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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뉴절제회 제3회 성경암송대회 예선전, 85명 참가… “말씀이 다음세대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힘”

posted Feb 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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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뉴절제회 정영아 회장과 임원 ©ONECHURCH

 

뉴질랜드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NZKWCTU, 회장 정영아·이하 재뉴절제회)가 주최한 제3회 성경암송대회 예선전이 노스쇼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예선에는 총 85명의 학생이 지원해 대회 시작 전부터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어린 초등학생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경 말씀을 암송하며, 말씀 중심의 신앙을 세우겠다는 진지한 열정을 보여줬다.

 

행사 당일, 교회 예배당에는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손에 성경을 꼭 쥐고 마지막까지 구절을 되새기는 학생들, 조용히 기도로 자녀를 응원하는 학부모들, 그리고 차분하게 심사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대회장은 말씀 잔치와도 같은 모습이었다.

 

참가자들은 지정된 각 방에서 또박또박 암송을 이어갔다. 떨리는 목소리로 시작했지만 점차 안정된 목소리로 말씀을 이어가는 학생, 눈을 감고 암송에 집중하는 학생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초등 고학년 부문에 참가해 시편 103편을 암송한 서주은 학생(Year 6, 기쁨의교회)은 “많이 떨리고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열심히 준비한 말씀을 끝까지 해냈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다음에도 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의 순수한 고백은 현장에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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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라 심사관, 정의령 심사관 ©ONECHURCH

 

공정성 강화한 ‘이중 심사 시스템’ 눈길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심사 절차에 많은 공을 들였다. 심사를 맡은 황효라 집사(한우리교회)는 “작년과 동일한 기준 아래 심사위원들이 사전에 충분한 논의와 교육을 통해 평가 기준과 방법을 통일했다”며 “암송의 정확성, 전달력, 태도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든 참가자의 암송을 녹음한 뒤, 예선 종료 후 전체 심사위원이 다시 녹음을 청취하며 재평가하는 ‘단계별 이중 심사 방식’을 도입해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한층 높였다. 황 집사는 “여러 심사관이 반복 검토하기 때문에 매우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어 성경 부문 심사에는 알파크루시스 신찬기 교수와 김수희 간사(빅토리처치)가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신 교수는 “단순히 외우는 것을 넘어 성경을 정확하고 바르게 암송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평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말씀을 한 단어 한 단어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김수희 간사 역시 “아이들이 긴 본문을 끝까지 암송하는 모습이 참 대견하고 기특했다”며 “말씀을 깊이 새기며 준비한 흔적이 느껴졌다. 이런 기회가 청년들에게도 주어진다면 나도 직접 도전해 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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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찬기 심사관, 윤선영 심사관 ©ONECHURCH

 

‘말씀으로 돌아가자’… 장소가 더한 상징성

예선전이 열린 Reformed Church of the North Shore는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종교개혁 정신을 계승하는 개혁주의 교회다. 종교개혁자 칼빈이 강조했던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의 전통이 이어지는 이곳에서 성경암송대회가 열렸다는 점은 더욱 의미를 더했다.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고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종교개혁의 외침처럼, 이번 대회 역시 다음세대가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도록 돕는 자리라는 점에서 그 상징성이 깊었다.

 

재뉴절제회 관계자는 “이 시대의 진정한 개혁은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중독과 혼란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말씀이 청소년들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말씀으로 무장한 다음세대 세우기”

재뉴절제회는 술·담배·마약 등 각종 중독 예방과 절제 운동을 펼쳐온 기독교 여성단체로, 예방 중심의 사역을 통해 건강한 다음세대를 세우는 데 힘써왔다.

 

특히 “예방은 치유보다 중요하다”는 신념 아래, 성경암송을 통해 아이들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스스로 삶을 지켜갈 ‘영적 면역력’을 기르도록 돕는 것이 대회의 핵심 취지다.

 

정영아 회장은 “우리 다음세대 아이들이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살아가길 바란다”며 “말씀을 지키고 행하는 삶을 통해 세상을 분별하고 건강한 가치관을 세우는 믿음의 세대로 자라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은 오는 2월 28일 뉴질랜드 광림교회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진출해 다시 한번 실력을 겨루게 된다. 말씀으로 무장한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도전은 본선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송성한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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