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클래스 강의 ©ONECHURCH

 

지난 11일 토요일 한우리교회에서 플로우가 주최하는 플로우 ‘예배 세미나 시리즈 - 음향 클래스’가 열렸다. 총 17 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해 열띤 수업이 진행됐다.

 

플로우는 ‘일상에서 예배하고 함께 신앙 안에서 자라가는 커뮤니티를 꿈꿉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클랜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플랫폼 사역 단체다. 예배, 문화, 교육 사역을 기반으로 한 컨텐츠와 이벤트를 중심으로 지역 교회와 예배자들을 위한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하고 있다.

 

플로우는 지난 4월 예배 클래스 시리즈의 일환으로 교회 반주자들을 위한 클래스를 운영하여, 두 달에 결쳐 각 교회에서 20명 이상의 반주자들과 함께 교제하기도 했다. 이전에도 지역교회 예배자들을 위해 마커스 미니스트리의 심종호 간사와 함께 한 달 간의 예배 세미나 시리즈를 운영해 100명 이상의 예배자들과 함께 하기도 했다.

 

이번 음향 클래스는 “이렇게 하는 게 맞을까?“, ”내가 할 수 있을까?“ 문제도 막막하지만 어떻게 풀어야 할지 더 막막한 모든 음향팀에게 어떻게 예배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클래스가 기획되었다. 한인교회들의 현실적인 섬김이 부족과 훈련 매뉴얼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이번에는 음향 엔지니어들을 위한 클래스를 마련했다.

 

음향 클래스 강의 ©ONECHURCH

 

이번 음향 클래스의 반재희 강사(크라이스트처치 한인장로교회)는 오클랜드 대학교 AV Architecture Practice Lead (시스템 디자이너)로 활동한다. 

 

클래스 내용 다음과 같다. 

첫째, 기초 음향 이론 - 음향의 정의와 이해

둘째, 음향 시스템 구성 - 음향 장비의 역할

셋째, 교회 사운드 엔지니어의 역할 - 교회 음향에서 하는 일

넷째, 아날로그 믹서 / 디지털 믹서 실전 활용 워크샵 - Virtual Sound Check

다섯째, 음향 시스템 구성 심화

여섯째, Room EQ의 중요성

일곱째, 예배 음향 상황 대처

여덟째, 교회 환경에 맞는 장비 추천로 각각 구성해서 이론적인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강의의 주된 내용으로서 "‘음향’(Public Address System)이란 ‘많은 사람이 넓은 공간과 분리된 공간에서 분명한 소리를 아름다게 듣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으로 인식하고, 예배에서 음향은 ‘성도’가 어느 곳에 위치하던지 예배를 드림에 부족함이 없고 집중할 수 있도록 최상의 소리(Message)를 전달하는 일이며 [이웃을 위함], 하나님께 아름다운 소리(예배)를 드리는 일에 그 목적이 있다[하나님을 위함]"고 전했다. 

 

아울러 음향 장비에 대한 바른 이해와 마이크, 믹서, 앰프, 크로스오버, 스피커, 네트워크 등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그리고 교회 환경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와 솔루션, 그리고 엔지니어들의 고민을 나누기도 했다. 

 

사운드 피드백이 발생, 소리가 나지 않음, 음향 장비 관리 소홀 등 교회 엔지니어들은 한정된 공간, 음향 교육에 대한 부족, 교회 공동체의 음향에 대한 이해의 차이, 장비의 부족 및 한정된 재정 등에 대한 공통적인 고민들을 가지고 있던 부분에 대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시리즈의 일환으로 앞으로 ’예배 인도자’, ‘보컬’ 등 추가 클래스들이 계획중에 있다. 또한, 플로우는 내년 1월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일러스트레이터 석용욱 작가와 함께 ’바이블 일러스트레이션 세미나‘와 전시가 계획되어 있다.

 

 

송성한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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