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좋은걸 ©ONECHURCH

 

지난 5월 20일, 비바람이 거센 날씨에도 뉴질랜드 밀알선교찬양단(장남영 단장)는 테 타아투에 위치한 CHT St Margarets Care Home를 방문했다. CHT 시설은 노인요양복지 시설이다. 약 서른 분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23명의 밀알선교찬양단원들은 약 1시간 가량 합창과 찬양, 악기연주, 워십 그리고 한국무용을 선사했다. 밀알선교찬양단원들은 장남영 단장의 지휘 아래 일사분란하고 절제된 행동으로 완벽한 무대를 연출했다.

 

밀알선교찬양단은 영어, 마오리어, 한국어를 섞어서 불렀다. 언어의 장벽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 연주에서 다양한 문화를 함께 보여주었다. 특히 장구와 함께 부채춤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전했고, “예수님이 좋은걸”을 함께 불렀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연주가 끝날 때마다 박수로 화답했다. 아는 노래가 나오면, 흥얼거리며 따라 불렀다. 한 어르신은 연주 도중 흥에 겨워 앞에 나와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밀알선교합창단 ©ONECHURCH

 

월드 밀알선교합창단은 1987년 뉴욕에서 성악을 공부하던 학생 2인이 찬송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뜻을 공유하며 창단했다. 현재 본부는 뉴욕에 있다. 뉴질랜드밀알선교합창단은 2003년 찬송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같이하는 이들과 함께 창단했다. 뉴질랜드 밀알선교합창단은 세계 15개국 소속으로 32개 지회 중 하나이다. 음악적 재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찬송받으시기 위해 우리를 창조하셨으니 재능이 없어도 누구든지 찬송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을 참여할 수 있다.

 

두손모은 어르신 ©ONECHURCH

 

밀알선교합창단은 오클랜드 병원, 미들모어 병원, 노스쇼어 병원, 쇼핑몰, 레스트 홈, 빈민촌 등 한달에 1회 노방전도와 찬양사역을 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정기모임과 토요일 찬양 사역으로 소외된 영혼들과 환우들에게 찬양으로 희망을 전하고 있다.

 

본 연주회에 참가한 데이빗 어르신은 “나는 음악을 전공했다. 이 합창은 매우 매우 훌륭했다. 완벽한 무대였다. 너무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인요양사 길리는 “오늘 이 자리에 와서 멋진 무대를 열어 줘서 감사하다. 우리에게 많은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한국의 전통 문화는 너무 아름답다. 다시 한번 더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남영 단장은 "오늘 하나님의 섭리하심 가운데 함께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돌려 드리며, 가정의 달에 연로하신 부모님같은 분들을 섬기게 됨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드리는 기쁨의 찬양 ©ONECHURCH

 

다음 사역모임은 6월 24일, 파쿠랑아 요양원에서 할 예정이다. 

 

 

송성한 기자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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