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금까지 마약 사탕 29개 확보, 온라인 판매 시도 정황도...
©RNZ
경찰은 지금까지 오클랜드 시티 미션(Auckland City Mission)에서 취약층에게 나눠준 식품팩을 통해 배포된 마약 사탕 29개를 확보했다.
'Rinda(린다)' 브랜드의 파인애플 사탕으로 둔갑된 문제의 사탕은 1급 마약인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으로 나타났다. 상업용으로 밀봉 포장된 상태로 시티 미션에 기증되어 관계자들은 전혀 의심할 수 없었고, 여러 식품팩에 담아 취약층에게 배포했다. 정확히 몇 명에게 배포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지난 기사 참조: '기부 사탕으로 둔갑한 강력 마약' 뉴질랜드 400명에 긴급 연락, 3명 입원
마약 사탕을 맛본 3명이 병원에 입원했는데, 그중 두 명은 어린이였다. 경찰은 사탕을 맛본 다른 어린이도 예방적 차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도록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요일(어제) 해당 마약 사탕 16개를 시민들로부터 연락을 받고 확보한 후, 밤사이 13개를 더 찾았다.
모두 오클랜드 지역에서 확보되었는데, 지난밤 확보한 13개 중 6개는 마누카우 카운티(오클랜드 동부/남부)에서, 7개는 와이테마타(오클랜드 서부/북부)에서 찾았다.
또한 이 마약 사탕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페이스북 Marketplace에서 판매하려는 오클랜드 주민이 나왔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다.
"1급 마약 거래는 중범죄이며,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찰은 엄중히 경고했다.
문제의 사탕 ©Sarita Kaukau
한편, 사탕이 'Rinda(린다)' 브랜드로 포장된 것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기업 린다 대표는 자사 제품에 불법 약물을 사용하는 일은 없다며 어떻게 린다 제품으로 포장, 둔갑될 수 있었는지 경위를 밝혀내기 위해 뉴질랜드 경찰에 협조하겠다고 나섰다.
문제의 사탕을 갖고 있는 시민은 즉시 응급 전화 111에 신고해야 한다(file number 240813/5919). 신고 후에는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고 경찰이 사탕을 수거해가도록 해야 한다.
경찰은 사탕이 시민들에게 엄청난 위험을 초래했으며,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탕을 먹고 몸에 이상을 느끼는 사람은 가까운 의료 기관의 도움을 받거나 독극물 신고 전화(national poison line) 0800 764 766으로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메스암페타민 사탕을 먹고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흉통, 심장 두근거림, 발작, 고열, 섬망, 의식 상실 등이다.
지난 관련 기사:
'기부 사탕으로 둔갑한 강력 마약' 뉴질랜드 400명에 긴급 연락, 3명 입원
뉴질랜드 전국에서 강력 마약 사용 증가 '일주일에 수백만 달러 손실 초래'
카라이티아나 Karaitiana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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