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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독감 유행 심각, 사망자 초래, 엠폭스는 걱정 무

by OneChurch posted Aug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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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Photo Library via AFP

 

뉴질랜드 환경과학연구소(ESR)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오클랜드 지역에서 독감 유사 질병으로 입원한 사람이 2015년 이후 가장 많다.

 

뉴질랜드 보건당국(Te Whatu Ora)의 수잔 잭 박사(Dr Susan Jack)는 이 데이터가 오클랜드뿐만 아니라 전국의 병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독감 유행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척도라고 말했다.

 

지난 7월 21일 53세 여성이 웰링턴 허트 병원(Hutt Hospital에서 사망했고, 그의 53세 남편도 독감으로 추정되는 증상이 나타난 후 오클랜드 중환자실에서 여전히 중태에 있다. 

 

27세 남성도 인플루엔자 A로 사망했고 그의 어머니는 혹스베이 병원(Hawke's Bay Hospital)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6월에는 16세 청소년이 인후통, 콧물, 기침 등 독감 증상이 나타난 지 며칠 만에 사망했다.

 

이들 모두 감염되기 전에는 매우 건강한 사람들이었다.

 

인플루엔자 A는 무엇인가?

 

인플루엔자(Influenza) 또는 독감은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발열, 오한, 근육통 또는 몸살, 두통, 콧물 또는 코막힘, 기침, 인후통, 복통, 구토 또는 설사와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뉴질랜드인 4명 중 1명이 매년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5월에서 10월 사이에 가장 흔하다.

 

인플루엔자 A는 A, B, C, D 네 가지 주요 독감 유형 중 하나이며 뉴질랜드에서 가장 흔한 유형이다.

 

얼마나 오래 지속되나?

 

증상을 느끼는 데 1~4일이 걸릴 수 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약 5일 동안 지속되지만 어떤 경우는 최대 2~3주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전염력 기간은?

 

증상이 시작되기 1~2일 전부터 증상 발현 5일째까지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 전염력을 갖는다.

 

잠복기는?

 

바이러스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1~3일이지만 최대 7일까지 긴 잠복기를 가질 수 있다.

 

인플루엔자 A는 어떻게 검사하나?

 

일반적으로는 의료 기관에서 독감 검사는 따로 실시하지 않고 증상으로 진단한다.

 

하지만 PCR 검사 또는 신속 항원 검사기(RAT)를 사용하여 인플루엔자 A를 진단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A로 사망할 수 있나?

 

보건당국의 매트 리드 박사(Dr Matt Reid)는 뉴질랜드에서 매년 약 500명이 독감으로 사망한다고 밝혔다.

 

독감 바이러스는 자주 변이하는데, 뉴질랜드에서는 인플루엔자 A의 하위 유형인 H3N2과 H1N1이 우세하다.

 

뉴질랜드 GP 협회장 브라이언 베티 박사(Dr Bryan Betty)에 따르면, 이 두 가지 유형에 의해 매우 심한 중증을 일으키는 사람이 이전에 비해 올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특히 젊은 사람들이 독감에 걸려 매우 심한 중증으로 발전되는 사례가 나왔고 뉴질랜드 전국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천식, 당뇨병, 암, 심장 또는 폐 질환, 신경계 또는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질병 등 기존 질환이 있는 사람, 심각한 정신 건강 또는 중독 문제가 있는 사람, 상당히 과체중인 사람, 65세 이상 고령인, 55세 이상의 마오리 및 남태평양계,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및 최근 출산한 사람은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인플루엔자 A 치료 방법은?

 

세계보건기구(WHO) 환경과학연구소 산하 뉴질랜드 국립 독감센터 소장인 수 황 박사(Dr Sue Huang)는 증상이 나타난 지 48시간 이내에 타미플루(Tamiflu, oseltamivir)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조기에 사용하면 증상 지속 기간과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파라세타몰(paracetamol)이나 이부프로펜(ibuprofen)과 같은 일반 의약품이 발열, 몸살, 두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Lozenges 캔디나 가글은 인후통, 콧물, 기침과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슈도에페드린(Pseudoephedrine)은 코막힘 증상을 완화하는 데 사용되는 성분으로, 5월부터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A에 걸리지 않으려면?

 

베티 박사는 인플루엔자에 대한 유일한 보호책은 독감 예방 접종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뉴질랜드에서는 4가 인플루엔자 백신 5가지 중에 선택하여 접종할 수 있다. Influvac Tetra, Flucelvax Quad, Fluad Quad, FluQuadri, Afluria Quad. 뉴질랜드에서 주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A형 두 가지(H1N1, H3N2)와 인플루엔자 B형 2가지의 예방 효과가 있다.

 

독감 예방 주사는 65세 이상, 당뇨병, 천식 또는 심장 질환과 같은 장기 질환이 있는 사람,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했거나 심각한 호흡기 질환 병력이 있는 4세 미만 어린이,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그 외에 일반인들은 병원과 약국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가장 높게는 최고 45달러를 지불하고 맞을 수 있다.

 

엠폭스 확산, '뉴질랜드는 크게 걱정 안 해도' 베이커 박사

 

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하며 엠폭스(Mpox)의 글로벌 확산을 경고했다. 1년3개월 만의 재선언이다. 

 

WHO는 올해 아프리카에서 1만4000명 이상이 엠폭스에 확진되고 52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는데, 이것은 이미 지난해 수치를 넘어선 것이다.

 

WHO 사무총장은 "콩고민주공화국과 아프리카 다른 국가에서도 엠폭스가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발병을 막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조율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행 초 '원숭이두창'으로 불리던 엠폭스(MPOX)는 성관계, 피부 접촉, 근거리 대화 및 호흡 등 밀접 접촉을 통해 동물에서 사람으로, 사람 사이에서 전파된다.

발열, 근육통, 전신 피부 병변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명적일 수 있다.

 

엠폭스는 지난 2022년 세계 각국으로 확산한 뒤 지난해 초 잠시 주춤해졌다.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다른 하위 계통의 변종 엠폭스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변종 엠폭스는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고대학교 감염병학자 마이클 베이커(Michael Baker) 박사는 뉴질랜드에서 엠폭스 유행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뉴질랜드로 퍼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베이커 박사는 아프리카가 엠폭스 발병 관리에 어려움이 될 것으로, 뉴질랜드는 아프리카를 지원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뉴질랜드는 엠폭스 첫 번째 변종 바이러스가 유입된 적이 있으며, 올해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프리카 외 첫 발병

 

한편, 15일 스웨덴에서 엠폭스 첫 확진자가 나왔다.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발병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웨덴 환자는 엠폭스 계통 1이 대규모로 발병하는 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감염됐고, 스톡홀름에서 의료 지원을 요청한 뒤 치료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유럽연합은 아프리카 엠폭스 확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백신 17만 도스를 기증하는 등 긴급 지원 계획을 내놨다.

 

심상치 않은 확산세에 WHO는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관련 기사:

뉴질랜드, 코로나19 RAT 검사기 등 무료 제공 연장

 

 

카라이티아나 Karaitiana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rnz.co.nz/news/what-you-need-to-know/524855/influenza-a-what-is-it-how-serious-is-it-and-how-long-does-it-last

https://www.rnz.co.nz/news/national/525203/mpox-outbreak-kiwis-shouldn-t-be-too-concerned-focus-needs-to-be-on-supporting-africa-epidemiolo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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