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구멍난 삶 메꿔'…뉴질랜드에서 온 최고령 팬의 편지에 응원
©@marilynbooth786/TikTook
K팝이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는 가운데, 최근 그룹 BTS를 응원하는 최고령 아미(BTS 팬덤 명)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22일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 해외 누리꾼 A 씨는 개인 SNS에 "여러분께 86세의 BTS 팬을 소개하려고 한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A 씨는 "이 나이에 K팝 팬이 되는 건 놀라운 일이다"라면서 4년 전 BTS를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A 씨는 "나는 혼자 살고 있고, 장애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은 내 삶의 구멍을 메꿔줬다. 나는 대부분 시간을 BTS관련 영상, 뉴스 등 그들의 발자취를 찾아보는 데 쓴다"며 "그들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A 씨는 이어 "BTS 멤버들이 지금도 자기들의 꿈을 이루어내고 있다는 게 너무 기쁘다"면서 "그들의 완전체 컴백을 볼 수 있게 2025년까지 내가 건강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A 씨는 또 "(군대에 간) 진이 잘 지내고 있기를 바라고, 정국이는 근황 좀 알려주길! 그리고 지민, 제이홉, 슈가, 알엠은 단체 활동 이후에 멋지고 놀라운 일들을 잘 해냈다"며 멤버들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A 씨는 "마지막으로 주름 많은 86세 팬이 여러분께 '나이는 자신이 즐기는 음악 취향을 정의 내릴 수 없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손가락 하트와 함께 한국어로 "사랑해"를 남겼다.
©방탄소년단 공식 SNS, @marilynbooth786/TikTook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A 씨 영상에는 "나도 올해 74살이다. 오랫동안 함께 건강히 지냅시다", "76세 BTS 팬인데 다들 날 이해 못 하더라" 등 고령의 팬들이 공감했고, 이에 A 씨는 "나 같은 노인들을 알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할머니의 영상을 접한 한국 및 해외 누리꾼들은 "2025년에 BTS 완전체에 함께해요!", "아미(팬덤 명) 건강하세요!", "음악에 나이는 없다. 명심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행복한 팬 활동했으면 좋겠다", "정국아 할머니가 찾으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 씨를 응원했다.
실제로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의외로 60대, 70대 BTS 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BTS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들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잘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누리꾼들은 음악뿐만 아니라 수퍼스타스럽지 않은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멤버들 간의 케미, 착하게 재미있는(?) 모습을 보며 더욱 매력을 느끼고 있다.
A씨에게 공감한 다수의 고령인 팬들이 응원 댓글을 달았다.
©@marilynbooth786/TikTook
지난 관련 기사:
방탄소년단, 뉴질랜드 여행기 막내려... '아이스크림 주문 훈훈 이야기 등'
뉴질랜드 학자 '한국어는 세계 공용어, 한류 배워 마오리어도 멋지게 만들자'
아던 총리, 2019 타임지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 선정...방탄소년단도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출처: SBS
https://ent.sbs.co.kr/news/article.do?article_id=E10010264797&plink=ORI&cooper=NAVER
https://gossipchimp.com/86-year-old-bts-fan-goes-viral-on-tiktok/
뉴질랜드 뉴스
뉴질랜드 기독교 관련 소식들을 전합니다.
-
휘발유세 감면, 대중교통 할인 6월 말까지 연장
크리스 힙킨스 신임 총리(가운데) ©Newshub 오늘 오클랜드를 방문 중인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 총리는 휘발유 소비세 인하와 대중교통 요금 반값 할인을 6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RUC(Road User Charge) 감면도 6월 말까지 계속된다. 정부...Date2023.02.01 Category일반 -
오클랜드 홍수 대피소 현장, 모래주머니 없어 유치원 모래 파내
적십자 관계자 ©RNZ 지난 금요일 오클랜드에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홍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대피소에 계속해서 도착하고 있다. 오클랜드 폭우로 인해 집에 물이 가득 차고 목숨이 위태로워진 일부 시민들은 자동차에서 또는 이웃집에서 밤을 지새웠다....Date2023.01.31 Category일반 -
오클랜드 비상사태 7일 연장, 안전지침, 건강과 식품조리 유의
Scenic drive 412 - 420 도로가 파손된 모습 ©Twitter 홍수, 비 피해 상황 *2월 3일(금) 오후 3시 업데이트 오늘 종료 예정이던 오클랜드의 비상사태가 7일 더 연장되었다. 웨인 브라운 시장은 7일 연장되었지만 상황이 허락한다면 조기 종료될 수 있...Date2023.02.05 Category일반 -
