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캠프 박변호사

동성애

뉴질랜드 인권위원회 '전환 치료 피해 사례 모집' 뉴질랜드 최초

by OneChurch posted Mar 23,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Untitled-9.jpg

©istock

 

뉴질랜드 인권위원회(The Human Rights Commission)가 동성애 전환 치료 피해 사례를 파헤치는 연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환 치료 행위로 어떤 피해를 입었고 무엇으로 회복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전환 치료 피해자 25명의 연구 참여를 요청했다.

 

'전환 치료(conversion therapy)'란 동성애자를 이성애자로 만들려는 노력 및 시도를 말한다.

 

지난해 새로운 법이 통과되면서 뉴질랜드에서 전환치료를 시행하면 징역에 처할 수 있다. 18세 미만이거나 의사결정능력이 미약한 이들을 대상으로 전환치료를 행하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며, 연령과 관계없이 전환치료 행위로 '심각한 피해'를 입힌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유엔 관계자는 2020년 인권 위원회에 동성애자를 이성애자로 만들려는 기도나 상담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현재 뉴질랜드 인권위원회의 전환 치료 대응 서비스 담당 매트 랭워시(Matt Langworthy)는 본인도 전환 치료의 피해자라고 밝히면서, 이번 새로운 연구 프로젝트에 전환 치료 피해자들이 참여하여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도록 격려하고 있다.

 

그는 18살 때 교회 상담사에게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지만 “변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상담사가 자신에게 전환 치료를 시행했고, 모든 방법을 시도했지만 효과는 없어 20년 동안 정신적, 육체적으로 병들어가다 결국 40세에 위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성소수자들을 포용하고 전환 치료가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친구를 만나 행운이었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했다.

 

뉴질랜드에서 전환 치료 피해 사례 연구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권위원회는 Kaitiaki Research and Evaluation 연구진과의 협력으로 피해자 25명과 비밀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랭워시는 뉴질랜드에서 전환 치료가 불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여전히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인들이 전환 치료가 해롭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시행하고 있어 피해자들이 경험담을 나누어서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적이라고 했다.

 

또한, 전환 치료 피해자들은 현재보다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데, 상담 치료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될 수 있게 피해 사례들을 입증하여 더 많은 자원과 자금 지원을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이 연구의 논문이 학술지에 발표되면 국제 사회의 전환 치료 피해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확실한 증거가 되는 것이라고 랭워시는 덧붙였다.

 

그는 마오리, 남태평양계 등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소수민족 성소수자들의 전환 치료 피해 사례를 강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Untitled-8.jpg

매트 랭워시 ©1News

 

 

뉴질랜드 기독교 학교, 전환 치료 금지법 때문에 문 닫아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1news.co.nz/2023/03/15/hrc-wants-to-hear-from-survivors-of-conversion-therapy/


뉴질랜드 뉴스

뉴질랜드 기독교 관련 소식들을 전합니다.

  1. 뉴질랜드 영유아 '오미크론' 입원 2500명 기록, 토요일 오미크론 백신 시작

    ©RNZ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이 발병한 이후 지금까지 5세 미만 어린이 총 2,500명이 코로나19로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당(Greens)은 입원하는 어린이의 수치가 심각하게 높다며 5세 미만 어린이 모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격을 줄 ...
    Date2023.03.28 Category코로나19
    Read More
  2. 뉴질랜드 20대 남성, 생명유지장치 끄자 혼수상태서 깨어나

    혼수상태에 있던 윈턴 킹과 그를 돌보던 어머니 ©Stuff   뉴질랜드에서 혼수상태에 있던 20대 남성이 생명유지 장치 작동을 멈추자 기적적으로 깨어나는 사건이 일어났다.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윈턴 킹(29)은 지난해 10월 친구 약혼식 후 술집에서 싸움에...
    Date2023.03.28 Category일반
    Read More
  3. 역대급으로 증가한 푸드뱅크 식품 희망자들 위해 푸드 허브 문 열어

    새로운 창고로 이사할 준비를 하는 테리 핸콕 ©Stuff   물가 급등으로 자선단체가 제공하는 식품팩에 의존하는 가정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뉴질랜드의 한 지역은 아예 배급 허브를 만들어 대대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늘어만 가는 주민들의 식량 빈곤을 해소...
    Date2023.03.24 Category일반
    Read More
  4. 성소수자들, 포지 파커 입국 금지 가처분 신청 '화장실 안전 논란'

    ©RNZ   뉴질랜드 성소수자들이 이민국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트랜스젠더 반대 운동가 '포지 파커(Posie Parker)' 본명 켈리-제이 킨-민슐(Kellie-Jay Keen-Minshull)의 입국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뉴질랜드 성소수자 연합은 오늘 아...
    Date2023.03.24 Category동성애
    Read More
  5. 오늘밤 '케이팝이 오클랜드 거리를 점령하다' 뉴질랜드 언론 보도

