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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내내 먹지 못하고 시티미션 기다린 사람들' 연말보다 새해에 급증

by OneChurch posted Jan 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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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Z

 

뉴질랜드 전국의 시티미션(City missions)들은 이제 막 시작한 새해에 직장이 있어도 치솟는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해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생활비, 물가가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새해 몇 주 동안 전국의 푸드뱅크에서 식료품을 받아가려는 사람이 쇄도했다.

 

웰링턴 시티미션(Wellington City Mission)의 소셜 수퍼마켓은 휴가를 끝내고 일주일 전에 다시 문을 열었다. 소셜 수퍼마켓은 가격표 없이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이 장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곳이다. 올해 문을 열자마자 평소보다 5배 많은 50명 이상이 찾았다.

 

웰링턴 시티미션 총괄 관리자인 올리비아 랭(Olivia Lange)은 현재 푸드뱅크를 찾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푸드뱅크의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며, 일주일 내내 먹지 못해 [푸드뱅크]가 다시 열기만을 기다린 사람들도 많았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치솟는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다. 렌트비와 식료품 가격도 비싸서 앞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한 사람들이 많다.

 

크라이스트처치 시티미션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다. 하루에 나눠주는 식료품 팩은 지난 연말에 70개였던 것이 새해에는 110개로 늘었다.

 

"식료품을 받아가는 사람들도 자신이 푸드뱅크에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워합니다. 한 번도 푸드뱅크의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올해에는 상황을 감당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관계자 코린 헤인즈(Corinne Haines)는 올해 푸드뱅크에서 식료품을 받아갈 사람이 30% 증가할 것에 대비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식료품 기증과 기부금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오클랜드 시티미션은 지난 몇 달 동안 일주일에 2천개의 식료품 팩을 배포해왔다.

 

관리자 재키 딜런(Jacqui Dillon)은 "해가 갈수록 식료품 지원을 받는 사람은 증가할 것이며, 직장이 있는 사람들도 지원을 받으러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직장이 있어도 치솟는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집세, 대출금, 공과금을 내고 나면 식비가 없어 시티미션을 찾는 사람들과 여성들이 현재 크게 늘어난 것을 보고 있다.

 

가계예산 지원 기관도 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 오클랜드센트럴버젯팅(Auckland Central Budgeting)의 팀 모리스(Tim Maurice)는 현재 하루에 걸려오는 전화가 이전에 일주일 동안 걸려 오던 전화보다 더 많다고 밝혔다.

 

집세, 식료품,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해 빚을 지게 된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청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부채가 너무 커져서 갚을 수 없게 되었고 필요한 생활비를 얻기 위해 다시 빚을 얻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저축을 할 수가 없어서 생계가 어려워질 때마다 돈을 빌려야 한다,

 

소비자보호단체 Consumer NZ에 따르면 11월 설문조사에서 소득의 5% 이상을 저축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은 응답자의 절반도 안 되었다.

 

관계자 제마 라스무센(Gemma Rasmussen)은 경기 침체가 예상된 2023년에는 저축을 하지 못해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티미션은 식료품을 받으러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식료품을 나눠주도록 애쓰겠지만,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식료품을 기증하는 사람과 기부를 할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시티미션은 기독교 선교회에서 시작된 자선단체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교 자선 기관이다. 오클랜드,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등 도시에 본부를 두고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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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rnz.co.nz/news/national/482553/cost-of-living-pressures-dial-up-demand-for-food-parc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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