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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다양한 교파의 기독교인들은 부활절을 앞두고 6주간의 사순절을 지킨다. 이것은 "무언가를 포기"하면서 하나님과 더 친밀한 관계를 추구하는 것이다. 매년 사순절을 지키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결단을 생각해 내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Parade는 사순절 결단이 고민되는 이들이 고려해 볼만한 다양한 것들을 소개했다.

 

올해 사순절은 2월 22일 수요일(재의 수요일)에 시작되어 부활절 전에 끝난다. 보통 사순절을 지킨다고 할 때는 사순절 기간에 자신의 습관, 음식 또는 취미를 하나 포기하기로 결단한다. 사순절 기간 동안 그것을 참으면서 생활하면 불편함을 느끼고 그것에 대한 열망을 더 느끼게 되는데, 바로 그 열망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고 하나님이 진정 우리에게 모든 필요를 충족시키셨음을 새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사순절 결단은 남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좋아하는 일을 참는 것이 아니며, 모든 기독교 교단에서 요구되는 관행도 아니다. 그러나 사순절 기간에 자신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희생하는 것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신 궁극적인 희생, 즉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신 것(벧전 2:24)을 조금이나마 체감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사순절 기간에 중요한 한 가지를 포기할 때 다양한 영적 훈련도 함께 이루어진다. 포기하기로 한 간식이 먹고 싶다? 기도할 수 있는 좋은 때다. TV가 보고 싶다? 그럴 때 성경을 편다. 이렇게 사순절이 끝날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리다 보면, 참고 인내하는 긴 시간 덕분에 전혀 다른 관점으로 예수님의 삶, 가르침, 이타적인 희생을 생각해 볼 수 있고 완전히 새로운 부활절 주일을 맞이할 수 있다.

 

올해 사순절에 무엇을 포기할지 고민이라면, 다음 27가지를 고려해보세요.

 

 

이번 사순절에 무엇을 포기(결단)할까? - 27가지 아이디어

 

1. 불평
빌립보서 2장 14절에는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고 분명히 말씀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불평은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권리로 여긴다. 사순절은 의도적으로 불평 대신 감사를 선택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다!

 

2. 달콤한 간식
사순절에 가장 많이 포기하는 것 중 하나는 설탕이다! 식단에서 단 음식을 제거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설탕을 끊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진정으로 우리를 지탱하신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3. TV 프로그램 시청
TV 프로그램 시청은 긴장을 푸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지만 TV 시청에 보내는 시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길 수 있다. 여러 에피소드를 빨리 돌려 간략히 시청을 끝내거나, 넷플릭스 등 자주 시청하는 콘텐츠를 포기하거나 하는 결단으로 스크린 폭식을 멈추고 대신 영적 삶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4. 스크린 타임
우리는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휴대폰에 보낼 수가 있다. 업무용 이메일에 답장하거나 화상 회의에 참여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TikTok, Facebook, Instagram, Twitter, Snapchat, 카카오톡 등에서 종종 생산성이 떨어지는 콘텐츠들을 보면서 그 중독성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SNS 자체는 일종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데 목적이 있지만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확인하는 것보다 친구의 업데이트를 확인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이번 사순절에 스크린 타임을 포기하는 것이 훌륭한 계획일 수 있다.

 

5. 험담
다른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의 생활방식을 비판하기란 정말 쉽다. 잘 아는 사람이든, 지인이든, 공인이든, 그들의 의도를 의심, 그들의 결정을 비난, 그들이 한 일을 노골적으로 모욕하는 모든 것은 입으로 하기 참 쉽다. 에베소서 4장 29절은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는 말씀이다. 이번 사순절 40일 동안에 혀를 아름답게 성경적인 방법으로 길들이고 변화시킬 수 있다!

 

6. 게임
다른 세계나 모험을 가상으로 경험하는 것은 짜릿한 일상 탈출이 될 수 있지만, 캐릭터 생성, 다른 사람들과 팀을 이루고 다른 플레이어를 이기기 위한 전략을 짜는 데 사용되는 에너지를 사순절 기간 영적 삶에 전략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훈련에 사용할 수 있다.

