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betto 카페 건강나라

기관단체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 첫 돌 맞이 정기 공연..."하나되는 한인 문화를 만들자"

posted Sep 26,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KakaoTalk_20230926_203207055.jpg

첫 돌 공연 ©ONECHURCH

 

지난 9월 25일 봄비가 내리는 오후,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의 ‘우리가 우리가 되어 함께하는 첫 돌 공연’을 오클랜드 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이건환 지휘자가 이끄는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은 약 50 여명의 단원과 김현정 반주자가 함께 첫 돌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아리랑’, ‘가시리’ 등 민족 고유의 가락을 이건환 지휘자가 각색한 곡으로 선보였다. 1부에 선 보인 곡들 대부분은 직접 지휘자가 작곡한 곡으로 웅장하고, 근엄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갖춘 노래들로 구성됐다.

 

특히 포카레카레 아나(Pokarekare Ana)의 연주에서 솔로 파트를 선보인 Mina Kim의 강렬하면서도 청아한 음색으로 온 관객을 사로잡았다. 곡들의 선율이 대중적이면서, 어디선가 한번쯤 귀에 익숙한 곡조들이라 관객들은 연실 흥얼흥얼 거리며 즐거워했다. 아울러 각각의 곡들 마다 관련된 영상을 제공하여 곡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듣는 즐거움과 함께 보는 즐거움으로 공연의 풍성함을 더 했다. 

 

2부에서는 이다음 씨의 피아노 솔로와 이상현 씨의 기타 솔로로 시작됐다. 2부도 마찬가지로 화려하면서 익숙한 곡조들로 연주됐다. ‘칠갑산’, ‘사랑해’, ‘등대지기’ 등 대중에게 사랑받는 노래들을 연주하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한 곡이 끝날 때마다 청중들은 기다렸다는 듯 큰 박수로 화답했다.

 

KakaoTalk_20230926_203207055_02.jpg

첫 돌 공연 ©ONECHURCH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은 합창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즐거움’이라는 표어 아래 모였다. 단원들 개개인의 목소리로 가장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인사회와 여러 민족에게 우리의 고유한 문화와 합창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은 지난 22년 9월에 창단하여, 이제 두 번의 공연을 치룬 신생 합창단이다. 그러나 지난 7월 VoCo Festival에서 청중의 마음을 깊이 어루만지며 큰 호평을 받은 무대를 만들기도 했다. 처음 10명으로 시작한 합창단은 이제 약 50 여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젊고 패기있는 합창단이다.

 

특히 오늘 무대의 수익금은 전액 World Vision에 기부하여, 아프리카의 어려운 환경속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KakaoTalk_20230926_203207055_01.jpg

열정적인 무대 ©ONECHURCH

 

본 합창단 행사에 안내로 수고한 한숙자 단원은 “한인들이 모여 합창을 하고 싶었으나 기회가 잘 마련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 지휘자께서 오클랜드에 이주하여 합창의 장을 열였다. 그래서 우리의 달란트를 마음껏 나누고, 이런 정기공연을 통해서 한인들이 하나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전하며, 정서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기 공연을 관람한 Anna은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접하는 문화체험인데, 신기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였다. 고운 한복을 입은 모습이 아름답고, 나도 언젠가 합창 단원으로 무대에 서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오늘 귀한 자리를 마련해 준 관계자 분들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성한 기자 onechurchnz@gmail.com

 

 

<저작권자 ⓒ 원처치 뉴질랜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제 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를 위한 신고, 신청 안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 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를 위해 신고와 신접 접수를 받고 있다.   주 뉴질랜드 대한민국 대사관 오클랜드 분관은 2024년 4월 10일에 진행되는 제 22대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신고 및 신청 접수를 안내한다....
    Date2023.11.27 Category기관단체 file
    Read More
  2. 웰링턴 그리스도의편지교회, "부흥의 증거, 더 넓은 곳으로 예배 처소 이전"

    6주년 기념 및 장로임직 감사예배  ©웰링턴그리스도의편지 교회   웰링턴그리스도의편지 교회(담임 강성준 목사, 이하 그편교회)는 지난 2017년 3월 첫째주부터 웰링턴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어느덧 설립 6주년을 맞이했다.   그편교회는 St Barnabas Anglic...
    Date2023.11.23 Category교회 file
    Read More
  3. 오클랜드 오라토리오 코랄, 제 6회 헨델의 메시아 대공연.. '기립 박수로 영광돌리다'

    ©오클랜드 오라토리오 코랄   오클랜드 오라토리오 코랄(이하 오코, 지휘 정성호 집사)은 2023년 11월 18일 오후 7시30분 파넬 대성당(Holy Trinity Cathedral)에서 “제 6회 헨델의 메시야 대공연”을 진행했다.   지난 6월 헌신예배와 함께 첫 연습을 시작했...
    Date2023.11.23 Category기관단체 file
    Read More
  4. NZ 청년코스타, 시작! '함께 참여합시다'

    ©JongdooKim Facebook   2023 뉴질랜드 청년 코스타가 시작됐다.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청년 코스타는 다원화사회에서의 주되심이란 주제로 한우리교회(담임 남우택 목사)에서 진행된다. 그동안 거리가 있어 참여하지 못했던 청년들도, 업...
    Date2023.11.23 Category교회 file
    Read More
  5. 피지의 난디 한인교회 화재로 전소 ... "성도들 망연자실, 눈물로 기도" 

    화재로 전소된 피지 난디한인교회 영상 ©난디한인교회 어제 11월 21일 새벽 남태평양 오세아니아주 피지에 있는 난디한인교회(박상기 목사 시무)에 화재가 발생하여 본당과 교육관을 포함한 교회 건물 전체가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날 화재는 새...
    Date2023.11.22 Category선교 file
    Read More
  6. 갈보리교회, 안수집사 · 권사 임직, '오직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은퇴장로들과 함께 집사 안수 ©ONECHURCH   갈보리교회(담임 이태한 목사)는 지난 19일,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오후 1시에 진행된 이번 임직 감사예배는 박병민 장로의 대표 기도와 이태한 목사의 설교 이후에 임직식이 진행 되었다. 임직식은 서약과 안수...
    Date2023.11.20 Category교회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167 Next
/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