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편지

|  뉴질랜드 한인 선교사님들이 보내주신 선교편지입니다.

이범신 선교사

2017년 12월 이범신 손민지 선교사 소식

by 원처치 posted Dec 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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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주차 강사 목사님 & 학생들과 함께 (제공: 이범신 선교사)

 

“캄보디아 내 모든 교회에 갑자기 말도 안되는 큰 금액의 '교회 등록세'를 부과 ... 교회들 어려움에 처해”

 

“릭리여이 틍아이껌나읏 쁘레아예수~!!“

(‘예수님 탄생하신 기쁜 날 이예요’ 캄보디아 크리스찬의 성탄절 인사입니다.)

 

주 안에 평안하시지요~ 성탄절 즈음하여 문안인사 드립니다.^^

저희 가정도 원처치에 계시는 성도분들의 관심과 사랑의 중보기도로 늘 힘을 얻고 은혜가운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캄보디아가 불교국가이기는 하지만 성탄절이 가까워오는 요즘 수도 프놈펜에 나가면 쇼핑센터나 상점들의 장식들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성탄절’을 캄보디아어로는 ‘본 노아엘’이라고 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 채 장식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은 세계 모든 나라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 마음 한구석이 아픕니다.. 알고 즐거워한다면 그들도 찬양 할 수 있을텐데.. 머지않은 미래에 이 캄보디아 수많은 거리마다 교회들이 세워지고 진정한 찬양이 울려퍼지게 될 것을 믿습니다!!!

 

저희가 사역하고 있는 ‘캄보디아 은혜신학교’는 지난 9월 4일 35명의 2기 학생들이 입학하였고, 현재는 30명(남 17명, 여 13명)이 잘 적응하여 열심히 말씀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2기부터는 TD를 시작으로 하여 1기와 다른 점이 있다면 학생들의 학교 내 봉사활동의 참여도가 높고 기쁨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1기 학생들과도 연락을 계속 하고 있는데 개척을 계획 중이거나 현재 목회사역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면을 볼 때, 현재로서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중보기도밖에 없다는 사실이 참 아쉽고 가슴 아픕니다. 그리고 한 마음으로 동역할 수 있는 한 두 가정이 더 이곳으로 파송된다면 현재 재학중인 학생케어나 앞으로의 졸업생들과의 네트워크와 여러 방면으로 지속적인 후원을 좀 더 조직적이고 좋은 질로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를 위해서 함께 기도부탁드립니다..

 

요즘 캄보디아 정치가 많이 불안정해 보입니다. 캄보디아의 정치체제는 입헌군주제입니다. 지난 32년간 장기 독재정치를 한 훈센 총리의 현 캄보디아 정부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당과 인권단체, 언론에 대하여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제1야당 CNRP를 해산시켰고, 캄보디아 정치 사정을 비판적으로 전해온 미국 라디오 방송 RFA기자 2명을 간첩혐의로 체포하였습니다. 이에 미정부가 이렇게 나오면 앞으로 캄보디아에 대한 지원을 끊겠다고 하자, 현 정부는 그럼 캄보디아 내의 모든 미국 NGO단체를 해산시키겠다고 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현재 다른 종교는 터치하지 않는 반면, 캄보디아 내 모든 교회(카톨릭 포함)에 갑자기 말도 안되는 큰 금액의 “교회 등록세”를 부과하여 교회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태입니다. 이 일로 인해 현 정부의 집권연장이 유력한 가운데, 기독교에 대한 탄압으로 이어지지 않게 되기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물론 이 모든 것에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있으시겠지만.. 하나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 오래 걸리지 않도록 이 땅의 위정자들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매 순간 주님의 도우심과 은혜없이는 이 곳에서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 것이 불가능함을 배웁니다. 이 곳에서 선교사의 이름으로 일하며 살고 있지만, 여전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죄를 짓고 사는 죄인이며 오히려 죄인 중에 괴수같은 저를 오직 그 분의 은혜로 용납하시며 구원의 길로 인도하고 계시는 것임을 더욱 더 절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직 십자가만 붙들도록 인도하시는 주님께 참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부족한 저희 부부를 위해 기도 많이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이 땅 캄보디아에 이루실 때에 쓰임받는 깨끗한 도구가 되게 해달라고 꼭 기도부탁드립니다.. 오직 기도만이 우리의 힘이 됨을 믿습니다!

 

[ 기도 제목 ]

1. 캄보디아 은혜 신학교와 사역자들을 위한 중보기도자가 많이 세워지도록..

2. 2기생들이 공부하는 동안 모두 성령 받고, 말씀충만, 기도의 용사가 되길..

3. 학교가 재학생, 졸업생들의 사역에 계속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과 지원 마련을 위해..

4. 12월 23일 토요일 프놈펜 한 쇼핑몰 광장과 24일 교회 앞 거리에서 있을 < 거리 전도 공연 >과 24일 저녁 교회 친구초청전도잔치를 위해..

5. 프놈펜 은혜의 길(현지인) 교회 리더들, 찬양팀,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6. 캄보디아의 현 정치상황(특히 기독교 관련한)과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17년 올 한해도 돌아볼 때, 오직 하나님의 은혜 뿐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놀랍도록 자비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 때문에 오늘도 부족하지만, 그 분 의지하여 이 곳에 서있습니다.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할렐루야!

 

다가오는 성탄절과 연말연시에도 성도님의 가정과 사역과 만남들 가운데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가 가득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2017년 12월에.. 캄보디아에서 이범신&민지&에녹 올림


선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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