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betto 카페 건강나라

기관단체

피지 마스크 보내기 프로젝트 "나보다 더 어려운 이들에게"

posted May 14,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2차 Fiji Blessing 마스크 보내기 프로젝트 1.png

2차 마스크보내기 프로젝트 ©ONECHURCH

 

<Fiji Blessing 도와주세요!> 마스크가 필요합니다.

 

1차 마스크 보내기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보고드립니다. 현재까지 각지의 교회와 사업체와 성도님들이 동참하여 주셨습니다. 함께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5월16일 출발 예정인 배편에 54,000장의 일회용 마스크를 구매하여 보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시작하니 하나님께서 하시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50장, 100장씩 가지고 있던 마스크를 보내주셔서 모으고 있습니다. 오클랜드뿐만 아니라 크라이스트처치, 호주, 홍콩 등에서도 마스크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2차 마스크 보내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5월 말 다시 2큐빅 분량의 마스크를 구매하고 보내주신 마스크와 함께 보내려 합니다. 함께 동참해 주세요. 모두가 어렵다고 하는 이 시기에 나보다 더 어려운 이들에게 마음과 시선을 돌리면 낮은 자의 하나님이심을 경험하게 되는 시간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현재 피지는 전염성이 강한 인도발 변종 바이러스가 피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9일 약 1년 만에 발생한 지역감염 사례 이후, 전국적으로 지역감염으로 인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이로 인해 피지 정부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피지 전역에 록다운(봉쇄)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지역 간 이동이 불가능하고, 교회 예배 및 종교모임을 포함한 모든 모임을 가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금도(4.28-5.24) 본섬 모든 지역에 대한 봉쇄 상태입니다.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새벽4시까지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KakaoTalk_20210515_173827140_02.jpg

통행이 제한된 거리 ©ONECHURCH

 

마스크 공급이 부족한데다 덴탈마스크가 장당 2불(약 1,200원)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많은 사람은 여전히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욱이 현재 상황이 앞으로 얼마나 더 악화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마스크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마스크 공급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공급해 줄 수 있도록 교회와 동역자님께서 기도와 재정으로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의료적으로 열악한 피지가 코로나로 인해 더 힘든 시간을 갖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뉴질랜드 (BNZ 02-0120-0015880-00 ANMC) Reference: FIJI MASK

NZ 세금환급 영수증 발급가능 CC32653

한국 (KEB 하나은행 920-982393-949 GMS 유명종) 피지마스크

 

*문의: 카톡ID joshuayou092

 

 

피지, 코로나 재확산과 대응

 

■ 코로나19 2차 유행, 1년 만에 다시 발생한 지역감염 확진자

 

남태평양의 조용한 섬나라 피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다시 한번 술렁이고 있다.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코로나19 청정 국가라고 자부하던 피지는, 지난 4월 19일 1년 만에 발생한 지역감염 확진 사례 이후 큰 혼란에 빠졌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격리중이던 입국자들 가운데 인도에서부터 입국한 자국민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가 머물던 격리 시설에서 근무자 중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피지는 지난해 5월부터 실시한 국경봉쇄의 효과로 그동안 멈춰있던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금 증가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세가 그 어느때보다 빠르다는데 있다. 지난 5일 한국의 KBS뉴스는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를 인용하며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전세계 개발도상국의 문제가 되고 있고, 개발도상국의 확진자 급증세가 오히려 인도보다 가파른 모양새를 하고 보이고 있어 개도국의 의료체계가 심각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지도 지난 4월 19일 확인된 격리시설 근무자의 확진 소식 이후에 지역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수 매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근무자 가운데 한 명은 의심증상이 있는 중에도 자택이 있는 옆 도시에서 대중교통(미니버스)을 이용하여 출퇴근을 반복했고, 심지어 500명이 참석한 장례식에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어 정부당국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피지 정부는 곧바로 확진자들의 동선을 따라 난디와 라우토카 두 도시의 출입을 봉쇄하고, 확진자의 가족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밀접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피지8.jpg