 

7. 쇼핑
"나를 위해 선물한다"는 말은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자칫 소비주의에 빠지게 되기 쉽다. (옷장 대신) 천국에 보물을 쌓는다고 생각하면 사순절 동안 쇼핑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다.

 

8. 커피
사순절 동안의 목표 중 하나가 하나님을 더 의지하는 것이라면, 의존도가 높은 커피 마시기 습관을 포기해 보자. 우리가 의존하는 커피, 향이 좋은 라떼 대신 믿음을 택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9. 탄산음료
내 의지와 상관없이 탄산 청량 음료에 자동으로 손이 가는 사람에게는 탄산 음료를 중단하는 것이 가장 큰 이익이 될 수 있다. 탄산 음료 하나를 따고 싶을 때마다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면 도움이 될 것이다!

 

10. 걱정
우리는 두려움과 걱정을 멈출 수 있기를 바라면서도 모든 "만약에"를 생각하는 데 시간을 보낸다. 대신 작은 일상적인 걱정을 하나님께로 가져간다면 믿음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순절 결단이 될 것이다. (베드로전서 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더 깊은 불안과 싸우고 있다? 그렇다면 정신 건강을 위한 첫 치료를 시작하면서 우리의 "놀라운 선지자/모사"(이사야 9:6)이신 예수님을 믿고 맡길 때이다.

 

11. 먹히지 않는 변명
운동은 몸과 마음가짐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고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규칙적인 운동을 할 수 없는 모든 이유와 변명을 버리고 간단한 푸시업을 시작으로 머리를 맑게 만들어 본다. 새로운 운동 습관을 실천하여 유익한 영적 습관도 함께 들일 수 있다!

 

12. 거절하기
때때로 우리는 두려움이나 에너지가 없다는 이유로 기회를 거절한다. 흥미가 없다는 이유로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거나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이번 사순절 동안만 시도를 해보거나 적어도 고려는 해보는 것이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새로운 기회가 하나님이 문을 여시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더 열린 마음으로 결정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좋은 방법일 수 있다.

 

13. 문자, 톡하기
문자나 톡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가능하면 문자나 톡을 전화나 화상 통화로 대체한다면, 이런 친밀한 소통을 통해서 하나님도 우리와 자주 소통하시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나 자신이 더 깨달을 수 있다.

 

14. 낮은 자존감
그 부정적인 생각을 창밖으로 내던지고 사순절이 끝난 후에도 그 생각이 돌아오지 않도록 한다! 낮은 자존감은 자기 비하적 농담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잘 살고 있는지 SNS로 엿보는 것 등으로 우리 문화에서 일상화되었다. 그러나 당신은 "기묘하게 지으심을 받은 자"(시편 139:14)이다. 긍정적인 말과 기도를 통해 건강한 자존감을 형성하고 성경 말씀을 통해 주님에 대한 확신을 얻으면서 사순절을 보낼 수 있다.

 

15. "너무 바빠서" 책을 못 읽는 나
우리는 책 읽을 시간을 갖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리스도인의 삶을 주제로 한 책들 중에 당신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예: 슬픔, 순결 문화에 대한 혼란, 이혼의 영향 등)과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목표(성경 읽기, 삼위일체 더 배우기, 기도의 이해 등)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책들이 많다. 특히 오디오북과 전자책을 활용하면 시간을 내기 가능할 것이다!

 

16. 특정 식사
사순절 동안 특정 식사를 포기하는 것을 금식이라고도 한다. 예를 들어,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점심을 거르기로 결단했다면, 그 시간에 느끼는 배고픔은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마음을 떠올리고 하나님이 내게 공급해 주시는 모든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금식은 사람들이 사순절 결단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것이며, 일부 기독교인은 평소에도 일주일에 한 번, 또는 한 달에 한 번씩 금식을 시도한다.

 

17. 자신을 먼저 생각하기
사순절 동안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깊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을 자신보다 우선으로 두는 것이다. 예수님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와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두 가지 가장 큰 계명을 말씀하셨다(마가복음 12: 30-31). 빌립보서 2장 3절에서는 또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말씀한다. 따라서 올해 사순절에는 자신의 삶을 위해 기도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시도하거나, 대화에서 자신에 대해서 너무 많이 말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질문하고 그들의 답을 들어주는 것을 시도해 볼 수 있다.

