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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에서 뉴질랜드 아시아계 선수의 반격 '센세이션' 일으켜

by OneChurch posted Jul 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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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lu Sun이 윔블던에서 뉴질랜드 테니스계에 믿기지 않는 역사를 썼다'는 뉴질랜드 기사 캡쳐 ©RNZ 캡쳐

 

세계랭킹 123위 윔블던 8강 올랐다…

 

세계 123위의 반란이다. 혹은 뉴질랜드 테니스의 반격일 수도 있다.

 

테니스는 늘 서양 선수 특히 유럽 선수들이 우승을 점령한 스포츠로, 아시아계 선수나 뉴질랜드 선수에게는 불모지나 다름 없었다.

 

룰루 선(Lulu Sun, Radovcic, 뉴질랜드)은 7일 세계 4대 테니스 그랜드슬램으로 꼽히는 영국 윔블던(Wimbledon)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영국의 희망인 에마 라두카누(135위)를 2-1(6:2/5:7/6:2)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이들의 경기는 라두카누의 메디컬 타임 포함, 2시간50분 동안 이어졌다.

 

뉴질랜드 여성 선수가 윔블던 8강에 오른 것은 프로 선수의 대회 참가가 허용된 오픈 시대(1968년) 이후 처음이다. 4대 메이저 대회로 확대하면, 선은 1989년 호주오픈 벨린다 코드월 이후 35년 만에 8강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선은 2010년 카이아 카네피(에스토니아) 이후 14년 만에 윔블던 여자 단식 8강에 오른 예선 통과 선수가 됐다.

 

현재 선은 윔블던 반란을 일으킨 아시아계 뉴질랜드 선수로서 뉴질랜드에서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으며 뉴질랜드 뿐 아니라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선은 2001년 4월14일 뉴질랜드의 남섬에서 크로아티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선이 5살이 됐을 때 그의 가족은 스위스로 건너갔다. 이후 대학 진학을 위해 미국으로 가서 텍사스대학을 다니면서 테니스를 했다. 주니어 시절에는 스위스와 뉴질랜드 양쪽을 대표했으나 올해 열린 오클랜드 오픈 때 뉴질랜드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게 계기가 돼 뉴질랜드로 국적을 바꿨다. 라두카누를 꺾은 뒤 눈물을 쏟은 선은 “진짜 온 힘을 다해서 싸웠다. 지금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 선은 도나 베키치(크로아티아·37위)와 준결승전 진출을 다투게 된다.

 

뉴질랜드 아시아계 선수, 루루 선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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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어시절 스위스 대표로 스위스 극립테니스센터에서 스위스 선수인 테니스의 황제 페더러를 만난 선 ©테니스피플, Lulu Sun

 

뉴질랜드 태생, 스위스에서 자란 루루 선이 윔블던에서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루루 선은 "저는 이렇게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지고 살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루루 선의 꿈의 윔블던 데뷔는 8강까지 이어졌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그녀의 토너먼트가 예선에서 거의 아슬아슬한 경기를 했다는 것이다. 언제 탈락해도 이상없는 방식이었다.

 

로햄튼에서 열린 예선 2회전에서 선은 가브리엘 넛선에게 5-1로 앞서 있던 리드가 5-6, 30-40으로 뒤바뀌는 것을 경험했다. 물론 왼손잡이인 루루 선은 매치 포인트를 지웠고 결정적인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리하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본선 1회전에서 선은 8번 시드 정친원을 이기며 톱 10 승리를 거뒀다.

 

123위의 예선 선수인 루루선이 8번 시드 정친원을 4-6, 6-2, 6-4로 물리치며 윔블던에서 톱10 선수의 첫번째 이변을 일으켰다. 이 결과는 올해 초 스위스에서 뉴질랜드로 국적을 바꾼 23세 선수에게 여러 가지 개인적, 국가적 이정표를 세웠다.

2회전에서 그녀는 같은 예선 통과자인 율리아 스타로두브셰바를 제치고 달렸다.

 

금요일, 3라운드에서 두 번의 세트 포인트 세이브를 한 선은 중국의 주린을 7-6(4), 7-6(6)으로 꺾었다. 그녀는 이제 오픈 시대에서 윔블던 4라운드에 진출한 최초의 뉴질랜드 여성이 됐다. 플레이어 박스에선 엄마가 있었다.

 

루루 선은 "이 단계에 올 줄은 몰랐지만, 그저 경기마다 플레이하고 있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어 배우고 있다'

 

23살의 그녀는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로 질문에 답했다. 그녀는 현재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레퍼토리에 일본어를 추가할 계획이다. 중국인 어머니와 크로아티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남극에 가까운 뉴질랜드의 남섬 테아나우에서 태어난 선은 상하이에서 잠시 지낸 후 스위스에서 어머니와 영국 데번 출신의 새아버지와 함께 자랐다.

