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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앤드류스 장로교회, 합병 1주년 맞아 새로운 도약 다짐

posted Jun 0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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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성령강림주일 합병감사예배 모습 ©ONECHURCH

 

"하나 됨의 은혜를 넘어 지역과 열방을 향한 교회로"

 

뉴질랜드 왕가누이의 세인트 앤드류스 장로교회가 왕가누이한인교회와의 역사적인 합병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2025년 6월, 성령강림주일에 두 교회는 하나의 공동체로 새 출발을 선언했으며, 지난 1년은 연합의 열매를 맺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세인트 앤드류스 장로교회는 합병 1주년을 맞아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나누고 앞으로의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합병 이전부터 약 2년간 긴밀한 동역 관계를 이어왔던 두 교회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충분히 쌓아왔다. 그 결과 합병 이후에도 큰 갈등이나 어려움 없이 자연스럽게 하나의 공동체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교회 관계자들은 지난 1년을 "새로운 공동체의 기초를 다지는 시간"으로 평가했다. 한국인 성도들과 뉴질랜드 현지 성도들은 서로의 언어와 문화, 신앙 전통을 배우며 이해의 폭을 넓혀 갔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신앙적 경험을 나누게 되었고, 교회 전체가 더욱 풍성한 공동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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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1주년 감사 예배 ©ONECHURCH

 

특히 오랜 신앙생활 속에서 익숙함에 머물러 있던 성도들에게 합병은 새로운 도전과 자극이 되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성도들이 함께 예배하고 사역하면서 잠들어 있던 신앙이 다시 깨어나는 은혜를 경험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양한 사역 현장에서는 세대와 문화를 초월한 동역이 이루어졌다. 성도들은 서로의 소중함을 발견하며 협력의 기쁨을 누렸고,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은 전 세대적 연합과 부흥의 모습이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교회 안에만 머물지 않았다. 자발적으로 일어난 연합의 이야기는 왕가누이 지역사회에도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고 있다.

 

세인트 앤드류스 장로교회를 섬기고 있는 임경헌 목사는 앞으로의 사역 방향에 대해서도 분명한 비전을 제시했다. 뉴질랜드 1.5세대 목회자인 임 목사는 뉴질랜드 레이드로신학교에서 목회학을 전공했으며, 한국 장로회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수학했다. 또한 뉴질랜드온누리비전교회와 한국 온누리교회, 금호중앙교회에서 전도사와 부목사로 사역하며 다양한 목회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2020년 11월 24일 왕가누이한인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한 이후 지역 한인교회를 섬겨 왔으며, 현재는 세인트 앤드류스 장로교회의 담임목사로서 연합 공동체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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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당시 임경헌 목사의 선서 ©ONECHURCH

 

임 목사는 세인트 앤드류스 교회에서 앞으로 20년간 사역할 것을 헌신하며 장기적인 목회 비전을 세워가고 있다. 그는 먼저 교회를 더욱 건강하고 견고하게 세우는 데 집중하는 한편, 목회적 지원이 필요한 지역 교회들을 돕고, 나아가 예배 공동체가 없는 지역에는 새로운 예배처를 개척하는 사역까지 감당할 계획이다.

 

임 목사는 "지난 1년 동안 하나님께서 연합의 은혜를 풍성하게 베풀어 주셨다"며 "앞으로도 세인트 앤드류스 장로교회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는 교회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합병 1주년을 맞은 세인트 앤드류스 장로교회는 이제 단순한 조직 통합을 넘어 다문화·다세대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고 있다. 지난 1년간 경험한 하나 됨의 은혜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뉴질랜드, 더 나아가 열방을 향한 새로운 사명을 감당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성한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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