    RNZ 보도 기사 화면 캡처 ©RNZ   오늘 금요일(24일) 밤 한국 팝스타들이 오클랜드에서 무료 콘서트를 개최한다. 뉴질랜드 언론 RNZ은 오늘밤 콘서트를 시작으로 막을 여는 오클랜드 한국 문화 축제에 대해 '케이팝이 오클랜드 거리를 점령하다'라는 제목으로 ...
    Date2023.03.24 Category일반
    Read More
  6. 뉴질랜드 인권위원회 '전환 치료 피해 사례 모집' 뉴질랜드 최초

    ©istock   뉴질랜드 인권위원회(The Human Rights Commission)가 동성애 전환 치료 피해 사례를 파헤치는 연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환 치료 행위로 어떤 피해를 입었고 무엇으로 회복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전환 치료 피해자 25명의 연구 참여를 요청했다....
    Date2023.03.23 Category동성애
    Read More
  7. 부모 동의 없이 아들에 세례 준 교회에 격분한 뉴질랜드 부부

    ©Stuff   13세 아들이 햄버거와 막대 사탕을 공짜로 주는 행사에 갔다가 교회의 세례를 받고 돌아온 것에 화가 난 뉴질랜드 부부가 언론사 Stuff에 고발했다.   베이오브플렌티(Bay of Plenty)에 사는 제시 브라운(Jesse Brown)은 아들이 ‘gospel crusade(복...
    Date2023.03.23 Category교계
    Read More
  8. 뉴질랜드 정부 '청소년/청년들의 '이별의 상처' 극복 지원'

    ©Love Better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청년들이 상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 22일 프리얀카 라드하크리쉬난(Priyanca Radhakrishnan) 사회개발부 차관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청소년 ...
    Date2023.03.23 Category일반
    Read More
  9. 뉴질랜드 최초의 제일 교회 탄생 175년, '마냥 기뻐할 수 없는 담임 목사'

    ©RNZ   3월 18일은 뉴질랜드에서 오타고(Otago) 더니든(Dunedin) 지역이 탄생한 지 175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역이 계획한 특별한 기념 행사는 없었지만, 오타고 제일 교회(First Church of Otago)가 그 공허함을 채웠다.   오타고 제일 교회는 뉴질랜드 이...
    Date2023.03.22 Category교계
    Read More
  10. 뉴질랜드 성병 41% 급증 '안전한 관계, 검사 강조' 보건부

    ©istock CDC/PUBLIC HEALTH IMAGE LIBRARY   성병의 일종인 매독(syphilis)이 뉴질랜드에서 급증했다.   ESR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에 뉴질랜드의 매독 환자가 41%나 증가했다. 2022년 1-3월에 99건이었던 것이 2022년 말 3개월 동안 140건으로 늘...
    Date2023.03.22 Category일반
    Read More
  11.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안에서 기념한 첫 행사 '복원의 거대한 이정표'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이 거대한 이정표를 맞은 지난 화요일.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복원 프로젝트 담당자들이 처음으로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안에 모였다. ©RNZ   지진으로 무너진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Christchurch Cathedral)이 재건/복원 공사의 첫 단...
    Date2023.03.22 Category교계
    Read More
  12. 뉴질랜드 이민국, '포지 파커' 입국 허용

    ©1News   영국의 트랜스젠더 반대 운동가로 유명한 '포지 파커(Posie Parker)' 본명 켈리-제이 킨-민슐(Kellie-Jay Keen-Minshull)의 뉴질랜드 입국이 허용되었다.   리차드 오웬(Richard Owen) 뉴질랜드 이민국장은 "킨-민슐에 대한 모든 정보와 여러 기관들...
    Date2023.03.22 Category동성애
    Read More
  13. 뉴질랜드도 의원 및 의회 직원들 틱톡앱 사용 금지

    ©AFP   뉴질랜드 국회의원들과 의회 직원들은 정부 업무를 보는 자신들의 휴대전화에 틱톡 앱을 다운받는 것이 금지된다고 17일 뉴질랜드 관리들이 말했다.   이달 말 발효되는 이 금지는 다른 많은 나라들에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Date2023.03.22 Category정치
    Read More
  14. 뉴질랜드 행복지수 세계 10위... 6년째 1위를 지킨 나라는?

    ©123RF   20일 국제연합(UN)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3월20일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올해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WHR)'를 발간했다. UN은 2012년 매년 3월 20일을 국제 기념일인 국제 행복의 날로 정해 이날 전 세계 150여개...
    Date2023.03.21 Category일반
    Read More
  15. 뉴질랜드 국민, 로또 참여로 1,170만 달러 태풍 피해 주민에 기부

    ©RNZ   지난 주말 뉴질랜드에서는 사이클론 가브리엘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특별 로또가 발행되었다. 그 결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1,177만 달러의 모금이 이루어졌다.   사이클론 가브리엘 피해 복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 이 특별 로또는 ...
    Date2023.03.21 Category일반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 266 Next
/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