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 4명 중 1명 '행복하지 않다'... '불행한 사람 증가하는 이유'
©Stuff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질랜드인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지난 5일 나왔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Stuff)는 최근 뉴질랜드인 6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47%가 행복하다고 응답했지만, 행복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6월 53%, 8월 49%에서 계속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47%의 사람들은 현재 삶이 만족스러운 편이고 건강, 직업, 가족들의 상태도 괜찮아 감사하게 느낀다고 답했다.
한편, 불행하다고 느끼는 응답자는 25%로 6개월 만에 두 배로 늘었다. 6월 12%에서 8월 20%, 11월 25%로 증가했다.
가장 행복한 지역 vs 불행한 지역
행복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오클랜드와 베이오브플렌티(Bay of Plenty)로, 해당 지역 응답자의 43%만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노스랜드(Northland) 주민들은 60%가 행복하다고 답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가장 행복한 지역은 태즈먼(Tasman, 55%), 넬슨(Nelson, 53%), 웰링턴(Wellington, 52%)이었다.
불행한 이유
오클랜드 시민들이 불행하다고 느낀 주된 이유는 생활비/물가 상승과 늘어나는 범죄였다. 다수는 이러한 문제들이 정부의 책임이라고 생각했다.
주택 위기 걱정은 어느 정도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오클랜드 시민 53%가 가장 걱정하는 문제였다.
또한 주택 대출을 받은 6명 중 1명은 금리 상승으로 인해 더 높아진 대출 상환액을 감당할 수 없다고 했다.
주택담보대출을 갚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은 주된 이유였으며, 이런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46%가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답했다.
전국적으로 응답자의 67%는 생활비를 가장 걱정했다. 생활비 걱정은 다른 걱정보다 가장 높았으며 8월 설문조사 때보다도 높아졌다.
두 번째로 큰 걱정거리는 비싼 집값으로 인한 내집 마련의 어려움이었는데 3개월 전에 비해 48%로 감소했다.
범죄와 치안에 대한 걱정은 26%에서 43%로 급격히 증가하여 뉴질랜드인들의 세 번째로 큰 걱정거리였다. 오클랜드의 경우 54%가 가장 걱정하는 것이 범죄였다.
주택 소유자는 세입자들보다 다소 행복도가 높았다(각각 49%, 41%). 조사에 참여한 세입자들은 수입의 평균 41%를 렌트비로 지출하고 있으며 39%는 렌트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답했다.
세 들어 사는 이들 중 31%는 자신이 불행하다고 답했다.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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