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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달러 이하 소득 가정, 새 학기 준비에 '막막'

by OneChurch- posted Jan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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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가 지원하는 가정 중 약 절반은 '연소득이 6만 달러 이하'라고 밝혔다. ©UnSplash/ Taylor Flowe

 

"학비 부담에 힘겨운 가정… 필수 준비물조차 마련 어려워"
버라이어티 CEO, 저소득 가정 아동 지원 필요성 강조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용품과 교복 등 자녀의 학교 준비를 위해 필요한 비용이 많은 가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가정은 이러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자녀가 필수 물품 없이 학교에 다니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아동 지원 비영리단체 버라이어티(Variety)의 수잔 글래스고(Susan Glasgow) 최고경영자는 학비 부담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저소득 가정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글래스고 CEO는 "생활비 상승과 높은 인플레이션, 실업률, 그리고 치솟는 주거비로 인해 많은 가정이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다"며 "특히 새 학기를 맞아 새 교복, 학용품, 디지털 기기 등 자녀가 필요로 하는 준비물을 마련하는 것은 상당한 비용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녀가 많은 가정의 부담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우리 단체에는 매일 새 학기를 준비하며 절박함을 호소하는 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버라이어티의 조사에 따르면 지원을 받는 가정 중 약 절반이 연소득 6만 달러 이하로, 재정적 어려움은 아이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래스고 CEO는 "소득이 부족한 가정의 아이들은 부모에게 필요한 물건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부모가 받을 스트레스를 염려하기 때문이다. 이는 아이들의 기회와 미래에 대한 기대감까지 제한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가정은 교복 규정을 맞추기 위해 형제자매가 교복을 공유하거나 특정 요일에만 학교에 가는 등 대안을 찾기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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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버라이어티의 지원을 기다리는 대기 명단에 있는 아동만 3000명이 넘는다. ©Variety

 

교복 비용, 최대 1,500달러…"현실적으로 감당 어려워"

교복 비용도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교복 한 벌에 드는 비용은 최대 1,500달러에 이르며, 이는 저소득 가정에 큰 장벽으로 작용한다.

 

블레이저, 양말, 신발 등 필요한 물품을 모두 새로 구매해야 하는 상황은 더욱 큰 부담을 준다.

 

글래스고는 "아이들은 단지 또래 친구들과 같은 모습으로 학교에 다니고 싶어 하지만, 준비물 부족은 아이들의 자존감과 학업 집중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버라이어티는 월 50달러 후원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에게 필수 물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뉴질랜드에는 여전히 약 15만 명의 아동이 물질적 결핍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고는 "이는 단순히 학교 출석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이 교실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학습에 몰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데 있다"며 후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버라이어티는 더 많은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 참여를 독려하며, 후원이 아이들의 삶에 가져올 긍정적 변화를 알리고 있다.

 

 

문수아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RNZ

https://www.rnz.co.nz/news/national/540094/variety-chief-executive-says-school-costs-impossible-for-some-par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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