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모든 빵과 밀가루에 엽산 첨가 '출산기형 방지, 일반인 건강에도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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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 방지 효과, 일반인은 심혈관계 질환, 일부 암 예방 효과
정부는 뉴질랜드 국민의 주식인 빵에 엽산이 첨가되게 하여 엽산 결핍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로 했다.
정부는 8월 14일부터 유기농을 제외한 모든 뉴질랜드 생산 제빵용 밀가루에 엽산 성분(folic acid)이 강화된다고 발표했다. 태아의 선천성 결손증 (언청이 등) 기형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 정책은 척추이분 등 신경계 결손증 기형을 막기 위한 것으로, 뉴질랜드에서는 태아의 출생 1만 건 당 10.6명이 이런 증상으로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빵 만드는 밀가루에 엽산을 추가하는 정책은 뉴질랜드뿐 아니라 이미 세계 70여개 국가가 채택하고 있는 방법이라고 오클랜드 대학교 보건대학원의 케스핀 브래드베리 선임 연구원은 말했다.
그동안의 연구에 따르면 엽산의 첨가로 임신 중인 여성이 이를 섭취할 경우 신경계통 손상으로 인한 기형을 7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아 기형을 예방하려면 임신이 확실해지기 이전에 엽산 보충제를 섭취해야 하지만 뉴질랜드의 임부 절반 이상은 계획 없이 임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마오리 저소득층 어린 임산부의 경우에는 특히 임신 초기의 엽산 섭취량이 부족해 기형아 출산이 많다고 매시 종합대학교의 영양학교수 루이즈 브로는 설명했다.
따라서 엽산을 국민 전체에 보급해 많이 먹게 하는 가장 뛰어난 수단은 빵 속에 넣는 것이며 저소득층일수록 이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브로 교수는 강조했다.
빵 속에 엽산을 넣어 강화하는 정책은 호주에서도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호주의 모든 여성 가운데 신경계 기형아 출산은 14% 감소했지만 원주민 여성들의 경우에는 74%나 감소했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와이카토 대학교의 린 체풀리스 교수는 "엽산은 비타민B9로도 알려진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섭취량이 크게 부족하다"면서 이를 섭취하면 임산부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일부 암까지도 예방하는 등 건강에 이익이 많다고 말했다.
평생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지만, 특히 급속한 성장이 이뤄지는 태아나 유아들에게는 엽산 섭취가 반드시 필요하며 빵뿐 아니라 쌀(밥)에도 넣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뉴질랜드 대학의 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그러나 뉴질랜드 제빵업협회 회장은 여성이 필요한 수준의 엽산을 빵으로 섭취하려면 너무나 많은 빵을 먹어야 한다며, 이는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신 중인 여성이 복용하는 엽산 보충제가 따로 있다면서 엽산 첨가 밀가루를 공급하는 문제는 제분소의 몫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출처: 뉴시스, RNZ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814_0002412984&cID=10101&pID=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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