 

18. 성경을 읽는 부담
책장에 꽂힌 성경책을 보고 읽어야 되는데 하면서도 벅차게 느껴질 수 있다. 성경을 읽는데 얼마나 시간을 낼 수 있는지도 모르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성경이 말하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지도 자신이 없다. 그러나 로마서 10장 17절에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했다. 따라서 성경 공부를 일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사순절 기간보다 이 영적 습관을 시작하기에 더 좋은 시간이 어디 있을까?

 

19. 음악
이번 사순절에는 라디오나 매체에서 나오는 대중음악을 포기해 본다! 사순절 동안 당신에게 영감을 주고, 힘을 북돋우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당신의 얼굴에 미소를 가져다줄 찬양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듣는다.

 

20. 선행을 미루는 것
친절한 행동, 선한 영향력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신호가 올 때를 기다리지 말고, 이번 사순절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희망을 퍼뜨릴 기회가 자주 주어지고 하나님의 빛을 세상에 비출 수 있기를 기도하며 보낸다.

 

21. 욕설
습관을 고치는 것은 매우 어려울 수 있지만, 욕을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사순절은 욕설이나 비속어 대신 고운 말을 써서 자신에게 많은 은혜를 줄 수 있는 완벽한 시간이다.

 

22. 알코올
"금주의 1월(Dry January)"을 실천해 본 적이 있다면, 상당 시간 동안 금주를 하면 피부가 맑아지고 수면의 질도 좋아진다는 점을 알 것이다. 칵테일, 와인, 맥주, 등 술을 끊는 것은 사순절 기간 동안 성령에 다시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많은 사람들이 결단하는 것 중 하나다!

 

23. 따뜻한 샤워
일상에서 더 많은 감사함을 느끼고 싶다면 사순절 동안 뜨거운 물 샤워를 포기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 6주 동안 찬물 샤워를 할 때마다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샤워를 할 기회를 얻는 것은 아니며(온수는 말할 것도 없고),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축복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24. 메이크업
코로나19로 여전히 집에서 일하고 있다면 대부분은 오래 전에 메이크업을 포기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사순절 기간에 화장을 하지 않기로 결단한다면(Zoom 화상 회의 중에도) 사람의 취약점과 허영심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될 수 있다. 사무엘상 16장 7절에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마음)을 보느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말이다.

 

25. 체중계 사용
체중계에 정기적으로 올라간다면 그것을 중단하는 것은 어려운 의식이 될 수 있다. 체중계 숫자에서 잠시 벗어나 예수님을 바라보면 믿음의 기초를 다시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체중계의 미흡한 척도를 내려다보는 대신에 예수님이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바라보시는지를 생각하고 깨달을 수 있다.

 

26. 패스트푸드
패스트푸드 드라이브 스루를 자주 이용한다면 이번 사순절에는 이것을 포기해 보는 것도 좋다! 패스트푸드를 포기하는 6주 동안에 빠른 것이 편리하지만 어떤 것(관계 성장, 제자 양성 등)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묵상하고 적용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될 것이다.

 

27. 어수선한 정리정돈
우리는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어질러진 집이 치워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다음으로 좋은 것은... 우리 스스로 그런 마음을 통제하는 것이다! 잡동사니와 빨래가 쌓이지 않게 그때그때 의도적으로 공간 정리에 노력하면 정신상태와 기분도 깨끗하게 될 것이다. 뒤죽박죽 된 잡동사니에 얽매이지 않고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일에 더 잘 집중할 수 있다.

 

기타

이번 홍수와 사이클론 재해를 계기로 기후 변화/지구 온난화 개선 노력으로 환경을 위한 결단, 예를 들어 플라스틱이나 일회용 사용을 하지 않거나 고기를 먹지 않거나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결단도 해볼 수 있다. 

 

 

오늘 ‘재의 수요일’ 사순절 시작… 뜻과 유래 '사순절에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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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사람들은 사순절에 무엇을 할까? 기독교인-무종교인 유행하는 사순절 문화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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