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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자선단체가 우크라이나로 보낸 구급차 7대 '귀하게 쓰인다'

by OneChurch posted Aug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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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Z

 

한 자선단체의 노력으로 뉴질랜드의 구급차 7대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도달해 절실한 곳에 쓰인다.

 

키위케어(Kiwi K.A.R.E.)는 자원 봉사자들을 통해 전쟁 피해를 입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의료 장비를 비롯한 인도주의적 구호를 지원하는 뉴질랜드의 자선단체다.

 

키위케어를 설립한 전 타우랑가 시장 텐비 파월(Tenby Powell)은 5월 4일 구급차 7대가 뉴질랜드를 출발하여 지난주 벨기에 앤트워프 항구에 도착한 후 우크라이나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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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케어를 설립해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 타우랑가 시자아 텐비 파월 ©Tenby Powell

 

구급차에 응급 약과 의료 구호품을 가득 채워 보냈는데 구급차로써는 매우 긴 여정이다.

 

앤트워프에서 독일 함부르크까지 갔다가 우크라이나인과 미국인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폴란드로 옮겨졌다. 파월의 부인이 그곳까지 운전을 맡았다. 다국적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대다수 봉사자들은 우크라이나인이다.

 

뉴질랜드 구급차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Kyiv)에 도착하면 일단 그곳에서 사용되다가 9월 초에는 의료 팀과 위험 구역인 '레드 존' 병원들에게 넘겨져 귀하게 사용된다.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병원과 의료 기관에 보내져서 잘 사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모로 뉴질랜드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 구급차들이 지원되었으니 많이 많이 쓰이기를 바랍니다."

 

파월은 뉴질랜드에서 우크라이나까지 구급차 수송에 다양한 기관이 협력한 것을 보며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세인트 존스(St Johns, 뉴질랜드 구급차 서비스)와 해운 회사 Wallenius Wilhelmsen과 협력한 것이 꿈만 같습니다. 뉴질랜드에서 구급차를 실은 선박이 한국에 도착한 후 한국에서 벨기에로 향하는 선박에 무료로 운송될 수 있게 이 해운 회사가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우리를 도와준 이 두 단체와 그 밖의 많은 단체들이 없었다면 지금 이런 구호 지원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물론 키이우까지 마지막 수송을 도와줄 우크라이나 팀도 있습니다."

 

파월의 다음 계획은 스위스 취리히에 가서 모금 행사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기관에서 강연을 하는 것이다.

 

키위케어는 우크라이나에서 두 대의 차량을 이동식 병원으로 지원하여 의사와 간호사들도 동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12톤 트럭과 승합차, 구급차까지 지원을 마쳤고 아직도 우크라이나를 돕고자 하는 마음은 충족되지 않았다. 이를 위해서는 자금이 가장 큰 문제다.

 

"오랫동안 헤르손(Kherson)에서 의료 지원과 구호 활동을 해왔고, 또 구급차가 매우 시급하다는 것을 알고 구급차 지원에 나섰는데, 키위케어에서 이러한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으려면 자금이 필요합니다." 

 

키위케어는 웹사이트를 통해 도네이션도 받고 있다. 키위케어는 지난해에도 뉴질랜드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여 우크라이나에 다양한 구호 활동을 펼쳤다.

 

한편,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장기전으로 접어들었고, 특히 어린이들에게 치명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크라이나 어린이 150만여 명이 우울증, 불안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및 기타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rnz.co.nz/news/national/495284/seven-new-zealand-ambulances-arrive-in-europe-for-ukrainian-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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