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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다시 묻다, 함께 읽고 함께 걸은 시간..'Ring & Read 결혼 북토크를 마치며'

posted Dec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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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ONECHURCH


“결혼을 고민하나요? 책으로, 대화로, 함께 답을 찾아가요.”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세 달에 걸쳐 진행된 Ring & Read 결혼 북토크는 이 질문에서 출발했다. 결혼을 앞두었거나, 아직 결혼을 고민 중인 청년들, 그리고 홀로 신앙의 길을 걷고 있는 솔로 청년들까지 총 12명의 지체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결혼이라는 주제를 서두르지 않고, 가볍게도 다루지 않으며 깊이 있게 함께 읽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북토크는 세 권의 책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팀 켈러의 『결혼을 말하다』, 가정을 ‘건축’의 관점에서 성찰하게 하는 『결혼 건축가』, 그리고 결혼의 현실과 불편한 진실을 정직하게 마주하게 하는 『곤란한 결혼』이다. 각 책은 결혼을 낭만이나 제도로 환원시키지 않고, 신앙과 삶의 자리에서 다시 질문하도록 이끌었다.


특별히 이번 모임은 ‘비혼주의 시대’라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결혼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태도로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성찰하는 장이 되었다. 결혼을 인생의 필수 코스나 성공의 지표로 삼기보다, 하나님 앞에서 한 사람과 한 사람이 어떻게 관계 맺고 책임지고 함께 성숙해 가는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결혼을 앞둔 청년들에게도 이 모임은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결혼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결혼 이후 어떤 가정을 세워갈 것인가”, “사랑을 어떻게 훈련하고, 갈등을 어떻게 견디며, 신앙을 어떻게 공동의 삶으로 풀어낼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결혼은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는 또 하나의 부르심이라는 인식이 차분히 자리 잡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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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ONECHURCH


이번 Ring & Read 결혼 북토크는 TBC(Theta Book Club)가 주관하였다. TBC는 2025년 ‘독서 선교’를 목적으로 시작된 모임으로, 좁게는 크리스천 독서 문화를 회복하고, 넓게는 다음 세대가 지성과 신앙이 함께 자라는 그리스도인들을 세워 교회와 지역 사회를 하나님 나라의 가치로 섬기고자 하는 비전을 품고 있다.
 

현재 TBC는 청년 북토크, 청소년 북토크, 일반인 북토크, 주제 북토크, 신학생 북토크 등 다양한 형태의 독서 모임을 통해 책과 삶, 신앙과 사유가 연결되는 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본 모임은 탁재우 목사(안디옥 세움교회)가 대표로 섬기고 있으며, 말씀과 인문학, 공동체적 대화를 균형 있게 엮어가는 독서 모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또한 TBC는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북토크 소식과 독서 나눔, 다음 세대를 향한 사유의 흔적들을 공유하며, 온라인 공간에서도 조용하지만 꾸준한 독서 공동체의 호흡을 이어가고 있다.


한 권의 책을 덮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한 사람의 삶으로 이어지는 독서. 결혼이라는 인생의 중요한 주제를 앞에 두고,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질문을 나누고, 결론보다 과정을 존중했던 이번 Ring & Read 북토크는 그 자체로 ‘함께 배우는 공동체’의 한 단면이었다. TBC는 내년 1분기, 「AI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주제 북토크’를 개설할 계획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신앙인은 어떻게 사유하고, 분별하며, 책임 있게 기술 문명과 공존할 것인가를 함께 읽고 토론하는 장이 될 것이다. 책을 통해 마음을 열고, 대화를 통해 서로를 비추며, 공동체 안에서 신앙의 깊이를 더해가는 여정.

 

Ring & Read는 그 조용하지만 단단한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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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ONECHURCH

 

 

TBC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hetabookclub_nz/

 

 

탁재우 객원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를 인용하실 경우 '출처: 원처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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