시의원 제공 안전 지침, 오클랜드 비상사태 선포, 대피소 마련, 폭우 홍수, 정전
©Twitter *28일 오전 10시 업데이트 노스쇼어 시의원 제공 안전 지침 ‼️ 아는 사람이 실종되었다고 생각되면 경찰에 연락하십시오. ‼️ 꼭 필요한 이동이 아니면 자제해주세요. ‼️ 수도는 마시기에 안전합니다. ‼️ 공원과 해변은 폐쇄되었습니다. ‼️ 더 ...Date2023.01.27 Category일반 -
'할머니와 약속 지켰다' 손자가 카누로 완성하는 특별한 성경
©STUFF 카누 제작자 존 미스키(John Misky)는 돌아가신 할머니와 20년 전에 한 약속을 마침내 지킬 수 있게 되었다. 지난 12월 3일 토요일 아침 포리루아(Porirua) 항구에서 그가 만든 카누가 드디어 항해를 시작했다. 10미터 길이의 항해용 카누는 금요...Date2023.01.27 Category교계 -
뉴질랜드 코로나19 후유증 환자 30만 명 추정 '도움받지 못해'
©NZ Herald 기사 캡쳐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질랜드에 코로나19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환자가 30여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뉴질랜드 연구진이 밝혔다. 26일 NZ Herald가 보도한 기사에서, 린 러셀 박사와 모나 제프리스 박사가 이끄는 빅토리아...Date2023.01.27 Category코로나19 -
'BTS가 구멍난 삶 메꿔'…뉴질랜드에서 온 최고령 팬의 편지에 응원
©@marilynbooth786/TikTook K팝이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는 가운데, 최근 그룹 BTS를 응원하는 최고령 아미(BTS 팬덤 명)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22일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 해외 누리꾼 A 씨는 개인 SNS에 "여러분께 86세의 BTS 팬을 소개하려고 한다"...Date2023.01.27 Category일반 -
뉴질랜드 최초의 '걷는 목회' 롭 퍼거슨 목사 소천, 시민들 추도 예배
최초의 '걸어다니는 목회자' 롭 퍼거슨 목사의 생전 모습 ©STUFF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최초로 '걷는 목회'를 실천한 롭 퍼거슨(Rob Ferguson) 목사가 지난 12월 8일 소천해 추도 예배가 열릴 예정이다. '걸어다니는 목회자: 워킹파스터(Walking Pastor)'로...Date2023.01.26 Category교계 -
남-남 부부 의원 대리모로 딸 출산 '우리같은 부부 위해 법 가속화할 것'
대리로로 딸을 얻은 동성애자 의원 타마티 코피 ©NZ Herald/Facebook 남-남 동성 부부인 뉴질랜드 노동당 의원 타마티 코피(Tamati Coffey)가 대리모를 통해 두 번째 딸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로토루아에 기반을 둔 국회의원이자 전직 기상캐스터인 그는...Date2023.01.26 Category동성애 -
뉴질랜드, 달걀 품귀 현상에 닭 사육 붐... 전문가 경고
©RNZ 뉴질랜드에서 달걀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산란계를 집에서 직접 기르는 이들이 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달걀 공급 대란이 벌어진 것은 올해 1월 1일부터 닭을 좁은 쇠철창, 이른바 '배터리 케이지'에서 키우지 못하게 농업법이 변경되었기 때문이다...Date2023.01.26 Category일반 -
실종 뉴질랜드 남성 '우크라이나 구호활동 중 사망' 부모의 요청은...
앤드류 백쇼 ©RNZ 우크라이나에서 구호 활동을 하다 행방불명된 47세 뉴질랜드 남성 앤드류 백쇼(Andrew Bagshaw)가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에서 음식과 약품 등을 전달하고 주민을 대피시키는 자...Date2023.01.25 Category일반 -
뉴질랜드에서 가장 사진 많이 찍히는 교회 '도와줄 사람 필요해'
©Stuff 뉴질랜드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히는 곳이자 뉴질랜드 관광 홍보 캠페인에 늘 등장하는 교회가 도움을 청해 나섰다. 바로 남섬 테카포 호숫가(Lake Tekapo)에 있는 선한목자의교회(Church of the Good Shepherd)다. 예배를 드리는 교회지만 뉴질...Date2023.01.25 Category교계 -
‘난 이제 지쳤어요’ 지도자들의 ‘번아웃’ 호소
BBC 기사 ©BBC 웹사이트 캡쳐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지난 19일 직무를 수행할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아던 총리의 사퇴 선언은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21일 영국 BBC 방송은 아던 총리의 감성적 사퇴 연설 이후 세계인들이...Date2023.01.25 Category정치 -
매년 1월 뉴질랜드 국회의원들이 라타나 교회로 모이는 이유
©Stuff 라타나? 신앙과 정치를 하나로 모은 마을 매년 1월이 되면 뉴질랜드 국회의원들과 수백 명의 사람들이 라타나 파(pā, 마오리 마을)로 향한다 - 일종의 연례행사다. 라타나 파(Rātana pā)는 황가누이(Whanganui)와 불스(Bulls) 사이에 있는 북섬의 ...Date2023.01.24 Category정치 -
뉴질랜드, 6월부터 원하는 대로 신분증 성별 바꿀 수 있어
©The Gender Spectrum Collection 올해 6월부터 뉴질랜드인들은 별도의 증명 서류 없이 출생증명서나 신분증에 기록된 자신의 법적 성별을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다. 지난해 국회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출생사망혼인가족관계 등록 법 개정안(BD...Date2023.01.24 Category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