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 직장인 컨퍼런스(좌)와 2018년 뉴질랜드 코스타 모습(우) ©ONECHURCH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500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그 영향이 뉴질랜드 한인 기독교 사회에도 미치고 있다.

 

코스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황병호 목사(하늘샘교회)는 지난 수요일(26일) 3월 17일(화) 예정되어 있던 뉴질랜드 코스타 20주년 행사를 연기한다고 원처치 측에 알려왔다.

 

뉴질랜드 코스타 20주년 행사는 코스타 국제본부의 전적인 후원 가운데 뉴질랜드 한인 목회자들을 초대하여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의 여파로 코스타 국제본부에서 참석이 어려워지며 코스타 20주년 행사는 연기되게 되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크리스천직장인모임에서 주최하는 직장인 컨퍼런스(3월 28일)와 직장인 리트릿(3월 20일~21일) 또한 금년 하반기로 연기한다며 소식을 알려왔으며, 3월 19일(목)부터 21일(토)까지 열릴 예정이던 고형원 선교사 초청 집회 및 콘서트 또한 연기되었다.

 

오클랜드의 한 교인은 “너무나 반가운 행사들이었는데 이런 귀한 행사들이 연달아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하였고, 또한 한 목회자는 "한국에서 교회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거나 기도하지 못하는 상황인데, (아직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뉴질랜드에서라도 한인 교회들이 열심히 모여 큰 어려움을 맞이한 한국과 한국 교회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면 좋겠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이야기했다.

 

한편, 오클랜드 한인회는 지난 12일, 3월 14일로 예정되어 있던 한인의날을 2020년 하순으로 연기한다며 통보하였고, 오클랜드 한국학교는 2월 29일 하루 휴교를 한다며 학부모들에게 공지문을 보내기도 했다.

 

 

원처치 뉴질랜드 onechurchnz@gmail.com

Copyright(c) Onechur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