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캠프 박재웅 변호사 Park Legal

마약

뉴질랜드서 대마초, 필로폰 저렴해지고 구매 더 쉬워져 '마약사용 증가'

by OneChurch posted Aug 08,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Untitled-8.jpg

©123RF

 

뉴질랜드에서 강력한 중독성 마약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과 대마초가 점점 더 저렴해지고 있으며, 대마초를 구할 수 있는 방법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뉴질랜드 마약 동향 조사에서 밝혀졌다.

 

매시대학교(Massey University) SHORE Whāriki 연구 센터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약물 사용 및 마약 매매 경험이 있는 1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마약 연구 팀장 크리스 윌킨스(Chris Wilkins) 교수는 대마초가 구하기 쉬워진 것은 2020년 의약용 대마초의 합법화, 대마초 소지 및 소규모 재배에 대한 경찰의 단속 완화, 대마초 합법화 국민투표와 그에 따른 찬반 논쟁 이후 달라진 시민들의 태도가 빚어낸 현상이라고 보았다.

 

"대마초 1온스의 평균 가격은 2017/18년 368달러에서 2022/23년 336달러로 떨어졌는데, 이는 아마도 경찰이 대마초 소지와 소규모 재배에 대한 기소 조치를 줄이기로 결정*하면서 나타난 현상인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는 대마초 소지와 소규모 재배로 인해 너무 많은 전과자가 발생하고 이들이 전과 때문에 취업 등이 막힌다는 이유로 경찰의 기소 조치를 줄이기로 했다.  

 

설문조사 대상자의 45%는 지난 1년 동안 대마초를 구하는 것이 '매우 쉬웠다'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자는 2017/2018년 14%였던 것에 비해 훨씬 많아졌다.

 

강력한 중독성 마약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 1그램의 평균 가격은 4년 전에 비해 28%나 저렴해졌다. 2020년에는 그램당 390달러로 역대 가장 싼 가격을 기록했다. 2017/18년 563달러에서 2022/23년 406달러로 내렸다.

 

윌킨스 교수는 해외에서 뉴질랜드로 밀반입하다 적발된 메스암페타민 양이 증가했고, 뉴질랜드 하수 검사(사람들이 배출한 오수에서 검출되는 마약 양으로 마약 복용 실태를 파악하는 방법)에서 검출되는 메스암페타민 양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및 미주 지역에서 점점 더 산업화되어 대규모 메스암페타민을 생산하면서 초래된 현상이다.

 

이와 함께 도심 지역, 특히 오클랜드에서 코카인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도 발견되었다. 코카인은 중독성이 강한 강력 마약류다.

 

전 세계 코카인 생산이 급증했고 이는 뉴질랜드와 같은 새로운 마약 시장을 뚫고 들어올 수 있게 했다.

 

한편,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향정신성 약물인 엑스터시는 작년에 가격이 상승하면서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응답자들은 답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 엑스터시 생산에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뉴질랜드는 주요 생산국 및 소규모 시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생산 타격이 뉴질랜드에서 더 오래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

 

환각제 사용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었지만 작년에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증가했으며 가격 또한 떨어졌다.

 

"요즘에는 NBOM과 같은 전통적인 LSD 환각제 외에도 다양한 합성 환각제가 시장에 나와 있으며, 이 환각제들의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더 많은 공급을 촉진했을 수 있다"고 윌킨스 교수는 설명했다.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rnz.co.nz/news/national/495311/cannabis-and-meth-cheaper-more-cannabis-available-drug-survey-finds


뉴질랜드 뉴스

뉴질랜드 기독교 관련 소식들을 전합니다.

  1. 코로나19 규제 전면 폐지, 뉴질랜드 GP들 당부는?

    ©Stuff   2023년 8월 15일(화) 오늘부터 뉴질랜드의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모두 해제된다.   <주요내용>   1.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 의무 해제, 대신 5일 자가격리 권고 지금까지 확진자는 7일간 자가격리가 의무였으나 이는 더 이상 의무가 아니다. 그러...
    Date2023.08.15 Category코로나19
    Read More
  2. 뉴질랜드 장로교, 8월 13일 '한반도 평화 위한 기도' 촉구

    ©세계교회협의회 WCC   세계교회협, 8.15 맞아 세계교회와 한반도 평화 기도…"남북이 다시 손을 맞잡도록"   뉴질랜드 장로교(Presbyterian Church of Aotearoa New Zealand) 총회장 해미쉬 갤러웨이(Rt Rev Hamish Galloway) 목사는 이번 주일 한반도 평화를...
    Date2023.08.11 Category교계
    Read More
  3. 뉴질랜드 총선: 전 국민당 의원, 기독교 정당 창당

    국민당 빌 잉글리시 총리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알프레드 나로 ©NZ Herald   전 국민당(National) 소속 의원이자 내각 장관을 지낸 알프레드 나로(Alfred Ngaro)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기독교 정당을 창당하여 출마한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나로 전 의원...
    Date2023.08.11 Category정치
    Read More
  4. 뉴질랜드 자선단체가 우크라이나로 보낸 구급차 7대 '귀하게 쓰인다'

