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 왕' 뉴질랜드서 이런 이름은 안 돼 '2022년 등록 거부된 이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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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이름은 매우 중요하고,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짓는 것은 부모에게 매우 신중한 일이다.
2022년 한 해 동안 부모가 아이의 출생 신고를 할 때 뉴질랜드 내무부(Department of Internal Affairs)로부터 거부당한 이름들이 공개되었다.
특정 이유로 출생사망혼인신고 등록기관이 등록을 거부한 이름들이다.
가장 많이 등록이 거부된 이름은 'King(킹: 왕)'으로, 9번이나 신청이 있었지만 허락되지 않았다. 이는 2009년 이후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거절당한 신생아 이름이다.
2022년 출생신고에서 가장 많이 거절당한 이름:
- Saint (세인트: 성인, 성자) - 8회
- Royal (로얄: 국왕, 왕족) - 7회
- Messiah (메시아: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 - 4회
- Prince or Princess (왕자 또는 공주) - 7회
- Sovereign (소버린: 군주, 국왕) - 3회
- Sire (사이어: 폐하, 전하) - 2회
- 다음 이름은 한 번씩 등록을 거절당했다: Bishop(주교), Chiefy-Renata, Duke(공작), Empress(황후), Empress-Jade(황후 제이드), General(장군), Hosea-King(호세아 왕), Justice(판사), Justyce(철자만 바꾼 '판사'), KingJayceon('왕'이 들어간 이름), King-Kelly('왕'이 들어간 이름), Majesteigh(철자만 바꾼 '폐하'), Major, Mayjor(소령), Meziah(철자만 바꾼 '메시아, 구세주'), Padre(신부님), Queen(여왕), Rhoyal(철자만 바꾼 '로얄'), Rogue(악당), Royale(철자만 바꾼 '로얄'), Royalty(왕족), Saynt(철자만 바꾼 '세인트'), Soulijah, Truleigh-Saint(철자만 바꾼 '진정한 세인트': 성인, 성자)
출생사망혼인신고 등록기관의 제프 몽고메리(Jeff Montgomery) 담당관은 "신생아 이름은 불쾌감을 주거나 모욕적이지 않고, 합당한 길이에 해당하며, 공식적인 직함이나 계급을 나타내지 않아야 한다는 지침이 있다"고 밝혔다.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이름의 경우 출생사망혼인신고 등록기관이 개별적으로 검토할 수도 있다.
이름이 당사자 가족에게 갖는 중요성, 대중에게 해당 이름이 어떻게 인식되는지, 그리고 등록기관이 지닌 법적 의무를 모두 고려하여 검토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신생아 이름은 남자아이의 경우 'Oliver(올리버)'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인기를 얻는 여자아이 이름은 'Isla(아일라)'였다. 'Isla'는 지난 2020년에도 샬롯(Charlotte)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내무부는 출생신고에서 거절당하지 않는 이름 짓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 공식 직함(titles)이나 숫자, 부호( /, . 슬래시, 마침표 등)를 넣지 않는다.
- 욕설을 넣지 않는다.
- 이름을 70자 이내로 짓는다.
- 아기 이름을 온라인으로 등록한다. 가장 빠르고 쉬운 출생신고 방법이다.
참고로 2022년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신생아 이름(인기 이름) 순위는 다음과 같다;
남자아이:
1. Oliver
2. Noah
3. Leo
4. Jack
5. Luca
6. Theodore
7. George
8. Charlie
9. Hudson
10. William
여자아이:
1. Isla
2. Amelia
3. Charlotte
4. Mila
5. Lily
6. Ava
7. Willow
8. Olivia
9. Harper
10. Sophie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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