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한인교회, 장로·권사·명예권사 임직식 거행

신임 임직자들과 안수위원들 ©ONECHURCH
오클랜드 한인교회(담임 손기철 목사)는 지난 5월 31일 주일예배 가운데 장로·권사·명예권사 임직식을 거행하고,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헌신할 직분자들을 세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예배는 손기철 목사의 인도와 집례로 진행됐으며, 레위기 20장 22~26절을 본문으로 ‘거룩한 부르심’이라는 제목의 말씀이 선포됐다.
손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세상은 끊임없이 사람의 소리와 욕심을 따라가도록 우리를 부추기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셨다”며 “오늘 우리는 ‘나는 무엇을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돌아보며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서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을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 목사는 거룩한 삶의 세 가지 특징을 제시했다.
첫째, 거룩은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룩은 완벽함이 아니라 방향성”이라며 “하나님의 백성은 자신의 감정이나 세상의 가치관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말씀의 기준이 무너지면 삶의 질서도 흔들리지만, 다시 말씀 위에 설 때 무너진 삶과 영혼도 회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둘째, 거룩은 세상의 풍습으로부터 자신을 구별하는 삶이라고 설명했다. 손 목사는 “거룩은 세상을 떠나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삶”이라며 “사람의 반응과 문화,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참된 거룩”이라고 말했다.
셋째, 거룩은 하나님과의 친밀함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가장 소중한 보배로 여기신다”며 “참된 거룩은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삶의 참된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사람은 말과 삶이 변화되고 결국 아버지 하나님을 닮아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손 목사는 설교를 마무리하며 “직분은 명예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이라며 “오늘 임직받는 직분자들이 말씀 위에 굳게 서서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며 거룩한 본을 보이는 일꾼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임직받는 한승호 신임장로 ©ONECHURCH
예배 후 이어진 임직식에서는 장로와 권사, 명예권사 임직이 진행됐다. 임직자들은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충성과 헌신을 다할 것을 서약했으며, 성도들은 기도와 축복으로 이들의 새로운 사역을 격려했다.
임직을 위해 김용환 목사, 김영수 목사(파라카이예수사랑교회), 이덕진 목사(찾아가는 선교회), 이종향 목사가 함께 참여했다.
이날 권면에 나선 김용환 목사는 직분자들에게 청지기의 자세와 공동체를 세우는 시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장로와 권사를 비롯한 모든 직분자는 청지기의 심정으로 맡겨진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직분은 섬김에서 물러나는 자리가 아니라 더욱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또한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며 “좋은 직분자는 다른 사람의 허물과 부족함보다 장점을 보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사람은 문제만 바라보는 사람이 아니라 공동체의 강점과 가능성을 보는 사람”이라며 “성도들이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격려할 때 교회는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직받는 신임 권사들 ©ONECHURCH
임직받은 한승호 신임 장로는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은 내가 가진 달란트로 봉사하는 데 집중했다면, 임직을 받고 보니 무엇보다 섬김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교회를 섬기고 성도들의 연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교회를 11년 동안 교회를 섬겨왔지만, 이제는 직분자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맡겨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클랜드 한인교회는 이날 임직식을 통해 새로운 직분자들을 세우며 하나님 나라 확장과 교회 공동체의 연합을 위한 사명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참석한 성도들은 새롭게 세워진 직분자들이 청지기의 마음과 거룩한 소명을 품고 교회와 지역사회를 섬기는 충성된 일꾼으로 쓰임받기를 함께 기도했다.
장로 임직자 한승호
권사 임직자 고윤자, 김미란, 유미순, 윤해숙, 이혜란, 황은영
명예권사 임직자 김현숙, 정은경
송성한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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