피지 도로 통제 ©ONECHURCH

 

하지만 장례식 참석자들을 중심으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도시의 반대편 도시이자 피지의 수도인 수바에서까지 확진자가 발생했고, 피지 정부는 지난 4월 28일부터 피지 전역에 2주간의 락다운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로 인해 피지 내의 지역 간 이동이 불가능하고, 종교모임을 포함한 모든 모임을 가질 수 없게 되었다. 또한 밤 11시부터 새벽4시까지는 통행이 금지되고, 수바에서는 락다운조치 이후 매 주말(토-일)마다 병원 이용을 제외한 모든 외출을 금지하고 있다.

 

피지7.jpg

피지 도로 통제 ©ONECHURCH

 

현재까지 피지 정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피지 내 격리시설에서 확인된 확진자가 4명, 지역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29명, 조사중에 있는 4명의 확진자까지 더하면 총 확진자 수가 42명에 달한다(현지시간 5월 6일 기준). 참고로 피지는 작년 3월 19일 첫 번째 확진자 이후 지금까지 총 1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84명이 완치되었고 3명이 코로나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를 멈추기 위해 피지정부와 보건 당국은 모든 보건역량을 총동원하여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한주 동안에만 하루 평균 1400명, 약 7000명에 가까운 국민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시행했다고 발표했다.

 

 

■피지 국민들의 불안감과 방역의 사각지대

 

이러한 정부의 노력과는 별개로 사람들의 불안감은 쉽사리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정부가 락다운, 통행금지 등 공식적인 방역조치 입장을 발표하기 전에 이미 SNS를 통해 정부의 조치에 대한 예측들이 발표된 사실처럼 공유된다던지 혹은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방역조치나 정부가 매일 발표하는 코로나 확진자 수에 대해 불신하는 내용의 글들이 퍼져 나가면서 정부 역시 SNS를 통해 퍼져 나가는 루머에 우려를 표하며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 이외의 루머들에 대해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피지의 국민들은 이런 불안감 속에서도 정부가 당부하는 방역 수칙을 잘 따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공공시설에 출입할 시 코로나에 대처 앱인 ‘care FIJI’ 앱을 활성화 할 것과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 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피지 국민들은 차량 안에 있을 때조차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을 정도로 마스크 착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마트 입장시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질서정연하게 대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지역감염의 확산세로 인해 코로나 확산이전에 1불에 판매되던 덴탈마스크의 가격이 장당 2불까지 올랐고, 대부분의 피지 국민들은 값비싼 마스크를 매일 구입해 착용할 수 없어 비말감염에 큰 방역효과가 없는 천마스크를 구입해 착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 마저도 구입할 수 없는 사람들은 목도리나, 손수건 등을 이용해 입을 가리거나 심지어 자신의 옷을 잘라 마스크를 임의로 만들어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도 길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떤 특정 빈민 밀집지역(settlement)에선 마을 사람 대부분이 아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생활하는 등 개인 방역의 사각지대가 존재해 정부와 피지 국민들의 바램과는 달리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한 마음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는 코로나19

 

피지는 작년 5월부터 이어오고 있는 국경봉쇄조치로 국가 GDP의 35%이상을 차지하는 관광수입의 대부분을 포기해야만 했다. 관광업과 직간접적으로 이어진 피지의 서비스업과 관광 관련산업 대부분이 큰 타격을 받았고,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그러나 피지는 지난 1년간의 인내로 얻어진 코로나19 청정 국가의 이미지를 통해 곧 시작될 것처럼 보이던 남태평양 코로나19 청정국가들간의 트레블버블에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었다.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 가운데 발생한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은 피지 국민들에게 더욱 큰 실망감과 좌절감을 가져오기 충분했다. 특히 이번 유행이 오래 지속될 것이란 전문가들의 부정적인 전망까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피지 보건당국은 이를 효과적으로 막아낼 만한 의료자원이나 의료적 역량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피지 상황을 목격한 호주와 뉴질랜드 등 주변 국가들과 인도, 한국 등의 국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은 발빠르게 진단키트를 지원했고, 호주와 인도는 대규모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지원했다. 또한 UN과 같은 국제기구와 각국의 NGO들도 방역용품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피지 내 한인 선교사님들 역시 뉴질랜드와 한국에서 피지 상황을 전하고 마스크를 재빠르게 지원하고 나섰다.