 

루루 선은 "저는 여러 문화와 배경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전에 말했듯이, 때로는 각각에 100% 맞지 않을 때도 있다"며 "적어도 일부는 가질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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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코리아오픈에 출전해 인생은 처음처럼이라며 처음처럼 소주병을 들고 있는 선. 요즘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루루 선은 그동안 한국 선수와 경기해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태국 논타부리대회 W15 결승에서 최지희가 루루 선에 6-2 6-3으로 이겼고 2021년 11월 플로리다 올란도 W25 8강에서 장수정이 6-4 7-5로 이겼다. 올해 1월 호주오픈 예선 2회전에선 루루 선이 장수정에 6-1 1-6 6-4로 이겼다. ©테니스피플, Lulu Sun

 

선이 설명했듯이, 그녀의 가족과 그들이 살았던 장소는 모두 그녀가 오늘날의 사람이 되는 데 기여했다. 그녀의 엄마는 경쟁심과 규율을 고취시키고, 그녀의 아빠는 차분함을 전달했다. 스위스는 중립성을 끌어내는 반면, 뉴질랜드는 그녀의 모험심을 활용하도록 격려했다.

 

선은 "제 엄마는 당연히 교육에 매우 관심이 많다. 항상 스포츠와 꿈꾸는 게 중요하지만, 그 교육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원을 존중하는 일환으로 선은 텍사스 대학교에서 대학 테니스를 하면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2021 NCA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1년 후에 선은 졸업했고, 이로써 그녀는 가장 큰 야망을 추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플로리다와 슬로바키아(그녀의 코치인 블라디미르 플라테니크의 고향)를 오가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치 블라디미르 플라테니크 (1976년 2월 18일 출생)는 슬로바키아의 테니스 코치로 슬로바키아 트르나바에 있는 국제 EMPIRE 테니스 아카데미의 수석 코치로, 다리아 카사트키나와 함께 일했다. 2014년 호주 오픈 결승 진출자인 도미니카 시불코바의 전 코치이기도 하다. 2024년부터 루루 선을 지도하고 있다.

 

"저는 대학에 진학할 때 (코로나19)가 일어날 줄 몰랐다. 그 해에 부상을 당했고, 제 엄마는 테니스에 100% 집중하기 전에 공부에 집중해야 해라고 하셨다. 운이 좋았던 것 같고, 타이밍도 좋았던 것 같았다."

 

자신이 걷는 길을 신뢰하고 보람을 얻고 있다. 선은 처음으로 톱 100에 진입할 예정이며, 최소 £226,000(약 472,000 뉴질랜드달러)를 확보했다. 그녀의 통산 상금은 $313,832(약 512,000 뉴질랜드달러)이었다.

 

뉴질랜드 태생

 

테아나우(Te Anau) 출신의 루루 선은 어린 시절에 뉴질랜드를 떠나 스위스에서 자랐다. 그녀는 조부모가 여전히 작은 남섬 마을에 살고 있고, 2018년 윔블던에서 주니어 선수로 잠시 뉴질랜드를 대표해 뛰었던 만큼 항상 뉴질랜드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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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에 사는 할머니와 함께 ©테니스피플, Lulu Sun

 

올해 뉴질랜드 ASB 클래식에서 예선을 통과해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하는 등 폭풍 같은 일주일을 보낸 후, 그녀는 뉴질랜드 관중들로부터 따뜻한 환대를 느낄 수 있었다.

 

이 기간 동안 그녀는 뉴질랜드를 대표할 가능성에 대해 테니스 NZ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대화는 그 후에도 계속되었으며, 현재 그녀는 자신의 이름 옆에 키위 국기를 달고 경기에 나가기로 동의했다.

 

국제 테니스 연맹은 그녀와의 교환 계약을 체결했으며, 루루 선은 4월 8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창사에서 열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그룹 I 대회에서 뉴질랜드 빌리 진 킹 컵 팀의 핵심 선수로 뛰었다.

 

또한 7월 파리 올림픽에서 쑨은 에린 루트리프와 함께 복식 경기에서 팀을 이루고 출전한다.

빌리 진 킹 컵 팀에 큰 보탬이 되고 뉴질랜드 국기 아래서 그녀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던 뉴질랜드테니스협회는 올림픽에 앞서 형제국가인 영국 윔블던에서 루루 선의 활약을 보게 됐다.

 

경기 시청하는 방법


루루 선이 세계 랭킹 37위인 크로아티아의 도나 베키치 선수와 맞붙는 8강전은 화요일(9일) 밤 자정에 TVNZ+ 앱(무료로 시청)을 통해 생중계된다.

 

선의 블라디미르 플라테닉 감독은 양측 선수 모두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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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장 3시간의 16강전이 끝난 후 네트에서 악수하는 루루 선과 영국의 에마 라두카누 선수 ©AFP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출처: 테니스피플, 한겨레, RNZ

http://www.tennispeople.kr/news/articleView.html?idxno=15755

https://www.rnz.co.nz/news/national/521688/how-to-watch-lulu-sun-s-historic-wimbledon-quarter-final-match

https://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11481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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