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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대표, 뉴질랜드 인기 주제에 답변, '교회 예배 참석했다 이유는'

by OneChurch posted Sep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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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TV 토론에 선 크리스 힙킨스 노동당 대표와 크리스토퍼 럭슨 국민당 대표 ©TVNZ

 

이번 총선에서 가장 많은 표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뉴질랜드 양대 정당 대표가 지난 19일(화) 첫 TV 토론에 섰다.

 

노동당(Labour) 대표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 총리와 국민당(National) 대표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은 이날 토론에서 반대 정당에 속해 있으면서도 뉴질랜드인들의 가장 인기 있는 이슈에 관해서는 대부분 같은 의견을 보였다.

 

이날 두 대표는 긴 토론 이후 키위들에게 인기 있는 주제에 빠르게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크리스 모두 많은 주제에서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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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TV 토론에 선 크리스 힙킨스 노동당 대표와 크리스토퍼 럭슨 국민당 대표 ©TVNZ

 

두 대표 모두 뉴질랜드는 아직 공화국이 될 때가 아니라고 답했고, 뉴질랜드 공식 국명을 아오테아로아(Aotearoa)로 변경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했다. 그러나 국기를 변경하는 것은 지지했다.

 

학교에서 마오리어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냐는 질문에 힙킨스 노동당 대표는 마오리어 교육이 "보편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즉 뉴질랜드의 모든 어린이가 마오리어를 배울 수 있는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럭슨 국민당 대표는 의무 교육은 반대하지만 뉴질랜드에 더 많은 마오리어 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대표 모두 도로 표지판과 공공 기관 표기를 마오리어와 영어, 두 가지로 병기하는 것을 지지했다.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금지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럭슨 국민당 대표는 그렇다고 답했고, 힙킨스 노동당 대표는 학교가 이미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두 대표 모두 공립학교에서 점심을 무상 제공하는 데 동의했지만 힙킨스 대표는 특정 학교들에 선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두 대표는 뉴질랜드 해역에 원자력 추진 함정을 금지하는 조치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했다.

 

두 대표 모두 대마초가 비범죄화(처벌 대상에서 제외)되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하지만 전자 담배 구입에 의사의 처방을 필수로 하는 것에는 반대했다.

 

부자들의 세금을 더 올리는 부유세 제도나 아무도 살지 않고 비워 둔 주택에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에 대해서는 두 대표 모두 동의하지 않았다.

 

트랜스젠더가 여자 경기에서 경합을 벌이거나 여자 팀에 들어가는 것에 관해서는 두 대표 모두 각 스포츠 단체가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의견 차이도 나타났는데, 럭슨 국민당 대표는 뉴질랜드의 의료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데 동의했고, 여당인 힙킨스 노동당 대표는 무너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좀 더 개인적인 질문으로 들어가서, 두 대표 모두 과속 딱지를 받은 적이 있고, 24세에 첫 집을 구입했다고 답했다.

 

두 대표는 모두 올해 교회 예배에 참석한 적이 있지만 대부분 선거 캠페인의 일부였다고 인정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해변은 럭슨 대표가 와이헤케섬(Waiheke Island)의 Onetangi Beach라고 답했고, 힙킨스 대표는 웰링턴 출신답게 웰링턴의 Raumati South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뉴질랜드 국회 임기를 현재의 3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것을 두 대표 모두 선호했다.

 

한편, 두 대표가 어떤 사안들에 찬성/반대해 왔는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2023 뉴질랜드 총선] 투표하기 전 고려할 '이슈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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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TV 토론에서 누가 이겼냐는 여론 조사에서, 21일 현재 럭슨 국민당 대표가 73%로 앞서고 있다.

©NZ Herald

 

현재 지지율

 

1News-Verian가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지지율 조사에서, 중도우파인 국민당과 액트당(ACT)이 과반수인 최소 61석을 확보하여 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윈스턴 피터스가 이끄는 뉴질랜드 제일당(NZ First)은 국회 진출에 필요한 최소 득표율 5%를 충족할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 응답자의 12%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들이 차기 정부를 결정짓는 데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TV 토론 전에 실시된 지지율 조사다.

