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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선 넘는' 성교육 앱 폐지 요청, '자녀가 안 봤으면'

by OneChurch posted Nov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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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 Family First

 

뉴질랜드 패밀리퍼스트(NZ Family First)는 차마 글로 담기 어려운 노골적이고 디테일한 성관계 내용을 알려주는 뉴질랜드 성교육 앱 폐지를 요청해 나섰다.

 

이는 캔터베리 대학교(Canterbury University)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앱으로, 애플 스토어(App Store)와 구글 앱 스토어(Google Play)에서 부모들로부터 5점 만점에 평균 1.3점이라는 끔찍한 평가를 받고 있다.

 

'Te Puāwaitanga: Beyond the Birds and Bees'라는 이름의 이 앱은 비즈니스혁신고용부(MBIE) 산하 기관 Kiwi Innovation Network, Pegasus 등 여러 정부 기관의 재정 지원을 받아 캔터베리 대학교에서 개발한 것이다. 뉴질랜드 보건국 'Te Whatu Ora'와 Lottery Health Research 같은 정부 기관에서도 지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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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캡쳐 화면

 

패밀리퍼스트는 정부 심의국이 이 앱을 '12세 이상에 권장'으로 분류했다는 것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했다. 12세 이상에게 '권장'된다지만 더 어린 아이들이 이용하는데 제한이 없기 때문에 이는 매우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처음 앱이 출시되었을 때 12세 미만 어린이는 부모와 상의해야 한다고 떴던 경고문조차 이제는 없어졌다. 심지어 한동안 Google Play는 이 앱을 3세 이상 이용할 수 있게 했다.

 

"The First Time(첫 경험)"이라는 섹션에서는 손가락, 손으로 하는 관계, 구강 성교, anal sex(정부는 12세 어린이에게 이런 내용을 교육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및 PIV 관계에 대한 내용도 있다.

 

12세 어린이(더 어린 아이들도 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에게 성인용품/기구(sex toy)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성전환자의 올바른 성별 대명사에 관한 섹션도 있다. 양성애 및 범성애; 무성애, 무로맨틱, 반성애 등 다양한 성적 지향; 성전환; 가슴 바인더, 목소리 변경 및 성전환 수술 관련 내용을 담고 있으며 생식기 수술 뉴질랜드 사이트 링크로도 연결된다.

 

이런 앱이 12세 정도의 어린이를 위해 개발된 성교육 앱이었다. 사실상 제한이 없기 때문에 더 어린 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다.

 

패밀리퍼스트는 전국을 순회하며 학부모 단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부모들은 내용이 너무 불쾌하고 자녀가 보지 않았으면 하는 앱이라는 의견을 표출했다고 밝혔다.

 

Google에서 이 앱은 총 38개의 리뷰가 등록, 5점 만점에 평균 1.2점을 받고 있다. 패밀리퍼스트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리뷰들이 달렸다.

 

“정말 역겹다. 앞으로 앱 개발 지원금을 받지 못하길 바란다. 이 앱은 젠더 이데올로기를 주장하는 이상 심리를 가진 사람들이 아이들을 그루밍하는 또 다른 방법에 불과하다.”

 

“뉴질랜드 정부가 이 앱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점, 연령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노골적으로 미성년자를 성적 대상화했다는 점에 실망스럽다. 별은 주기 싫은데 이 리뷰를 등록하려면 어쩔 수 없이 별을 줄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정부가 국민의 세금을 이용해서 어린 아이들에게 온갖 종류의 성관계를 알려주고 장려할 수 있나. 기본적인 성 상식은 괜찮았지만 나머지는 12세가 아니라 훨씬 더 커서 봐야 할 내용들이다."

 

패밀리퍼스트는 앱을 즉시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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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인들의 생각은 이랬다'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s://familyfirst.org.nz/2023/11/13/media-release-age-inappropriate-sex-ed-app-should-be-withdr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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