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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환경을 생각한 뉴질랜드 교회들이 바뀌고 있다

by OneChurch posted Oct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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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News

 

뉴질랜드 12개 교단의 교회들이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에코 처치(Eco Church)라는 국제적인 운동에 동참을 선언했다.

 

차트웰 협력교회(Chartwell Cooperating Church)는 이번에 처음으로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앞으로 더 많은 지붕을 태양광 패널로 덮을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은 가스나 석탄 같은 화석 연료를 태우는 것에 비해 친환경적인 청정 전력원이다.

 

교회의 애나 케이시-콕스(Anna Casey-Cox)는 "전 세계와 뉴질랜드가 겪는 엄청난 고통을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홍수가 바로 그 예입니다"라고 말했다.

 

"교회에서 환경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고, 교회라는 공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2만 달러에 달하는 태양광 패널 프로젝트는 교인들과 뉴질랜드 감리교단(Methodist Church of New Zealand)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실행되었다.

 

케이시-콕스는 교회가 지역 마오리 부족과 관계를 구축하여 그들과 함께 마라에 근처 숲 환경을 회복시키는 작업을 통해 친환경 교회로의 여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에코 처치의 멋진 점 중 하나는 교회 공동체 내에서 관계를 구축한다는 것입니다. 함께 하지 않으면 이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이 교회는 지난 2020년, 뉴질랜드가 A Rocha Aotearoa NZ의 설립으로 에코 처치라는 국제적인 운동에 참여를 시작한 후 이에 동참한 57개 교회 중 하나다.

 

에코 처치(Eco Church)는 영국에서 시작되어 세계 여러 지역에서 번성하고 있다. 에코 처치 뉴질랜드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땅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것을 교회의 사명의 필수로 여기고 있는 뉴질랜드 교회들의 연합이다. 또한, 뉴질랜드 전역의 교회들이 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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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처치로 가입한 웰링턴의 세인트마이클스 교회. ©1News

 

크리스텔 반 호트(Kristel van Houte) 뉴질랜드 에코 처치 대표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자연과 창조에 대한 사랑에서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자연과 연결될 때, 우리가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이해할 때 행동하게 되지만, 자연과의 연결을 끊으면 우리는 변화를 만들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에코 처치 프로젝트가 어떻게 변화를 가져오느냐는 질문에, 교회가 온실가스/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을 집단적으로 실천하면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백 개의 교회가 있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교회에 다닙니다. 교회들은 또 많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교회의 땅을 어떻게 사용할지 친환경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에코 처치 운동은 교회의 예배 방식 또한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고 반 호트는 말한다. 꼭 설교만 듣는 것이 아니라 주일 아침에 함께 나가 강바닥을 복원하거나 해변 청소를 하는 방식으로도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연령대가 환경 보호 운동에 참여함으로써 육체적, 정신적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뉴질랜드 에코 처치가 가장 최근 시작한 프로젝트는 360°carbon(360°탄소)다. 이는 교회가 음식, 음료, 난방, 쓰레기를 통해 배출하는 탄소가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 준다.

 

폰슨비 침례교회(Ponsonby Baptist Church)는 360°carbon를 이용해 그들의 배출량을 계산했는데, "교회처럼 단순한 지역사회 활동으로도 얼마나 많은 탄소가 발생하는지 알고 놀랐다"고 한 성도는 말했다.

 

이후 교회는 교회 부지와 다른 구역에도 나무를 심어 탄소 배출량을 만회하면서 탄소 중립 교회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디 킬패트릭(Jody Kilpatrick) 목사는 "사람들이 선택한 생활 방식과 구조 때문에 얼마나 많은 탄소가 배출되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게 해주는 정말 유용한 도구"라면서 "지구가 미래에도 건강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생활 방식과 시스템을 바꾸도록 노력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준다"고 했다.

 

교회는 또 기후 변화에 대해 교육하고 이를 개선할 실천 방법을 홍보하는 조치도 취했다.

 

실천 방법으로는, 교회 벽에 기후 정보를 표시해서 사람들이 보게 하고, 정부의 탄소 배출 감축 계획에 의견을 제출하고, 청소년들의 기후 시위에 참여하고, 관심 있는 교회들을 초대하여 문제를 같이 논의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교회는 또 가스식 난방을 전기식으로 교체하고, 교회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과 교회의 탄소 배출량을 더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의논하는 것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질랜드 연구진 '20년 기후위기 피해 시간당 1600만 달러'

 

뉴질랜드 기후 이렇게 바뀐다 '환경부 2023 발표'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1news.co.nz/2023/10/08/churches-committing-to-eco-friendly-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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