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사탕으로 포장된 대마초 적발
2024년 7월 경찰의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사탕봉지에 포장된 대마초. ©NZ police
뉴질랜드 경찰이 수색 영장을 발부받고 범죄자 소재지에서 수색을 실시하던 중에 사탕 봉지에 포장된 대마초를 적발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경찰은 지난 2주 동안 루아페후 지구(Ruapehu District)에서 대규모 수색을 실시한 결과, 오하쿠네(Ohakune)와 타우마루누이(Taumarunui)의 4개 주소지에서 2kg 이상의 대마초와 총기 5자루, 도난 장물을 적발했다.
담당 경찰은 대마초가 사탕 봉지에 포장되어 있는 것을 보고 이전에 본 적 없는 새로운 형태라 놀랐다며, 이는 범죄자들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또한 경찰은 불법 총기 소지자들을 소탕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지역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번 수사에 대해 흡족해했다.
2024년 7월 경찰이 루아페후 지역에서 실시한 대규모 수색 과정에서 불법 총기 또한 발견됐다. ©NZ police
한편, 21~27세 남성 3명이 마약 관련 범죄, 불법 총기 소지, 부정 행위 범죄 등 총 20건의 혐의로 앞으로 법원에 차례차례 소환될 예정이다.
경찰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체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의약용 대마초는 법적으로 허용되지만, 기호용 대마초 사용(기분전환을 위한 대마초 사용)은 2020년 국민투표에서 과반수가 반대해 여전히 불법이다. 의약용 대마 사용도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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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티아나 Karaitian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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