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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교회의 '전환치료 행위는 학대' 뉴질랜드 인권위

by OneChurch posted Aug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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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왓슨 ©Re: News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2022년 전환치료 금지법이 통과되면서 전환치료를 시행하면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전환 치료(conversion therapy)'란 동성애자를 이성애자로 만들려는 노력 및 시도를 말한다.

 

치료라는 말이 거창해 보이지만 사실상 법에서 말하는 전환치료란 동성애자를 이성애자로 돌아오게 하는 노력 또는 행위(누군가의 동성애, 성전환을 막는 기도와 상담 등을 포함)를 말한다.

 

현행 법에 따라 18세 미만이거나 의사결정능력이 미약한 이들을 대상으로 전환치료를 행하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며, 연령과 관계없이 전환치료 행위로 '심각한 피해'를 입힌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다음 기사는 뉴질랜드 언론 1News 보도 기사를 번역한 내용으로, 원처치의 방향성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뉴질랜드 인권위, 전환치료는 '영적 학대'

 

전환치료 금지법이 통과된 이듬해인 2023년 뉴질랜드 인권위원회(The Human Rights Commission)는 전환치료 피해자들이 어떤 피해를 입었고 어떤 종류의 지원이 필요한지 파악하기 위해 피해자들의 면담을 통한 연구에 착수했다.

 

지난 5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인권위는 종교 기관에서의 전환치료 행위를 영적 학대(spiritual abuse)로 분류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권위원회는 전환치료 피해자 23명의 면담을 통한 연구 결과, 종교 기관에서의 전환치료 행위는 영적 학대로 간주되어야 마땅하다고 결론내렸다.

 

전환치료를 공식적 학대로 분류하면 피해자들이 이 행위로부터 안전하게 피신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지원책으로는 전환치료 피해자 주도의 전담 기관을 설립하여 신앙 조직 내에서 전환치료를 행할 수 없도록 하는 작업 등을 포함한다.

 

또한, 보고서는 전환치료 피해자들에게 의료 지원과 심리 치료, 장기적인 심층 대화 치료가 제공되어야 하며, 의료 전문가들도 영적 학대 치료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인권위의 이 같은 연구는 뉴질랜드 정부 및 종교기관이 운영하는 보호시설에서 50년 동안 20만 명에 대한 학대가 벌어졌다는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지난달 발표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지난 기사 참조: 뉴질랜드 정부와 종교 시설서 20만명 학대... 총리 사과 '뉴질랜드의 수치'

 

성소수자 교회인 다이버스처치(Diverse Church) 설립자 크레이그 왓슨(Craig Watson)도 조사위원회에서 학대 피해를 증언한 생존자/피해자 중 한 명이다.

 

현재 40대인 그는 20대 중반에 자신이 만나던 남성의 부모가 교회 목사님에게 알린 뒤 12주 동안 집중 전환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때 경험은 자신이 결함이 있는 사람처럼 느끼게 하여 정신적 고통이었지만 자기 자신과 타인을 사랑하는 것이 기독교라고 믿으며 신앙을 고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을 안전하고 포용적인 장소로 연결해주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지금의 다이버스처치를 시작했다고 했다.

 

한편, 성소수자들은 전환치료로 인해 겪은 정신적 피해 치료비를 ACC로 보상받을 수 없는 현행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왓슨은 전환치료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치료할 정신 진료 및 상담 비용이 다른 부상, 사고와 같이 ACC 지원이 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수십 년 동안 수천 달러의 치료 비용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관련 기사:

전환치료 피해자, 이제 사과·손해배상 청구 가능

 

뉴질랜드 인권위원회 '전환 치료 피해 사례 모집' 뉴질랜드 최초

 

전환치료 경험 동성애자들, 여전히 신앙 생활 참여 원해

 

뉴질랜드 기독교 학교, 전환 치료 금지법 때문에 문 닫아 

 

'부모, 교회들이 전환치료 금지법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NZCN

 

전환치료 금지법 최종 통과

 

유럽서 탈동성애 간증한 기독교인 ‘전환치료 금지법 위반’ 피소, 뉴질랜드 등 영향 예상

 

 

카라이티아나 Karaitiana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1news.co.nz/2024/08/14/god-will-send-gay-people-to-hell-surviving-spiritual-ab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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