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열 번째, 우리 집이 주님께 드려지기를

©송시한 중개사
2026년 신년 특집 「2026년 부동산 전망 및 좋은 집 구하기」라는 주제로 Bafoot & Thompson 부동산 에이전트 송시한 중개사가 특별한 기고를 전한다.
소유보다 헌신
부동산은 오랜 시간 동안 자산 형성과 안정의 핵심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시장의 흐름, 투자 가치, 재정 전략 등 다양한 요소 속에서 ‘집’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삶의 중요한 기준이 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신앙적 관점에서는 집을 바라보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된다. 집은 단순한 소유의 대상인가, 아니면 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가에 대한 성찰이다.
성경 시편 24편 1절은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집과 재정, 나아가 인간의 삶 전체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강조하며, 인간은 이를 맡아 관리하는 ‘청지기’임을 일깨운다. 이러한 관점 속에서 집의 의미는 ‘소유’에서 ‘헌신’으로 확장된다.
1. 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집의 목적은 단순한 소유에 있지 않다. 그 공간을 통해 어떤 삶이 이루어지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해석이 제시된다.
신앙적 관점에서 집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통로가 될 수 있다. 가정 안에서 예배가 살아 있는지, 감사의 고백이 흐르고 있는지, 그리고 그 공간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쉼이 되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전문가들은 “집은 벽과 지붕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어떤 가치가 살아 움직이느냐에 따라 완성된다”고 설명한다.
큰 집과 작은 집, 자가와 임대 여부는 본질적인 기준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집이 어떤 방향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삶이 어디를 향해 있는지다.
2. 집과 재정을 포함한 삶 전체를 드리는 태도
신앙은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삶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2장 1절에서 자신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릴 것을 권면한다. 이는 몸뿐 아니라 재정, 계획, 그리고 집과 같은 물질적 영역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집은 개인의 자랑이나 성취의 상징이 아니라, 하나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이해된다. 전문가들은 “헌신은 거창한 결단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일상의 공간을 기도의 자리로 사용하고, 식탁을 나눔의 자리로 여는 것 역시 중요한 헌신의 모습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집은 소유의 대상이 아니라, 삶을 통해 가치가 드러나는 ‘사용의 대상’이라는 해석이다.

©송시한 중개사
3.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
이러한 관점은 개인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첫째, 우리는 집을 소유하고 있는가, 아니면 집에 얽매여 있는가.
둘째, 집값의 변화에 따라 감정과 삶의 안정이 좌우되고 있는가.
셋째, 현재의 집이 삶을 더 깊은 의미와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가.
특히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이 집은 나를 어디로 이끌고 있는가?” 더 큰 욕망과 불안으로 향하고 있는지, 아니면 더 분명한 목적과 사명으로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동산의 끝은 ‘헌신’이라는 메시지
전문가들은 결국 부동산의 본질은 ‘소유’가 아니라 ‘헌신’에 있다고 강조한다. 인간은 언젠가 모든 소유를 내려놓게 되지만, 어떤 가치로 사용했는지는 남는다는 것이다.
집은 목적지가 아니라 도구이며, 개인의 신분을 드러내는 수단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는 해석이다.
집의 가치는 가격이 아니라 그 안에서 어떤 삶이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이러한 관점의 전환은 경쟁과 비교 중심의 부동산 인식을 넘어, 보다 본질적인 삶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결국 집의 의미는 ‘얼마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송시한 | Bafoot & Thompson 부동산 에이전트
Bafoot & Thompson 부동산 회사에서 20년째 근무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고객의 신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아 왔습니다. 거래의 성과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고객의 상황과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직한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송성한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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