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워스에서 만난 한국의 맛 "한인 가족이 연 한국식 치킨집 ‘Hey Monsters’ 화제"

Jay Kim 교민 ©ONECHURCH
오클랜드 북쪽의 조용한 지역 도시 워크워스(Warkworth)에 한국식 치킨의 진한 매력을 그대로 담아낸 특별한 가게가 자리 잡았다. 바로 한인 교민 Jay Kim 씨 가족이 운영하는 한국식 치킨 전문점 ‘Hey Monsters’다.
한국인이 많지 않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주민들과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왕가레이(Whangārei)를 오가는 길목이나, 마타카나(Matakana)와 스넬스비치(Snells Beach) 등 북부 관광지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꼭 들러야 하는 한국식 치킨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강렬한 네온 그린 컬러와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가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메뉴판에는 한국식 양념치킨, 마늘간장, 갈비양념, 스파이시 BBQ 등 한국인에게 익숙한 메뉴들이 가득하고, 현지인들에게는 신선하고 이국적인 K-푸드 경험을 제공한다.

치킨 추천 메뉴 ©ONECHURCH
무엇보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한국식 바삭함’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특유의 튀김 식감이 살아있어, 뉴질랜드 현지 치킨과는 확연히 다른 한국 치킨만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갈비양념 치킨은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불향과 감칠맛이 살아 있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진짜 갈비맛’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 기자 역시 프라이드와 양념치킨을 직접 맛봤는데, 뉴질랜드에서 경험한 치킨 가운데 손꼽힐 정도의 바삭함과 풍부한 풍미가 인상적이었다. 한입 베어 무는 순간 퍼지는 고소함과 육즙은 “왜 현지인들이 극찬하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을 정도였다.
또 하나의 특별함은 한국에서 직접 들여온 즉석 라면 조리 기기다. 치킨과 함께 한국식 컵라면을 즉석에서 끓여 먹을 수 있어, 이른바 ‘치밥’과 ‘치라면’ 조합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한국식 분식 감성을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한 셈이다.
현재 ‘Hey Monsters’는 포장 전문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가족 단위 고객이나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실제로 구글 리뷰 평점은 5.0점을 기록 중이다.

메뉴 ©ONECHURCH
한 고객은 “후라이드와 갈비양념 모두 정말 맛있었다. 사장님도 친절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남겼으며, 또 다른 한인 고객은 “워크워스에 한국 치킨이 생겨 너무 반갑다. 오랜 경력이 느껴질 정도로 맛있다”고 평가했다.
현지 로컬 주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주민은 “탕수육 덮밥을 주문하려 했는데 사장님의 추천으로 마늘간장을 반반 주문했다”며 “튀김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바삭했고, 정말 최고의 식사였다.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한국 음식의 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K-치킨 역시 뉴질랜드 곳곳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워크워스의 ‘Hey Monsters’는 단순한 치킨집을 넘어 지역 속 작은 한국 문화 공간 역할까지 하고 있다.
북오클랜드 여행길, 혹은 왕가레이와 오클랜드를 오가는 길이라면, 바삭한 한국식 치킨과 따끈한 라면 한 그릇이 기다리는 ‘Hey Monsters’에 잠시 들러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듯하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2/9 Fairwater Road, Warkworth에서 운영하고 있다.
주문 문의 : 09 945 0070
송성한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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