의 거의 절반이 자신의 차량 속도를 모른다고 답했다.

 

뉴질랜드에서는 통신사들의 ‘스피드워싱(과도한 속도 마케팅)’ 마케팅으로 실제 필요보다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뉴질랜드 시니어층, 필요 이상으로 비싼 인터넷 요금제 사용

뉴질랜드의 기격비교사이트 ‘NZ Compare’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특히 50세 이상 이용자들이 인터넷 요금제를 제대로 비교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불필요하게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더 빠른 속도가 필요하다’는 통신사 마케팅에 영향을 받아 실제로는 쓰지 않는 고속 요금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른바 ‘스피드워싱(speedwashing)’ 현상이다.

 

100Mbps면 대부분 충분합니다

NZ Compare의 개빈 메일(Gavin Male) 최고경영자는 “조사 결과, 상당수 이용자들이 자신이 어떤 속도의 인터넷을 쓰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실제로는 100Mbps급 광인터넷이면 영상 시청, 재택근무, 온라인 쇼핑, 화상통화 등 대부분의 용도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100Mbps 요금제는 500Mbps 상품보다 월 약 35달러 정도 저렴하다”며 “우리 집도 10대 자녀들이 있지만, 4~5대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가정 환경에 맞는 속도 선택이 핵심

통신업계 협의체인 ‘텔레커뮤니케이션 포럼(Telecommunications Forum)’의 폴 브리스렌(Paul Brislen) 대표 역시 “가정별 사용 형태에 맞는 속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두 사람이 TV 1대와 휴대폰 2대, 태블릿 1대를 쓰는 집이라면, 재택근무나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집보다 낮은 속도로도 충분하다”고 예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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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빠른 것도 문제는 아니지만…

소비자단체 관계자 닉 겔링(Nick Gelling)은 “대부분 가정이 실제 필요보다 빠른 요금제를 사용하지만, 반드시 나쁜 건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요금제 세분화가 부족해 소비자들이 적정 속도를 선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6월, 광케이블 사업자인 코러스(Chorus)가 가장 인기 있는 두 가지 요금제 속도를 추가 요금 없이 상향 조정했다”며 “예전에 가입한 요금제가 상대적으로 비싸졌다면 한 단계 낮은 요금제로 변경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1년에 한 번은 비교해봐야

브리스렌 대표는 “통신사들은 늘 서로의 고객을 빼앗으려 하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쯤은 요금제를 비교해보는 게 좋다”고 권했다.

그는 “경쟁사 할인 혜택을 본 뒤 현재 통신사에 알려주면 비슷한 조건으로 맞춰주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메일 대표는 “지금은 이미 광인터넷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 없다”며 “전력회사 바꾸듯 손쉽게 통신사 변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간단한 비교만으로도 연 400~500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다”며 “대부분의 통신사들은 신규 가입자에게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고, 기존 고객에게는 매년 5달러씩 요금을 올리는 식으로 수익을 낸다”고 비판했다.

 

복잡한 요금제… 소비자 혼란 여전

뉴질랜드 상업위원회(Commerce Commission)의 트리스탄 길버트슨(Tristan Gilbertson) 통신담당 커미셔너는 “요금제가 복잡해 소비자들이 실제 지불 금액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용자들이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월평균 요금 표시 의무화와 표준화된 요금 요약서 제공을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기 해지 위약금(early termination fee) 문제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소비자들이 위약금 조건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해지 시 실제 비용이 얼마인지 알기 어렵다는 불만이 많다”며 “통신사들은 계약 기간이 지날수록 위약금이 줄어들고, 고객이 언제든 남은 금액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R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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