    ©RNZ   한 자선단체의 노력으로 뉴질랜드의 구급차 7대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도달해 절실한 곳에 쓰인다.   키위케어(Kiwi K.A.R.E.)는 자원 봉사자들을 통해 전쟁 피해를 입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의료 장비를 비롯한 인도주의적 구호를 지원하는 뉴질랜...
    Date2023.08.10 Category일반
    Read More
  5. 화장품 생산 위해 노동착취 당하는 어린 아이들

    ©Pixabay/Nora   국제 기독교 자선단체인 월드비전(World Vision)은 최근 보고서에서 취약계층 아동들이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화장품 생산을 위해 지불한 끔찍한 대가를 고발했다.   월드비전은 ‘미용의 높은 비용’(The High Price of Beauty)이라는 제목의 ...
    Date2023.08.10 Category일반
    Read More
  6. 뉴질랜드 젊은 대장암 환자 급증, '무료 검진 연령 낮춰야' 촉구

    정부가 무료로 지원하는 대장암 검사키트, 60~74세에게만 제공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50세부터 시작한다. ©RNZ   뉴질랜드에서 50세 미만 대장암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의 무료 대장암 검사 대상 연령을 낮출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
    Date2023.08.10 Category일반
    Read More
  7. 뉴질랜드 정부의 성전환 수술 지원에 수술 신청자 급증

    정부 지원으로 생각보다 빨리 수술을 받게 되었다는 해밀턴 여성 ©CHRISTEL YARDLEY/STUFF   뉴질랜드 정부가 성전환 수술 지원 정책을 도입한 후 성전환 수술 신청자가 100% 이상 급증했다.   정부 지원 성전환 수술 제도는 2020년 1월 1일부터 현 노동당(La...
    Date2023.08.09 Category동성애
    Read More
  8. 뉴질랜드 바다 온도 상승 '가브리엘'보다 극한 기상 이변 나타날 것

    ©123RF   뉴질랜드 GNS 기후 과학자 조지아 그란트(Georgia Grant)는 해수 온도의 상승이 사이클론과 같은 최근 뉴질랜드가 겪은 기상 이변을 더욱 극대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 세계가 지구의 평균 온도를 섭씨 2도 이상 상승하지 않게 유지하자는 파리...
    Date2023.08.09 Category일반
    Read More
  9. 오클랜드, 코펜하겐/암스테르담보다 지속 가능성 높지만 혁신은 뒤처져

    ©123rf   오클랜드는 코펜하겐, 암스테르담보다 지속 가능성은 더 높지만 혁신 면에서는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클랜드를 미국의 포틀랜드(Portland), 오스틴(Austin), 일본의 후쿠오카(Fukuoka), 이스라엘의 텔아비브(Tel Aviv) 등 세계 25개 도...
    Date2023.08.09 Category일반
    Read More
  10. 뉴질랜드 '100% 재생에너지로만 전력 생산' 최초의 친환경 국가 될 것

    ©123rf   뉴질랜드 정부가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친환경)로만 전력을 생산하는 최초의 국가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과 손잡고 20억 달러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투자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Date2023.08.09 Category일반
    Read More
  11. 뉴질랜드서 대마초, 필로폰 저렴해지고 구매 더 쉬워져 '마약사용 증가'

    ©123RF   뉴질랜드에서 강력한 중독성 마약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과 대마초가 점점 더 저렴해지고 있으며, 대마초를 구할 수 있는 방법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뉴질랜드 마약 동향 조사에서 밝혀졌다.   매시대학교(Massey University) SHO...
    Date2023.08.08 Category마약
    Read More
  12. 한국 잼버리에 참가한 뉴질랜드 청소년들

    한국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캠프장. ©AFP   한국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뉴질랜드 스카우트 참가단이 폭염과 태풍 예고로 인해 대피했다.   앞서 폭염으로 이번 잼버리에 참가한 전 세계에서 온 수백 명이 열사병에 시달렸다.   전북 ...
    Date2023.08.08 Category일반
    Read More
  13. 정부 '오클랜드 하버 3개 터널' 계획 발표, 엇갈린 반응

    ©RNZ   지난 일요일 노동당(Labour) 정부는 오클랜드 하버(Waitematā)를 건너는 새로운 하버브리지로 3개의 터널 건설 계획을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2개는 자동차 전용 해저 터널이고 1개는 경전철(light rail) 터널로 최대 45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
    Date2023.08.08 Category일반
    Read More
  14. 빛과 소금 된 교회와 지자체의 협력, 뉴질랜드의 모범 사례로 수상

    뉴질랜드 지방정부 시상식에서 SuperCollab 상을 수상한 시장과 담임 목사, 지역의회 직원들. ©Hastings Leader NZ Herald   뉴질랜드의 한 지역 교회와 지자체의 협력이 지역사회에서 빛과 소금 역할을 한 모범 사례로 떠올라 뉴질랜드 정부가 주는 상을 받...
    Date2023.08.04 Category교계
    Read More
  15. 뉴질랜드 폴리텍 유학생 빠르게 증가,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기대

    ©RNZ   외국인 유학생들이 예상보다 빨리 뉴질랜드 폴리텍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뉴질랜드 폴리텍 연합 기관 테 푸켕아(Te Pūkenga)는 밝혔다.   테 푸켕아 소속 폴리텍들은 작년 약 2800명에서 올해는 4900명의 풀타임 유학생 등록을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Date2023.08.04 Category교육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 311 Next
/ 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