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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장로교회 창립 20주년 부흥사경회…'좋은 교회, 거룩한 동행'으로

posted Jul 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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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을 맞이한 에덴장로교회 ©ONECHURCH

 

에덴장로교회가 20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에덴장로교회가 지난 7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부흥사경회를 개최하며 지난 20년의 은혜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사명을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집회에는 포항중앙교회 원로목사인 서임중 목사를 강사로 초청했으며, 이번 부흥사경회에서 드려진 모든 헌금은 어려운 이웃과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에 사용하기로 해 창립기념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지난 20년 간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에 다시 흘려보내겠다는 교회의 의지를 담은 결정이었다.

 

3일간 이어진 집회는 세대를 아우르는 찬양과 특송으로 더욱 풍성하게 채워졌다. 첫날인 금요일에는 아동부가 순수한 믿음의 고백을 담은 특송을 드렸고, 둘째 날 토요일에는 남선교회가 헌신의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다. 마지막 주일에는 청소년부가 특송을 통해 다음세대가 믿음의 세대임을 함께 고백하며 은혜를 더했다.

 

또한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교회 로비에서는 아동부 미술전시회가 열렸다. '사랑하는 우리교회'를 주제로 아이들이 직접 그린 작품들은 하나님께서 세워가시는 교회를 향한 어린이들의 순수한 사랑과 감사가 담겨 있어 성도들의 발길을 머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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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장로교회의 창립자 김현철 은퇴목사와 장로들 ONECHURCH

 

첫째날 "하나님의 작품을 봅니까?"

첫날 집회에서 서 목사는 창세기 22장 1~2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작품을 봅니까?'​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명령하신 사건은 단순한 시험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보여주는 믿음의 여정이라고 설명했다.

 

서 목사는 "아브라함의 인생에는 '왜(Why)?'라는 질문이 없었다"며 "그 이유는 하나님의 작품을 끝까지 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은 알지 못해도 '하나님께 분명한 뜻이 있다'고 믿는 신앙이 필요하다"며 "눈앞의 상황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결말과 섭리를 바라보는 것이 하나님의 작품을 보는 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은혜를 받은 사람은 말이 달라진다. 하나님의 작품을 끝까지 본 사람은 원망보다 신뢰를 말하고, 불평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헤아린다"며 "눈에 보이는 현실만 붙잡는 사람은 하나님의 작품을 보지 못하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는 사람은 결국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경험하게 된다"고 전했다.

 

특히 아브라함이 모리아산에서 끝까지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숫양을 만나게 된 사건을 언급하며 "물은 99도가 아니라 100도에서 끓는다. 하나님 앞에서도 99도의 순종이 아니라 100도의 순종이 있어야 한다. 그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숫양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삶과 교회도 마찬가지"라며 "지금 내가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바라볼 때 비로소 하나님의 작품을 발견하게 된다"고 성도들을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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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선포하는 서임중목사 ©ONECHURCH

 

둘째날 "통감의 지혜로 생활하라"

둘째 날에는 사무엘상 12장 14~18절을 본문으로 '통감의 지혜로 생활하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그는 '통감(通鑑)'이라는 단어를 설명하며 "'역사'가 지나온 사건을 기록하는 것이라면, 통감은 그 역사를 오늘이라는 거울에 비추어 내일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비추는 지혜"라고 정의했다.

 

"에덴장로교회의 지난 20년은 단순히 기념할 역사가 아니라 앞으로 하나님께서 어떤 길로 인도하실지를 비춰보는 거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성도들이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통감의 지혜로 살아가기 위해 세 가지 영적인 눈이 열려야 한다고 전했다.

 

첫째는 역사를 거울로 보는 혜안(慧眼)​이다.

서 목사는 부분만 보는 시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어 오신 역사를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 생각은 바르게 보게 하고, 바르게 보는 것은 바르게 듣게 하며, 바르게 듣는 것은 바른 말을 하게 하고, 바른 말은 결국 바른 길을 걷게 한다"고 설명하며 신앙의 모든 삶은 올바른 시각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둘째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는 영안(靈眼)​이다.

그는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의 왕 요구를 자신의 생각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던 사건을 언급하며 "내 판단보다 하나님의 뜻이 앞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윗이 사울을 죽일 수 있었던 엔게디 굴에서도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왕을 해하지 않았던 사건을 예로 들며 "영안이 열린 사람은 눈앞의 기회보다 하나님의 섭리를 먼저 본다"고 설명했다.

 

셋째는 작은 자를 예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심안(心眼)​이다.

그는 누가복음 10장의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인용하며 "작은 자란 단순히 가난하거나 배우지 못한 사람이 아니라 지금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회는 삶의 추위를 느끼는 사람이 따뜻함을 경험하고, 배고픈 사람이 배부름을 누리며, 외로운 사람이 가족을 만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며 "예수님께서 작은 자를 품으셨듯 교회도 가장 먼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품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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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도하는 김현철 1대 담임목사 ©ONECHURCH

 

셋째날 "좋은 교회, 거룩한 동행"

마지막 주일에는 빌립보서 1장 1~2절을 본문으로 '좋은 교회, 거룩한 동행'​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설교에 앞서 그는 시편 37편 5절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잠언 16장 3절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베드로전서 5장 7절 "너희의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를 차례로 인용하며 "이민자의 삶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순간이 많지만, 길도 맡기고 삶도 맡기고 염려도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삶을 책임지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교회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의 공동체이며,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가장 먼저 찾고 싶어 하시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에덴장로교회가 지역사회 속에서 사람들이 오고 싶어하는 교회, 머물고 싶은 교회, 다시 찾고 싶은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권면했다.

 

그는 빌립보서 1장 1절을 중심으로 좋은 교회의 첫 번째 특징을 '예수의 종 됨을 실천하는 공동체'​라고 설명했다.

"교회 안에는 높고 낮음도, 잘남과 못남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또 "예수를 만나기 전의 삶은 사울의 삶이지만 예수를 만난 이후에는 바울의 삶으로 변화된다"며 "가장 고상한 지식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고, 그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삶이 참된 종의 삶"이라고 말했다.

 

이어 갈라디아서 2장 20절의 말씀을 인용하며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이 예수의 종으로 살아가는 참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빌립보서 1장 2절을 중심으로 좋은 교회의 두 번째 특징을 '은혜와 평강으로 거룩한 동행을 이루는 공동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잔에 물을 계속 부으면 결국 넘쳐흐르듯 성도들의 삶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쳐야 한다"며 "교회의 본질은 건물이나 시설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살아 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도 함께하신다는 믿음이 살아 있는 공동체"라고 말했다.

 

이어 "은혜는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선물이며, 평강은 그 은혜를 경험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열매"라며 "은혜와 평강이 충만한 교회가 세상을 치유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는 교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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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부 특송 ©ONECHURCH

 

20주년을 맞은 에덴장로교회는 이번 부흥사경회를 통해 지난 세월 베푸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도 복음 위에 굳게 서서 이웃을 섬기고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로 나아갈 것을 함께 다짐했다.

 

제 1대 담임목사로 섬긴 김현철 은퇴목사는 소감을 통해 "지난 20여 년의 세월이 매우 빠르게 지나갔다. 그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의 역사가 있다. 지금까지 에덴장로교회를 지켜주시고, 이끌어 주신 것에 감사하다. 앞으로의 20년도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실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에덴장로교회는 오클랜드 버켄헤드(33 Rawene Rd)에서 매주 주일 오후 1시 30분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청소년부는 오후 12시 30분, 아동부는 오후 1시 30분, 청년부는 오후 2시 30분 각각 예배를 드리고 있다.

 


송성한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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