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골드코스트 하늘길 열린다…해밀턴공항, 국제선 재개

13년 만에 국제선을 재개하는 해밀턴 공항(Hamilton Airport). ©Danielle Zollickhofer
오는 6월 16일, 제트스타(Jetstar) 항공의 시드니(Sydney) 직항편을 시작으로 해밀턴공항(Hamilton Airport)의 국제선 운항이 13년만에 본격 재개된다. 6월 18일부터는 골드코스트(Gold Coast) 노선도 추가로 운항에 들어간다.
해밀턴공항을 운영하는 와이카토지역공항(Waikato Regional Airport)의 마크 모건(Mark Morgan) 최고경영자는 “이번 국제선 복귀는 단순한 노선 추가가 아닌, 향후 해밀턴을 남반구 주요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중대한 기회’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공항 측은 지난 15개월간 제트스타 측과 협의를 이어왔으며, 국경 수속 체계 구축과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포함해 약 700만 달러(한화 약 65억 원)를 투자해 재개 준비를 마쳤다. 이에 앞서 2022년에는 1,500만 달러 규모의 터미널 시설 보강 공사를 완료한 바 있다.
모건 CEO는 “기존 공항 부지 내 여유 공간을 활용했기 때문에 활주로나 건물 증축은 필요하지 않았다”며 “새로 조성된 국제선 전용 구역에는 보안 검색대, 면세점, 출입국 심사대, 카페 및 수하물 수취장 등이 마련돼 최대 23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국내선 제트기 전용 공간도 구분해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밀턴 공항에 새로 마련된 보안 검색대 및 세관 구역 ©Danielle Zollickhofer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는 국제선 전용 국경시설의 구축이었다. 모건 CEO는 “국경관리국, 검역국 등과의 협의 끝에 약 40~50명의 전담 인력을 채용하고 교육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해밀턴은 오클랜드공항과 타우랑가항에 인접해 있어 물류 및 인력 운용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는다”고 밝혔다.
해밀턴공항은 과거 18년간 국제선을 운영했으나, 2012년 버진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브리즈번(Brisbane) 노선을 중단하며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입어 다시금 국제선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건 CEO는 “해밀턴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이며, 지역 수요가 뒷받침된다면 국제선은 물론 국내 제트기 노선, 태평양 제도 노선까지 확대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우리는 항공사를 유치하고 인프라를 준비하는 ‘조력자’일 뿐, 실제 노선 개설 여부는 항공사의 사업 결정에 달려 있다”며 “이번 시드니·골드코스트 노선이 자리잡는다면 국내선 제트편 확대가 다음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지역민의 이용률이 지속 가능성의 핵심”이라며 “국제선 운항은 ‘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서비스다. 지역사회가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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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zherald
https://www.nzherald.co.nz/waikato-news/news/hamilton-to-australia-flights-the-start-of-huge-opportunity-for-regional-airport/QLY6YV7V7RBIFNEDQIOLERUA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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