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북부 또다시 폭우·강풍… 소형 토네이도 가능성까지
metservice.com
남섬엔 하루새 100mm 이상 폭우… 전국 곳곳 '기상특보' 발효
뉴질랜드 북섬 북부 지역이 또다시 거센 폭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각종 기상특보가 잇따라 발령되고 있다.
뉴질랜드 기상청(MetService)은 노스랜드(Northland)를 중심으로 강한 천둥번개 경보를 발표하고, 오클랜드(Auckland), 코로만델(Coromandel), 타라나키(Taranaki)에 이르는 북섬 상단 전역에 총 24건의 강풍 및 폭우 경보·주의보를 발효했다. 이 중 일부 지역은 소형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폭풍은 9일(금) 오전 9시부터 본격화돼 하루 종일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섬 지역에는 짧은 시간 내에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예상돼 하천 범람과 도로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의 강우량이 경보 기준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길 수 있다”며 “천둥을 동반한 집중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는 10일(토) 아침부터 하루 종일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전 6시부터 12시간 동안 폭우주의보가 적용되며, 천둥번개도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오전 7시부터 강풍특보가 적용된다.
같은 날 코로만델 반도, 베이 오브 플렌티(Bay of Plenty), 와이카토(Waikato)에도 폭우주의보가 8시부터 12시간 동안 유효하다.
민방위(Civil Defence)는 주민들에게 가축을 미리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배수로 점검 및 실외 물품 고정 등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한편 남섬 지역은 이미 폭풍의 영향을 받고 있다. 남부 일부 지역에는 밤사이 100mm 이상의 비가 내렸으며, 이날 오후부터는 강풍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남섬 서부의 웨스트랜드(Westland) 산악지대는 10일 새벽 4시까지 200~2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고, 정오 이후 시간당 최대 30mm의 폭우와 천둥번개가 예상된다.
강풍주의보는 캔터베리 고지대(Canterbury High Country)를 포함해 퀸스타운 레이크스(Queenstown Lakes), 센트럴 오타고(Central Otago), 클루사(Clutha), 피오르드랜드(Fiordland), 사우스랜드(Southland), 스튜어트 섬(Stewart Island/Rakiura) 등에 걸쳐 순차적으로 발효 중이다.
또한 오타고 호수와 강 유역 상류에는 8일 오늘 오후 4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폭우주의보가 발령된다. 이 지역은 알프스 산맥 중심부를 기준으로 100~150mm, 동쪽 15km 이내 지역에는 60~9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우 강도가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할 수 있으며, 번개를 동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폭우와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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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zherald
https://www.nzherald.co.nz/nz/weather-strong-wind-heavy-rain-forecast-for-parts-of-south-island-auckland-in-firing-line/GSPSVC5HFVECPKKUHRHK7WQ7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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