 

피지1.jpg

 

피지2.png

 

피지3.jpg

구호 물품 전달 ©ONECHURCH

 

피지 정부는 1차적으로 5월 12일까지 피지 전역의 락다운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지만 락다운 조치는 이후로 몇 주간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피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코로나19를 이겨내려는 피지국민들의 열망, 그리고 피지를 돕는 수많은 국가들과 단체들의 협조를 통해 피지가 이 국난을 극복하고 밝고 깨끗한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사 제공: Global Networking for Mission (Fiji) 유종선 선교사

 

 

원처치 뉴질랜드 onechurchnz@gmail.com

Copyright(c) Onechurch. All rights reserved. 

 


  1. NEW

    KBANZ 한인배드민턴협회, 제 19회 배드민턴대회 "예선부터 치열한 경기"

    ©KBANZ   뉴질랜드 한인 배드민턴 협회 KBANZ(Korean Badminton Association in New Zealand)는 지난 4월 13일 토요일 오후 3시, 와이타케레 배드민턴장(Waitakere Badminton Association Hall)에서 제 19회 한인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 ...
    Date2024.04.17 Category기관단체 file
    Read More
  2. 청소년 연합 집회의 새 바람, '세 그룹, 16개 교회의 연합'

    2021년 6개 교회 연합집회 ©ONECHURCH   오클랜드에 다음세대 연합이라는 새 바람이 불고있다.    구약의 기자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라고 고백하며, 성도의 연합을 강조했다.    신약 성경에서 사용하는 표현 ...
    Date2024.04.15 Category기관단체 file
    Read More
  3. 세월호 '10주기' 세월호 기억벤치 앞에서 함께 부르는 노래

    세월호 기억벤치 ©ONECHURCH   2014년 4월 16일을 기억하십니까?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지난 토요일 13일, 뉴질랜드 교민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클랜드 Sylvan Park에 있는 세월호 기억벤치 앞에서 관련 기념 행사가 열렸다.   더좋은세상 ...
    Date2024.04.15 Category일반 file
    Read More
  4. 오버플로잉처치, 5주간 말씀 사경회 1주차 시작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행사 포스터 ©오버플로잉처치 오버플로잉처치(담임 권경태 목사)는 부활주일 이후 4월 첫째 주부터 5주간 말씀 사경회를 개최한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후 친히 40일 간 다니시며 제자들과 말씀을 나누시고, 또 특히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
    Date2024.04.09 Category교회 file
    Read More
  5. 한우리교회 제 31차 알파코스, "지금보다 나은 그 이상의 삶이 있을까?"

    초대만찬 현장, 이종길 총괄팀장 ©ONECHURCH 지금보다 나은 그 이상의 삶이 있을까? 사랑하는 여러분 알파코스에 초대합니다.  한우리교회(담임 남우택 목사)에서 제 31기 알파코스 초대만찬이 있었다. 새로 초대된 게스트들은 정성껏 준비된 식사를 함께 나...
    Date2024.04.09 Category기관단체 file
    Read More
  6. ABA 23-24 시즌, 오클랜드 한인 야구 팀 Giants 2연패 우승! 시상식 열리다.

    사이영상 수상 Jake Yang ©ONECHURCH   한국에 봄이 찾아옴과 함께, 2024년 한국프로야구(KBO)도 개막했다. 2024년에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많다.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도입, 즉 로봇 심판 시대를 열었다. 또한 공격적인 야구를 선보이기 위해 베이...
    Date2024.04.08 Category기관단체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178 Next
/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