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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것만으로 죽음을 유발할 때... '뉴질랜드 대기 오염에 의한 사망자' 

by OneChurch posted Nov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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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Z

 

“공기보다 생명에 더 필수적인 것은 없다. 그러나 대기 오염 때문에 단순한 호흡만으로도 연 700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다."

 

이것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박사가 대기 오염이 얼마나 위험한지 최신 보고서를 통해 직접 발표한 내용이다.

 

이는 뉴질랜드에게도 좋은 소식이 아니다.

 

뉴질랜드의 사망자 10명 중 1명은 대기 오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나?

 

지난해 뉴질랜드 사망자 10명 중 1명은 보이지 않는 살인자, 즉 대기 오염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매년 3300명의 뉴질랜드인이 대기 오염으로 인해 사망 시기가 1-2일 더 빨라졌다는 조사 결과가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뉴질랜드 언론 뉴스룸(Newsroom)은 지난해 7월 뉴질랜드의 대기 오염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조사했다.

 

개방된 녹지와 친환경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2016년에 뉴질랜드에서는 대기 오염으로 인해 3,300명이 조기 사망했다는 결과가 나왔고, 이후로 매년 조기 사망자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인구 500만 명 중 400만 명이 WHO가 권장하는 안전 수치보다 높은 대기 오염에 노출되어 있다.

 

인버카길은 가장 치명적인 도시다. 아름다운 해변가의 마운트 마웅가누이(Mt Maunganui)도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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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지역별 대기 오염 농도, 색깔이 짙을수록 농도는 높다. 

새 기준에 따라 뉴질랜드도 대부분의 지역이 안전 기준 이상의 미세 먼지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RNZ

 

뉴질랜드의 13,000명 아동 천식 환자와 심장 및 폐 문제로 입원한 수천 명에는 대기 오염이 영향을 미쳤으며 치매와도 관련이 있다.

 

이 수치는 교통사고 사망자와 자살 사망자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대기 오염은 양에 관계없이 조금씩 계속해서 노출되면 인간의 건강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뉴질랜드에는 인도 델리나 중국 베이징처럼 스모그가 없다. 하지만 수많은 자동차를 이용하며 화석 연료(석유)를 태우고 있고 여전히 집 난방에 나무, 또는 석탄을 사용한다. 그리고 중공업도 한몫한다. 이 모든 것이 합쳐 미세 먼지, 이산화질소를 생성한다... 이것이 우리의 폐와 혈류로 들어가고 장기적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영향을 미친다."

 

교통 정책이 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오늘날 수입되는 오래된 중고 자동차는 아마 10년 후에도 여전히 도로를 달리고 있을 것이다. 2016년에도 장작 및 석탄을 태움으로써 사망 962명, 심혈관계 입원 3,375명, 호흡기계 입원 1,435명이 발생했고, 국가에 총 46억 달러의 비용을 발생시켰다.

 

이것은 인간이 만든 문제다. 따라서 해결도 인간의 몫이다.

 

매년 보이지 않는 살인자인 대기 오염이 병원과 학교 양호실, 중환자실, 영안실에서 수천 명의 얼굴 없는 희생자를 만든다.

 

연구에 따르면 직경 2.5미크론의 작은 미세 먼지도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뉴질랜드인 5명 중 4명은 매년 미세먼지 농도 위험 수위인 PM2.5에 노출된다. 당신도 그들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

 

과학자들은 규모에 충격을 받지만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아 무시하기 쉽다.

 

오타고 대학교(Otago University) 환경 감염병학자 사이먼 헤일스(Simon Hales)는 "도로에서 디젤 트럭이 내뿜는 검은 연기는 내가 운전하는 차 안으로 들어올 수 있고 우리는 그것의 일부를 흡입하고 있다. 이 작은 입자들은 오랫동안 차 안에 머물게 된다. 일부는 너무 작아서 흡입하면 폐를 통해 혈류에 들어가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다양한 장기에서 그을음 입자가 발견된 바 있다.

출생 전 태아에서도 발견될 수 있고 임산부는 저체중 아기나 조산아를 낳을 수 있다. 유산과 불임(여성과 남성)도 대기 오염과 관련이 있다. 치매와 알츠하이머병도 대기 오염과 관련이 있고 어린 나이 때부터 형성될 수 있다"고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대기 오염 수치를 취재한 뉴스룸 기자는 "변화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으며, 우리가 사는 곳에서 그 변화가 가져오는 이득을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기후 변화 – 우리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 환경에 이롭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갑자기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중단하느냐 계속하느냐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을 생각한 뉴질랜드 교회들이 바뀌고 있다

 

뉴질랜드 기후 이렇게 바뀐다 '환경부 2023 발표'

 

'하나님은 우리에게 환경을 돌보라고 하셨다' 그리스도인이 환경을 돌봐야 하는 8가지 이유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rnz.co.nz/programmes/the-detail/story/2018909978/when-breathing-kills

https://newsroom.shorthandstories.com/the-invisible-k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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