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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협 임영수 목사 특강, "기독교인 여정은 예수 안 숨겨진 자신 발견...내가 내가 되어져 가는 것"

posted Apr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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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새골의 임영수 목사가 오한협 정기모임을 방문 특강을 전하고 있다 ©ONECHURCH

 

오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재오 목사, 이하 오한협) 정기모임에서 임영수 목사의 특강이 있었다.

 

지난 4월 8일 월요일 오클랜드한인교회에서 열린 오한협 정기모임에 한국 모새골(모두가 새로워지는 골짜기) 신앙 공동체의 임영수 목사가 방문하여 특강을 진행했다.

 

임영수 목사는 영락교회와 서울주님의교회를 담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모새골 신앙공동체를 설립하여 대표로있다.

 

임 목사는 20년만에 휴가를 받아 금년 1월부터 안식년을 갖는 중 지난 2월부터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머물었으며, 지난 9일 화요일 한국으로 출국하였다.

 

 

모새골의 목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영적 리뉴얼을 제공하는 것

 

임영수 목사는 이날 오한협 모임에서 시편 23편 말씀을 본문으로 오클랜드 한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전했다.

 

임 목사는 특히 모새골을 설립 경위와 목적을 자세히 설명 하였는데, 모새골의 핵심가치는 하나님의 코워커(co-worker)로 부르신 하나님의 백성에게 영적인 리뉴얼(renewal)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은 목사와 선교사 뿐만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각 분야로 부르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신다”며,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이 살아가는 장소가 현실이기 때문에 때때로 세속 가운데 매몰될 때가 있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백성이 세속 가운데 매몰되어지면 하나님에 대한 희망이 소멸되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속적인 영적 리뉴얼이 필요하다”는 것이 임 목사의 설명이었다.

 

그는 또한 모새골은 한국 교회의 대안으로 세워진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백성을 리뉴얼 시키는 신앙 공동체며 사역 공동체라고 전하였다.

 

비영리 종교재단으로 등록하여 운영하고 있는 모새골은 초기 1년 사이 광고도 없이 250 가정이 등록하여 약 400~500명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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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수 목사의 특강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ONECHURCH

 

모새골 사역을 시작하게 된 연유

 

임영수 목사는 숭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이후 신학을 하였다.

 

그는 목사가 되긴 했지만 한 교회에서 원로까지 뼈를 묻겠다는 결심은 하지 않았고, 단지 평생 하나님과 인간을 탐구해 가는 구도자로 살겠다는 생각이었다.

 

구도자로 살아가는 여러 과정 가운데 그는 많은 것을 경험했다.

 

그는 학교 교목과 영락교회를 담임하는 과정 가운데 모새골에 대한 핵심가치가 정립되었고, 주님의교회의 설교 목사로 섬기면서 모새골의 서포터들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모새골이 설립되는 과정 가운데 그는 여러가지 신비한 체험들을 하였다고 하였다.

 

일주일 후 5억을 지불해야하는 상황에서 하나님 앞에 진지하게 기도하니 하나님은 이사야서 41장 10절 말씀으로 그를 위로하며 그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셨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 이사야 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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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새골 올라가는 길 ©MOSEGOL.ORG

 

노년, 보장된 것은 없지만 행복하다

 

그는 현재 구도자의 삶으로써 결론을 써내려가고 있으며, 사역 초기의 설교와 지금의 설교는 상당한 차이가 생겼다고 하였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이해와 인간에 대한 이해가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란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원로로 끝낸 곳이 없기에 미래가 보장이 된 곳이 없다. 모새골에 건물이 20채가 있는데 그의 명의로 된 것도 당연히 하나도 없다고 하였다.

 

노년에 보장된 것이 하나도 없는데도 그는 노년이 행복하다고 하였다.

 

젊었을 때는 사회적으로 가정적으로 역기능적인 시대에 살며 Self-Realization(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많았다.

 

대학생이 되며 많은 해답을 얻어가기 위해 신학을 시작했다. 기독교의 본질을 깨닫기 시작하며, 독일 신학자 헬무트 틸리케(Helmut Thielicke), 칼 융(Carl Gustav Jung)을 탐독하였고, 지성적인 욕구와 영적인 욕구로 인하여 기독교 영성과 성서 해석학에 대해 심취하며 폭 넓게 이해해 가기 시작했다.

 

이러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깊이 있는 공부와 연구로 인해 그의 삶은 ‘전보다 더 자유롭고 단순하게’ 되어졌다.

 

근심과 어려움의 실존 문제에 대해 60세 이전에 해답을 받았다. 그렇다보니 60세에 들어서니 편하고 좋았다. 다시 태어난다고 하여도 60세에 다시 태어나 살고 싶다고 하였다.

 

 

그리스도인의 여정은 그리스도 안에 숨겨저 있는 자신을 발견, 내가 내가 되어져 가는 것

 

그는 신학교를 졸업하며 어떤 선배 목회자의 모습을 닮아 갈 것인가를 고민했다. 한경직 목사 등 여러 선배 목회자들을 생각하였지만 자신이 identify 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

 

그들이 존경스럽지가 않아서가 아니었다. 사고를 모방하고, 행동을 모방하고, 설교를 모방할 수는 있지만 그게 자신이 될 수는 없었다.

 

다시 둘러보니 유명한 기독교 위인 중 남의 것을 모방한 신학자나 목회자가 없는 것을 발견했다. 그 누구나 자기 시대에 자기가 되어가며 그리스도께 충성한 사람들이었다.

 

그는 그리스도의 삶은 누구를 identify 하는 것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숨겨져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여 ‘내가 내가 되어져 가는 것’임을 깨달았다.

 

임영수 목사는 “내가 나로 살아오지 않았다면 모새골은 가능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원처치 뉴질랜드 onechurchn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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