 

  • 국민당(National): 37%, 2포인트 하락, 46석
  • 노동당(Labour): 27%, 1포인트 하락, 34석
  • 녹색당(Greens): 12%, 2포인트 상승, 15석
  • 액트당(ACT): 12%, 2포인트 상승, 15석
  • NZ제일당(NZ First): 5%, 변함없음, 6석
  • 마오리당(TPM, Te Pāti Māori): 3%, 변함없음, 4석


'누가 뉴질랜드 총리가 되었으면 좋겠나' 묻는 조사에서는 럭슨과 힙킨스가 나란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국민당 대표): 23% (9월 9일부터 12일까지 변함없음)
  •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 노동당 대표): 23% - 변함없음
  • 데이비드 시모어(David Seymour, 액트당 대표): 5% - 변함없음
  • 윈스턴 피터스(Winston Peters, NZ제일당 대표): 4% - 변함없음
  • 클로이 스워브릭(Chlöe Swarbrick, 녹색당 의원): 2% - 1% 상승
  • 니콜라 윌리스(Nicola Willis, 국민당 부대표): 2% - 1% 상승
  • 자신다 아던(Jacinda Ardern, 사임한 전 총리, 노동당): 1% 변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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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조사된 지지율 평균치로 예상한 국회의석 (마오리당이 2개 지역구 당선 시)
©RNZ

 

2023 뉴질랜드 총선(General Election)

 

올해 뉴질랜드 총선 날짜는 10월 14일(토)로 예정되었으며, 미리 10월 2일(월)부터 사전 투표를 할 수 있다.

 

3년마다 열리는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뉴질랜드를 이끌 정당과 자신의 지역을 대표할 국회의원을 뽑는다. 

 

총리는 유권자들이 선출하는 것이 아니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정당의 대표가 뉴질랜드의 총리가 된다.

 

뉴질랜드 국회

 

혼합비례대표제(MMP)를 채택한 뉴질랜드에서는 정당 득표율이 5%를 넘거나 1명 이상 지역구에서 당선된 정당은 국회에 진출할 수 있다. 의석 수는 득표율에 따라 배분된다.

 

뉴질랜드 국회의석은 총 120석이다. 단독 정당으로, 또는 다른 당과의 연립으로 최소 61석(과반수)을 확보해야 정부로 집권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국민당은 액트당(ACT)과, 노동당은 녹색당(Green)과 연립 정부를 구성한다.

 

임기 3년의 뉴질랜드 국회의원 수는 지역구 의원(Electorate MP) 72명과 비례대표 의원(List MP) 48명 등 120명이지만 혼합비례대표제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다 보면 1∼2석 늘어날 수도 있다.

 

참고로 액트당(ACT)의 이름은 1993년 설립된 'Association of Consumers and Taxpayers(소비자 및 납세자 협회)'의 약자다. '행동'이라는 뜻이 아니라 소비자 납세자 협회의 각 알파벳을 따온 ACT이기 때문에 행동당이 아니라 액트당이다.

 

소비자 및 납세자 협회 지지자들이 1995년 Richard Prebble을 지도자로 하여 ACT라는 뉴질랜드 정당을 결성했다.

 

 

[2023 뉴질랜드 총선] 투표하기 전 고려할 '이슈 총정리'

 

지난 관련 기사:

생활비 공략 2023년 총선 캠페인 시작 '이번 선거의 관건'

 

노동당, 과일/채소 GST 면제 공약 발표

 

국민당, 세금 감면 정책 발표 '누구에게 얼마나 더 혜택?'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newshub.co.nz/home/politics/2023/09/changing-name-to-aotearoa-transgender-sport-and-speeding-fines-where-hipkins-luxon-stand-on-popular-issues.html

https://www.rnz.co.nz/news/political/498400/support-for-national-and-labour-drops-but-right-wing-bloc-remains-on-course-to-form-government-according-to-latest-poll

https://www.rnz.co.nz/news/political/494809/latest-political-polling-campaign-finances-social-media-targeting-and-more

https://www.nzherald.co.nz/nz/politics/election-2023-tvnz-leaders-debate-labours-chris-hipkins-and-nationals-christopher-luxon-prepare-for-first-challenge/67AQXQU4ORE3FK5H3SNDFL24W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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