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총리 선호도 1위, 야당 연합 정부 구성 가능성 높아져

NZ 노동당 대표 지지도, 총리 지지율 추월…중도·진보 연합 정부 구성 가능
납세자 연합-쿠리아 여론조사(Taxpayers’ Union-Curia poll)에 따르면, 녹색당(Green Party)과 뉴질랜드 제일당(NZ First)의 지지 상승으로 야당인 중도·진보 연합이 국회 과반에 가까운 의석을 확보했다.
노동당(Labour)과 국민당(National)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액트(ACT)는 큰 변화가 없었고, 테 파티 마오리(Te Pāti Māori)는 다소 올랐다.
이로써 중도·진보 연합이 향후 정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시에 노동당 대표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는 총리 선호도에서 현직 총리이자 국가당 대표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을 앞섰다.
국회 의석으로 환산하면 노동당은 40석, 국민당은 38석을 차지하며 양당 모두 다수당 수준이지만, 녹색당과 뉴질랜드 제일당까지 합하면 중도·진보 연합이 전체 의석에서 앞서게 된다.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는 힙킨스가 럭슨을 앞섰다. 뉴질랜드 제일당 대표 윈스턴 피터스(Winston Peters)와 녹색당 공동대표 클로에 스워브릭(Chlöe Swarbrick)은 지지율이 다소 떨어졌고, 액트 대표 데이비드 시모어(David Seymour)는 소폭 상승했다.
정책 관심사 조사에서는 생활비 부담이 여전히 국민의 최대 관심사로 꼽혔고, 경제 전반과 건강 문제가 뒤를 이었다. 고용과 빈곤 문제도 중요한 이슈로 나타났다.

힙킨스는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 “국민은 정부가 약속한 문제 해결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며,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늘고, 생활비 부담은 계속되며, 거리 노숙자가 증가하고, 기업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녹색당 공동대표 마라마 데이비드슨(Marama Davidson)은 “국민은 빈곤과 생활비, 기후 문제에서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리더십을 원한다”며, “우리 당은 이에 대한 해결책과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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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z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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