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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홍수 대피소 현장, 모래주머니 없어 유치원 모래 파내

by OneChurch posted Jan 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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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관계자 ©RNZ

 

지난 금요일 오클랜드에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홍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대피소에 계속해서 도착하고 있다.

 

오클랜드 폭우로 인해 집에 물이 가득 차고 목숨이 위태로워진 일부 시민들은 자동차에서 또는 이웃집에서 밤을 지새웠다.

 

그 외의 많은 이재민들은 St Leonards Road 초등학교에 마련된 서부 오클랜드 대피소에 머물렀다.

 

망게레 여성 멜레(Mele)는 처음에 집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 물건을 챙기려 했지만 물이 너무 빨리 차오르면서 연로한 부모님과 어린 조카들을 데리고 급히 대피소로 대피해야 했다.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고 물속을 헤엄쳐야 할 정도가 되었다.

 

테아타투(Te Atatū) 주민 캐리앤(Karreyanne)은 물이 무릎까지 차오르자 장난감 및 집기들이 떠다니기 시작했고, 결국 할머니와 세 명의 어린 사촌 동생, 반려견을 데리고 대피길에 올랐다.

 

대피소에는 4개월 된 갓난아기를 데리고 온 가족도 있었다.

 

캐리앤은 대피소에서 식사와 샤워 시설, 숙박 시설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감격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교 강당에 머물었으며, 야전 침대가 마련되어 있었고 아이들을 위해 주민들이 기증해 온 장난감도 있어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었다.

 

적십자(Red Cross), 해군, 경찰, 오클랜드 시의회, 자원봉사자들, 사회개발부 관계자들도 현장에 있었다.

 

적십자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이재민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침대를 재배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관계자는 "날이 밝은 후에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확인한 주민들이 머물 곳이 없어 대피소로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임명된 카멜 세풀로니(Carmel Sepuloni) 부총리가 금요일 밤 지역구 의원으로서 대피소 봉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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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 봉사에 참여한 카멜 세풀로니 부총리 ©RNZ

 

세풀로니 부총리는 "대피소에 온 많은 이재민들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이곳에 왔기 때문에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직 럭비 선수들도 봉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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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 봉사에 참여한 시민들 ©RNZ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대피소에 이재민들을 위한 담요, 옷, 음식 등을 가지고 와 도움을 주고 나섰다.

 

Fono 의료 센터는 대피 중 미처 복용하던 약을 가지고 오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대피소에 진료소를 세웠다.

 

지역 교회도 대피소에 와서 베이컨과 달걀을 요리했고, 트럭이 수십 개의 도넛을 싣고 대피소에 도착했다.

 

오클랜드 대피소: 

홍수로 인해 집에 머물 수 없는 시민들은 아래의 대피소로 대피하거나 0800 22 22 00으로 전화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서부: St Leonards Road School, 15 Saint Leonards Road, Kelston
• 노스쇼어: Massey University Albany Campus, Sir Neil Walters Lecture Theatre, Massey University East Precinct, Albany Expressway SH17
• 남부: Mana Tukutuku, 32 Riverton Drive, Randwick Park

 

대피할 때 약, 따뜻한 옷, 아기용품 등 필수품을 챙겨간다.

 

오클랜드 홍수: 모래주머니 부족해 유치원 모래밭 파내

 

오클랜드에서 홍수를 막기 위한 모래주머니가 부족해 한 유치원의 모래밭에서 모래를 파내는 작업이 펼쳐졌다.

 

쿠뮤(Kumeu)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줄리언(Julian) 부부가 40명의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주말부터 3,000개의 모래주머니를 채워 배달했다.

 

와이타케레(Waitakere)의 Inpro Services와 스완슨(Swanson)의 Central Landscapes를 비롯한 여러 업체에서 약 25톤의 모래를 기부했다.

 

모래 공급이 떨어지자 자원봉사자들은 쿠뮤의 유치원 'Kumeu Playcentre' 모래밭에서 2입방미터의 모래를 파냈다.

 

지난 3일 동안 줄리언 부부는 그들이 운영하는 컨테이너 창고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지역 노인과 취약 계층, 지역사회 단체들이 홍수를 막기 위해 사용할 모래주머니를 만들고, 쌓고, 배달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한편, 취약계층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푸드뱅크를 보호하기 위해 노스쇼어의 한 교회에도 모래주머니 배달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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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이 주민들에게 배달할 모래주머니를 싣고 있다. ©NZ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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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00개의 모래주머니가 줄리안 부부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전달되었다. ©NZ Herald

 

 

[업데이트] 오클랜드, 노스랜드, 타우랑가에 호우 경보 '최신 상황, 안전지침'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할 곳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rnz.co.nz/news/national/483272/auckland-flood-victims-grateful-for-support-from-evacuation-centres

https://www.nzherald.co.nz/nz/auckland-floods-preschool-sandpit-dug-up-and-bagged-to-fight-mother-nature/EFIEIQGTKZG7RHSWDIQGMQZY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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