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트리로 사랑 실천하는 뉴질랜드 교회
성탄 트리 행사 ©NORTHERN ADVOCATE Tania Whyte
올 12월 황가레이(Whangārei)에 있는 세인트존스 골든교회(St John’s Golden Church)에는 무려 50개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전시되어 지역주민들에게 성탄절 분위기를 선사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50개의 성탄 트리는 노스랜드 다운신드롬 지원단체(Northland Down Syndrome Support Group), 보이스카우트, 라이언스 클럽 등 지역사회 단체들이 정성스럽게 장식하여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이 교회의 성탄 트리 전시는 매년 열리는 행사였지만 코로나19 규제로 인해 지난해에는 열리지 못했다. 교회 관계자는 올해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다이앤 페닝턴(Diane Pennington)은 "크리스마스의 메시지를 전하고, 돈이 들지 않고도 가족들이 와서 성탄 시즌의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목적"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온 가족이 돈 걱정, 스트레스 없이 즐거운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낼 수 있게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사람들이 와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성탄 트리 앞에서 악기/피아노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춤추거나 무엇이든 즉흥적으로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2018년에는 무려 2,000명이 교회를 방문할 정도로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행사다.
프레디 드 왈리스(Freddy De Alwis) 목사는 이 성탄 트리 행사가 "모든 기관과 지역사회 단체들이 와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든지 함께 할 수 있으며 일요일에는 예배에 함께 참여하거나 성탄 트리를 구경할 수 있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교회 안에는 또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그림을 그리고 놀 수 있다.
그러는 동안 부모들은 교회 예배당에 있거나 아이들과 함께 있을 수 있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아이들이 만들기, 색칠 공부를 할 수 있는 공작 세션도 마련했다.
황가레이 세인트존스 골든교회의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Festival of Christmas Trees)'는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6시 30분~오후 9시 30분에 열린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에는 어린이를 위한 무료 공작 세션이 진행된다.
손으로 직접 만든 장식으로 꾸며진 골든교회의 성탄 트리
©NORTHERN ADVOCATE Tania Whyte
뉴질랜드스러운 장식으로 꾸며진 성탄 트리
©NORTHERN ADVOCATE Tania Whyte
세인트존스 골든교회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경하는 아이들 ©NORTHERN ADVOCATE Tania Why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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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가레이 교회의 이색 크리스마스 행사 '방문객만 2천 명'
카라이티아나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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