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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50주년 맞은 뉴질랜드 교회, '100년 전 설교, 지금 적용해도'

by OneChurch posted Jan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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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Dunedin Baptist Church

 

뉴질랜드의 한 교회가 지난달 창립 150주년을 기념했다. 많은 교회들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요즘 매우 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우스 더니든 침례교회(South Dunedin Baptist Church)의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에 퍼져있는 전 교인 혹은 현 교인들이 모두 모였다. 무엇보다 100년 전 교회에 기록된 기념사를 돌아보니 지금의 교회들에게 매우 인상적이다.

 

오랜 교인이었던 알라스데어 모리슨(Alasdair Morrison)은 토요일 저녁에 열린 기념 만찬과 창립 기념 주일 예배에 90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그 중에는 뉴질랜드 침례교 연합 대표 찰스 휴렛(Charles Hewlett)도 있었다.

 

150주년 기념 케이크 절단식은 교회의 성실한 일꾼인 엘리노어 모일(Eleanor Moyle)과 워렌 오크웰(Warren "Poppa" Ockwell)이 거행했다. 이들의 가족이 이 교회에서 봉사한 역사는 오래되었다.

 

보일의 할아버지는 1923-24년 지금의 King Edward St에 현 교회당을 건축한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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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더니든 침례교회 창립 150주년 기념 케이크 ©South Dunedin Baptist Church

 

매우 기쁘게 창립 기념 행사를 마쳤다는 보일은 희귀한 교회 역사 자료도 볼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고 했다.

 

특히 원래의 교회당이 처음 건축되었을 때 사진과 건축에 관여한 교인들 사진을 볼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고 모리슨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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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더니든 침례교회 150주년 기념 행사 주최를 맡은 교인 모리슨이 교회의 지난 자료들을 보고 있다. ©ODT

 

사우스 더니든 침례교회(South Dunedin Baptist Church)는 1873년 식민지 시대 초기 뉴질랜드 정착민이자 농장 경영자 윌리엄 잉스(William Ings)가 지역 내 작은 학교를 주일학교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으면서 시작되었다.

 

1873년 10월 12일, 윌리엄 잉스는 방 하나뿐인 작은 학교에 모인 사람들에게 누가복음 2장 10절 말씀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를 외치며 설교를 했다. 이는 사우스 더니든 지역의 첫 기독교 예배였다.

 

이후 주일 예배는 매우 많은 사람들로 붐비게 되었고 더 큰 건물이 필요하다는 것이 확실해지면서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교회당을 짓고 1883년에 문을 열었다.

 

그로부터 40년 후, 더 큰 교회가 필요하다는 결정이 내려졌고 중심가에 교회를 세우기로 했다. 1923년 9월 초석이 놓였고, 6개월 후에 King Edward St에 새 교회가 문을 열었다.

 

몇 년 후 건물 뒤편에 새로운 주일학교-교회 홀이 세워졌고, 1990년대에 그 홀에서 현재의 레인보우 유치원(Rainbow Preschool)이 시작되었다.

 

이후 홀은 파손되어 철거되었고, 교회 옆 부지에 홀과 레인보우 유치원을 수용할 새 건물이 지어졌다. 이 유치원은 지금도 영아부터 취학 연령까지 최대 75명의 어린이들이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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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더니든 침례교회 과거 사진 ©South Dunedin Baptist Church

 

지금으로부터 거의 100년 전, 창립 60주년 당시 목사의 기념사는 지금의 교회들에 적용해도 의미가 컸다:

 

"지난 60년 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면 우리 교회는 감사할 이유가 많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 기억으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현재의 부르심은 더 큰 노력과 더 열성적인 봉사에 대한 부르심입니다... 우리 교회는 다른 모든 교회들과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맞닥뜨린 것보다 더 큰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분명한 부르심을 듣는다면... 그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자원을 발견할 것입니다… 교회의 표어가 “보다 높게”가 되게 합시다." - 1933년 A.S. Adams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창립 100주년 당시 목사의 기념사 역시 깊은 인상을 준다: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는 발전하는 세상의 틀에 얽매이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들의 주요 임무는 사랑, 희망, 성취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돌보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지역사회를 돌보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리스도인 집단이 되도록 우리를 교회로 부르셨다고 믿습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이 알게 하기 원하신 구원을 보고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가 선조들의 노력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우리 시대에 누리는 특권과 책임에 보다 더 합당한 이들이 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1973년 Rev B Albiston 목사

 

2023년 사우스 더니든 침례교회는 "여전히 같은 장소에 있지만 여러 가지 개선을 통해 15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주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모든 일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는 다짐으로 150주년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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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사우스 더니든 침례교회 모습 ©South Dunedin Baptist Church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odt.co.nz/the-star/south-dunedin-baptist-church-anniversary

https://otagosouth.baptist.nz/invitation-to-cavershams-150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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